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9일 화학비료의 24% 가격 인상으로 발생한 농업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총 2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농협은 농업인 부담액 1천140억원 중 화학비료 수수료 환원액 140억원, 사업비 신규 편성분 50억원, 유기질비료 무상지원액 30억원 등 총 2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어 정부도 2008년도 친환경농업 추진을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액을 당초 540억원에서 1천160억원으로 620억원 늘렸다고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정부와 농협의 이번 조치로 화학비료 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인 부담액 1천140억원의 74%인 840억원이 지원돼 농업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 이와 함께 비료 등 연간 2천억원 수준의 영농자재 무상지원도 지속 추진해 농업인 영농비 절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농업인의 부담경감을 위해 비료가격 차손보전 부활 또는 비료쿠폰 발행 제도 등을 한시적 도입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