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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유통단계 축소

■정부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무얼 담았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물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유통경로 간 경쟁력을 촉진시키는 등 피부에 와 닿는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패커를 육성하고, 15년까지 도축장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반면 정육점 식당은 늘려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2015년까지 도축장 절반 줄이고 거점화

정육점형 식당 확충…이력제 확대 시행

부분육 활성화로 위생 강화·유통비 절감


이번 개선 방안은 그동안 산지 소값이 하락했음에도 음식점 가격은 내리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것은 축산물 유통구조의 문제가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

농협 ‘안심축산’을 패커로 육성하여 생산·유통·판매까지 일관하는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안심한우 시장점유율을 10년 5만마리(8.3%)에서 12년 12만마리(20%), 15SUS 35만마리(50%)로 늘려 나간다. 안심한돈 역시 10년 8만마리(0.5%)에서 12년 1백만마리(7%), 15년 2백50만마리(18%)로 시장점유율을 늘린다.

이처럼 패커를 육성하는 것은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6.5% 인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농가는 생산·출하, 지역축협은 수집·공급, 안심축산은 가공·유통·판매를 전담하는 구조로 역할 분담하도록 하고 있다.


◆도축장 구조조정 및 지역별 거점도축장 운영

15년까지 도축장을 36개 수준으로 감축하고, 지역별 도축장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도축장 수가 08년 106개에서 11년 83개 감축했고, 12년에는 60개로 더 줄인다. 따라서 거점 도축장을 도축·가공·유통이 연계된 브랜드 경영체(패커)로 육성하기 위해 운영자금을 최대 50억원(종전 40억원) 무이자 지원 등 정책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신유통채널 적극 활용

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정육점과 쇠고기 품질공정 지정업체(축산물품질평가원 지정 16개 업체)간 전용 사이버몰(aT 사이버거래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참여업체의 부위별 공급내역을 전산 등록하여 원산지 표시 및 등급판정 내용 등을 제공·관리한다.


◆부분육 유통 및 육가공 활성화

부분육 유통을 통해 지육중심 유통에 따른 위생·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고 유통비용을 절감한다.

15년에는 거점도축장에서 반출되는 식육의 포장 유통을 의무화하고, 공판장의 부분육 상장 확대 및 가공시설을 증설한다. 농협의 안심축산 부천공판장 부분육 경매를 지난해 12월 16일 개시했다.

수급불균형 해소 및 비선호부위 유통확대를 위해 제품·기술 개발, 제도개선 내용을 담은 육가공산업 발전대책을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대도시 중심 직거래 활성화

17년까지 농협이 운영하는 정육점식당 100개소를 추가 개설하고, 일반정육점을 15년까지 1천개 프랜차이즈(안심축산물전문점)하여 판매망을 구축한다.

오는 4월까지 특·광역시에 20개소 내외의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유통경로별 공급량 파악

올해안으로 법을 개정하여 이력제를 확대, 식육포장처리 파악물량을 현재 50% 수준에서 15년까지 80%로 확대한다.


◆사료원료 확보로 생산비 절감

수입물량 확보를 위해 aT에서 운영중인 aT Grain과의 연계방안, 해외농업개발 확대 및 국제곡물가격 변동에 연동한 사료가격 책정 등의 내용을 담은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오는 4월중 마련한다.

할당관세 적용 등 사료가격 안정지원 지속 추진 및 조사료 생산특구 지정 등을 통해 국내 조사료 생산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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