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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곡가시대’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OECD·FAO 등 농업 보고서…국제 곡물가 10년간 고공행진 전망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앞으로 1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제 국내 축산업도 고곡가 시대에 맞춘 경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제 곡물가가 상승하면 덩달아 국내 배합사료가격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고착됨으로써 앞으로 더 이상 저곡가 시대를 기대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FAO(식량농업기구)가 공동으로 발표한 농업전망 보고서에서도 곡물가의 고공행진이 10년 동안 이어져 앞으로 이런 현상이 굳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주요 곡물 생산국인 미국, 브라질 등에서는 앞으로 10년간 바이오 연료의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등 곡물의 양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를 사용해 에탄올을 만드는 미국은 오는 2016년까지 에탄올 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는가 하면 브라질도 10년 후 에탄올 생산량을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중국과 인도 등의 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도 국제 곡물가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옥수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우리로서는 고곡가 시대에 맞춘 축산경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계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축산관련단체는 “높은 사료값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커녕 당장 생산비를 건지기도 힘들게 될 것”이라며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특단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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