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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1~2월 생산량 급증…수급불안 우려 증폭

일평균 생산량 5천921톤 전년대비 5.4%↑…잉여량 급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진흥회, 수급상황 긴급점검서 소비확대 공동마케팅 추진
잉여원유 판매값 소폭 인상…수급조절자금 예산확보키로

 

올해 1~2월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5.4%, 원유수급 안정시기로 보고 있는 2010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용량은 감소해 잉여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급불안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2월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천921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5천619톤, 수급안정시기인 2010년 일평균 5천722톤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생산량은 이렇게 증가했지만 사용량은 감소했다.
올해 원유사용량은 일 4천685톤으로 지난해 일 4천872톤 보다 187톤(3.8%)감소했다.
이 같이 원유사용량이 감소한 요인으로는 대형유통점 의무휴무제시행, 유제품 가격인상, 수입물량 증가로 인한 국내산 유제품 소비 감소 등이 지목된다.
공급량은 증가한데 반해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잉여량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원유잉여량은 일 1천236톤으로 전년 일 747톤 대비 65% 증가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에서는 최근 이 같은 사항을 정부에 보고하고, 원유수급불안정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주요 유업체를 소집해 수급상황 긴급점검 회의를 지난달 21일 개최했다.
이날 논의 결과 수급불안정 해소를 위한 업계 공동대책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소비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티밀크(anti-milk)에 대한 공동대응과 함께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산원유사용 유제품 인증마크’ 제도의 적극적 활용 등이 구체적 방안으로 제기됐다. 아울러 최근 사고 발생으로 유제품 생산에 비상이 걸린 빙그레에 대해서는 유업체별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
낙농진흥회에서는 생산 예상을 초과한 원유 1만톤을 처리하기 위한 수급조절자금 예산 확보를 위해 3월부터 잉여원유 판매가격 및 공급방법을 조정한다.
판매가격은 치즈용을 현행 434원/L에서 452원/L으로 변경하고,  분유용은 현 561원/L에서 631원/L으로 조정한다. 공급방법은 기존 계약공급량을 초과한 잉여원유는 전량 치즈용 용도별로 공급하던 것을 치즈용과 수급조절용으로 나눠 공급하게 된다.
낙농진흥회 박순 부장은 “정부의 추가 예산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판매가격조정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번에 조정된 가격은 최근 변화된 국제 유제품 선물시장 거래가격을 반영한 것”이라며 “분유용 공급가격을 조정하더라도 낙농가에 대한 초과원유가격은 현행 561원/L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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