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생명공학을 이용해 항생제의 장기복용과 오남용으로 인한 잔류물질 및 내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우려없이 각종 가축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생명공학기술 분야, 특히 치료항체개발 연구분야에서 풍부한 국내외적 경험을 축적한 각부문의 교수진들이 대거 포진,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단바이오텍의 김정우 대표(단국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창립기념식을 갖은 단바이오텍 출범의 의의를 이같이 자평했다. 교직원과 유관업체는 물론 무한기술투자와 엔젤투자 등 일반자본까지 총 10억여원에 달하는 투자금은 단바이오텍에 대한 김정우 대표의 평가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90년부터 캐나다와 국내를 오가며 개발한 면역항체 생산 관련 연구결과 가운데 난황항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벤처창립에 이르게 됐다』는 김 대표는 단바이오텍이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한 난황항체 및 신속한 진단키트의 개발, 그리고 DNA 면역항원은 물론 식품을 매개로한 백신 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매일 계란한개씩 만 먹어도 위궤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김정우 대표는 특히 최초 출시제품인 콜리락(Coli-lock)에 대해 『장독성 대장균의 항원을 분리, 이를 축적시킨 난황을 분말화 및 액상화해서 만든 제품』이라며 『임상 및 야외 실험을 통해 이미 갓난돼지의 설사증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살모넬라증 예방용 난황황체 살모락(Salmo-lock)을 곧 시판함과 동시에 이미 특허까지 등록한 장독성 진단키트의 경우 최단 2시간내에 균을 측정할 수 있으며 수분이내에 병원성균을 측정할 수 있는 딥스틱 형식의 진단키트 생산에 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이를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고부가가치의 축산제품 생산으로 소비자와 농가 모두를 보호하고 나아가 환경친화적 축산업 실현 노력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김정우 대표는 『향후 세계유수의 바이오 벤처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을 성장함으로써 후진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잊지 않았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