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는 FTA협상에서 낙농품을 협상(양허)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에 따르면 이는 당초 우리측에서 양허제외 품목으로 요구했지만 이 보다는 캐나다에서 낙농품을 보수적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혼합분유와 치즈 등 일부 유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고는 하지만 더 이상 확대할 수 있는 물량이 없기 때문. 반면 캐나다측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꿀, 닭다리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중 쇠고기에 대해서는 미국에 버금가는 개방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캐나다의 요구는 지난 5월말 열린 OIE 총회에서 광우병 통제국으로 판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측에서는 FTA와 검역과는 별개의 입장이라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