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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순용회장

『지난 40여년간 축산업계에 몸담아온 본인은 앞으로 남은 인생은 종축개량사업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우선 전국의 양축농가 모두가 개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산화시스템을 갖추어 한우·젖소 전두수의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동안 원유내 유지율·단백질함량·SNF(무지고형분)·체세포수를 분석하여 회원농가에게 서비스했던 것을 앞으로 MUN(우유내 요소태질소)까지 분석, 회원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또 일본등 선진 축산국과 같이 옥내 행사장을 건립, 한우·젖소 품평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양축농가에게 개량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소비자에게는 국내 가축과 축산물의 우수성을 바르게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순용회장은 지난 14일 전문지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달 27일 보선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과 내년 2월 정기총회 개최시까지 잔여 임기중 펼쳐나갈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박순용회장은 『개방화·국제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은 보유중인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전제하고『이를 위해서는 한우·젖소·돼지등 모든 가축의 등록·심사·검정을 실시하여 산육량 또는 산유량을 높이고 체형을 향상시켜 경제적인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개량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조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유지하여 상생하는 협회를 만드는 일에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재삼 강조한 박회장은 『한우개량동우회·젖소검정회 등이 전국에 속속 결성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박순용회장은 특히 『전국적으로 많은 농가들이 암소비육에 나서 가임 암소가 감소하고 자연종부 마저 성행, 96년 2백44만8천건에 달했던 정액혈통확인사업이 98년 1백24만3천건으로 줄고 지난해는 88만7천건에 불과하여 협회 수입이 5년만에 4∼5억원이 감소했다』며 『앞으로 양축농가를 상대로 지속적인 개량교육과 홍보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박회장은 이어 『직원들의 근무상황에 비추어 급여수준 등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하고『따라서 앞으로 본회 업무의 활성화는 물론 예산을 확대, 신바람 나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협회 특성상 한우·젖소·종돈업무의 전문화로 다소 흐트러지기 쉬운 부서 상호간의 융화와 화합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시사했다.
광주고·건국대 축산대학을 졸업한 박순용회장은 73년 농협중앙회 참사로 입사한 이후 축협 종돈사업소장·축협 전남도지회장·축협 상임감사·축협중앙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육가공기술인협회장·동물유전육종학회 이사·21세기 식량자원개발연구원 이사장직을 수행한바 있다. <조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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