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협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김 회장이 직접 전국 각 지부를 순회하며 협회의 현안과 문제점을 회원들과 같이 고민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 1백여개의 지부중에서 벌써 70여개 지부이상을 방문하고 있는 김 회장은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김건태 회장에게 그동안 지부를 순회하며 느낀점과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 전국 지부를 순회하게 된 계기는? 우선 양돈협회장직을 맡고 나서 두가지에 대해서는 꼭 달성할 것이라고 회원들과 약속했었다. 그 중 하나가 전 양돈인들의 회원화 인데 양돈인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회장이란 직함이 사무실에 앉아서 할 수 있는일은 극히 제한돼 있다고 생각하고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뛰는 회장이 되기위해 노력했다. ■ 하루에 많게는 4∼5군데 지부를 순회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나? 물론 힘들다. 아침부터 지부를 방문하기 시작한 회의가 밤 11시에 끝나기가 일쑤이며 회의를 마친후 홍성의 집까지 가면 새벽 2∼3시는 보통이다. 힘든 일정이지만 방문하는 지부마다 협회가 하는일에 대해 설명하고 난후 모두가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을때는 피곤함보다는 즐겁다는 생각이 먼저들기 때문에 힘든지 모르고 다니고 있다. ■ 지부 순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 그동안 대의원 총회나 지부장 회의, 이사회 등을 개최하면서 과연 이런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회원들에게 얼마나 전달될까 의문이 들었다. 지금까지 지부를 방문할때마다 느낀점은 회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일례로 지난번 축산박람회 때만해도 전국의 협회회원 1천명이상이 참관한 것만 봐도 알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양돈인들도 이제 권리만을 주장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해가며 권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우리 양돈인들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양돈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아직까지 방문하지 못한 지부는 빠른시간내에 일정을 잡고 순회할 예정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