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1만6천원…충청지역 처리비 절반도 안돼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이 지역별로 극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이 지난 4월10~13일까지 실시한 현장실태 조사 결과 가축분뇨 해양배출가격은 전국 평균 톤당 2만5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지역에서 톤당 3만7천원을 비롯해 △강원과 경북이 각 3만5천원 △경기 3만4천원 △제주 3만원 △전북과 전남이 각 2만8천원 △경남지역에서는 2만2천원을 가축분뇨 해양투기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의 한 지역에서는 해양배출가격이 톤당 1만6천원에 불과, 충청지역의 절반수준도 안될 정도로 지역별 편차가 극심했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톤당 1만5천~7천원까지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전국 평균 가격은 2만1천원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19.0%가 높은 것으로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1만7천원에서 올해 2만6천5백원으로 올라 무려 52.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경남 25.9% △충청 18.4% △강원 16.1% △경북 15.7% △경기 14.1% △전북 13.8% △전남 6.6%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05년을 기점으로 할 경우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은 2년여에 걸쳐 전국 평균 35%의 인상률을 보인 가운데 △경북이 76.7% △제주 71.0% △경남 40.1% △충청 33.3% △전북 27.3% △강원 26.1% △경기 22.7% △전남 10.3%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경북 군위의 경우 ’05년 1만4천원 수준이었던 것이 ’06년에는 2만2천5백원으로 1년새 60.7%가 폭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번 ’05년도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은 이미 큰폭의 가격 인상이 이뤄진 이후의 가격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정부의 해양배출 감축을 계기로 한 가격인상폭은 그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