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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부근 통영축협조합장

“우선은 직원들이 모두 열심히 일해준 결과입니다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없이는 결코 해낼수 없었을 겁니다.”
강부근 조합장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에서 있었던 2000년 회원조합 업적평가 시상식에서 봉사조합으로 분류되던 통영축협이 선도복지조합 달성탑을 받은 것을 두고 직원들의 땀과 조합원들의 협력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통영축협은 이번에 일약 선도복지조합으로 뛰어 오름으로써 지난해 업적평가결과 전국 1천3백여개 회원조합중 유일하게 두단계나 상승한 조합이 됐다.
강조합장은 이번에 선도복지조합이 된것에 대해 “조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면 안될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 계기가 됐다”며 “급여나 후생복리등 모든 면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들과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조합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몇 번씩 강조했다.
“사실 지난해는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면에서 효율을 추구해야 된다며 불요불급한 경비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경영수지개선과 사업기반구축에 나섰습니다. 물론 일종의 금단증상과 같은 어려움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이런걸 견디어낸 셈이지요”
강조합장은 “사료 1포라도 더팔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부실채권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발로 뛰며 현장을 확인하는 노력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일”이라며 “그동안 조합을 이끌면서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안된다는 교훈을 터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조합장은 조합경영을 일신하고 획기적인 수지개선을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사실은 눈앞이 캄캄했었다며 어려움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사실 관행처럼 여겨온 일들을 한번에 바로잡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조합원들은 모두 교통이 불편하고 거리가 먼 도서지역에 있어 접촉이 쉽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조합장은 이에 대해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다리품을 많이 팔았기 때문에 관내 사정에 훤했던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가급적 조합원과 1 대 1로 만나 대화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강조합장은 아직 마음을 놓을수는 없지만 경영을 할수 있는 기반은 갖춰졌으므로 이젠 조합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것인가를 생각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조합원이 안심하고 축산을 할수 있도록 조합의 판매기능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흑염소가공사업과 같은 특화사업을 발굴해 조합원농가의 소득안정을 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전임직원이 모두가 세일즈맨이 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강조합장은 조합경영의 과실환원 차원에서 앞으로 방역, 사양기술지원과 같은 지도사업과 복리후생사업도 확충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선도복지조합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겠다는 각오도 털어놓았다. <권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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