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과 인연을 맺은지가 불과 7년밖에 안돼 연구업적이 다소 미흡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같은 상을 받게 된 것이 부끄럽다"며 "앞으로 이같은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계속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박봉균 교수. 박교수는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제1회 베링거양돈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최근 양돈농가 사이에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질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도 사실은 박교수의 노력 덕분. 이에대해 박교수는 "PRRS에 대한 농가 인식이 개선된 것은 좋은 일"이라며 "PRRS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다른 더 나쁜 질병이 존재할 경우 인정도 안되는 분위기 였는데 작년부터 PRRS를 인정하는 것은 원시적인 질병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돈장 위생수준이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구제역 역학조사위원이기도 한 박교수는 "주변국이 구제역 발생 국가가 많고 국내발생의 유입경로를 몰라 재발 가능성은 열여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 대책이 완벽하다고 자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단방역과 소독은 기본으로 항상 생활화 해야 한다는 박교수는 "방역의 원칙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과 자기농장에 맞는 방역프로그램을 수의사의 자문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또 "내년 3월부터 돼지콜레라가 일단락 되기 때문에 오제스키병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고 이것이 양돈장의 다음 목표"라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각 축종이 추구하는 목표가 달라서는 안되는 만큼 공동의 목표를 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