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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돈 AI센터가 필요한 다섯가지 이유<上>

■ 기고 / 장현기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장

  • 등록 2007.07.11 11:01:20
 
종돈수입 억제·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 지원
FTA시대하에서 양돈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방안 가운데 빼놓을수 없는 한가지가 바로 핵돈AI(Artificial Insemination, 인공수정센터)센터 설립일 것이다.
지난 2006년 12월 현재 141개의 종돈업체(모돈 약 73,000두)와 50개의 AI센터(웅돈 약 2,800두)에서 10,770여 양돈농가(모돈 약 1,045,000두)에 종돈과 정액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141개의 종돈업체가 보유한 73,000두의 모돈에 정액을 공급할 핵돈AI센터가 부재, 각 업체별 응돈 보유가 불가피 한 실정이다. 이에 웅돈 보유두수가 약 2,500두에 달하면서 농장단위의 비효율적인 종돈개량사업이 이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핵돈AI센터의 필요성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며 업계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실제로 핵돈AI센터의 설립·운영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다섯가지로 접근해 볼수 있을 것이다.
그 첫째가 바로 현재 농장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물량의 종돈 도입(2005 1,647두, 2006 2,271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핵돈AI센터에서 국내·외의 고능력돈을 확보, 종돈장에 유전자를 공급한다면 종돈 수입을 대폭 줄이고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종돈장이나 인공수정센터의 경우 혈통과 능력이 매우 우수한 고능력 종돈 확보를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이 큰 만큼, 핵돈인공수정센터에서 고능력돈의 유전자를 종돈장에 공급함으로써 그 부담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
더욱이 종돈 수입으로 인한 새로운 질병의 유입이나 외화 유출을 최소화 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의 ‘종돈 전시장’ 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국가단위 개량체계구축 및 육종가에 의한 유전능력 평가를 위해서라도 핵돈AI센터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단위 능력평가의 부재는 종돈장간 정확한 능력 비교가 어려워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종돈 선발을 기대할수 없다.
더구나 국내 종돈장은 선진외국에 비해 돈군 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규모의 세계적 육종회사나 국가단위의 개량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돈군 규모를 동일수준으로 확대하지 못한다면 국가단위의 개량체계로 전환,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일 것이다.
실제로 농장단위 개량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GGP모돈 1만5천두, PS모돈 1백만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국가단위 개량체계를 가진 덴마크는 GGP모돈 9천5백두, PS모돈 1백10만두를, 프랑스는 GGP모돈 1만4천두에 PS모돈 1백30만두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국내 GGP돈군의 규모와 비교해 덴마크는 63%, 프랑스는 93%에 불과한 반면 PS모돈 규모는 각각 110%와 130%에 육박한다는 점은 선진국 국가단위 개량체계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잘 말해주는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
따라서 유전자원을 공유하고, 능력검정으로 우수한 종돈의 선발 및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를 위해서 핵돈인공수정센터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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