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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자율조절 기능강화…부족시 축발금 투입”

정부 올해 양돈시장 전망·수급대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가 3천800~4천원…생산비 약간 웃돌 듯
전산망 ‘한돈팜스’로 수급모니터링…선제 대응
원료육 장기공급업체·수출촉진 지원도 검토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양돈시장 전망을 토대로 한 가격안정을 대책을 내놓았다. 예상대로 직접적인 시장개입 보다는 업계 자율적인 조절기능을 강화하되 유통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게 그 골자다.

◆올해 양돈시장은
농축산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을 토대로 올해 사육마릿수가 전년대비 1% 감소한 940만두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지난해 실시한 모돈감축 등의 영향에 따른 것.
내년에는 올해 보다 2~4% 늘어난 960~980만두, ’16~18년에는 930~960만두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돼지고기 공급량은 모두 99만5천톤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산은  80만5천톤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하는 반면 수입의 경우 19만1천톤으로 6%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5년엔 총 공급량이 100만톤을 넘어서고, ’16~’18년에도 102만2천~104만7천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부터는 돼지고기 수급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게 농축산부의 예상이다. 돼지가격도 탕박기준 지육 kg당 연평균 3천800~4천원선으로 생산비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연중 최고치는 최고성수기인 6월 4천500~4천700원, 최저치는 추석이후인 10월 3천200~3천400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에는 다소 하락, 연평균 kg당 3천750~3천90원에 머물다 이듬해인 ’16~’18년 4천~4천200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게 농축산부의 전망이다.

◆수급안정 방안
양돈산업의 자생역량 강화와 함께 질병 근절 등 수출기반구축을 통해 양돈산물의 부가가치 확대를 도모하겠다는게 농축산부의 기본 방침이다.

-자율기능 강화
우선 대한한돈협회의 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활용, 농가사육 및 생산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변화를 사전예측. 필요한 안전조치를 강구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한돈팜스에는 전체 양돈농가의 68%인 4천호가 입력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올해 자조금예산에 수급조절 사업비로 20억원의 예산을 편성, 필요시 업계 자율비축과 도매시장 상장에 나서되, 한계가 있을 경우 축발기금 지원도 검토키로 했다.

-가격등락폭 최소화
농축산부는 또 지난해 이뤄진 육가공업체와 농가간 원료육 장기공급계약의 대상부위 물량 확대를 도모하되 필요할 경우 자조금과 브랜드지원사업 등을 활용, 장기공급 업체에 지원하는 방안도 배제치 않고 있다.
농가의 양돈업 진출 기업자본에 대한 불신해소와 상생협력을 위한 축산기업 정보 공개 및 투명화도 추진된다.
농축산부는 이를위해 기업자본의 직영 및 계열농장 사육마릿수를 반기별로 공개토록 하되, 농장인수시 사전·사후공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용절감
생산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의 투명성 제고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사료가격 표시제 뿐 만 아니라 업체별 가격비교표 공개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사료업체 홈페이지 등에 공장도 가격을 표시토록 하고, 농가가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과 영양성분 비교표도 공개하자는게 그것이다.
종축별 단계별 표준영양소 요구량을 보다 정밀화 다양화하되, 이를 농가와 업체가 공유함으로써 사료업체의 적정영양수준 관리를 유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농축산부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지원을 현실화, 시설개선 및 사양관리 기술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 아래 사업단가 및 지원상한액 상향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소비촉진
자조금 홍보시 신선육 뿐 만 아니라 저지방부위를 활용한 육가공품 홍보도 강화한다는게 그 골자. 특히 돼지지방은 면역호르몬 생산물질인데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저지방부위는 물론 돼지고기 자체의 우수성 홍보도 병행키로 했다.
거점도축장이나 농협 소속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부산물 처리와 판매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위해 부산물 처리시설을 거점도축장의 부대 이행조건으로 정하고 미이행시 거점도축장 지정을 취소하되 필요시 시설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협력지원사업을 활용,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등의 다양한 저지방부위 메뉴개발과 마케팅을 유도키로 했다.

-수출기반 구축
축산물 수출을 위한 FMD와 돼지열병의 청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FMD의 경우 올해 백신청정화를 실현하되 돼지열병을 그 일정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앞서 열처리가공품 수출기반 구축을 추진, 수출육가공품 고급화를 위한 냉장열처리 가공 기기 지원과 함께 자조금으로 수출업체의 물류비, 판촉비 및 시식비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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