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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업계 ‘데이 마케팅’ 형식의 틀을 깨라

단순 이벤트 넘어 축산물 가치 알리기 역점…장기적 안목서 다각적 접근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언제부터인가 ‘데이 마케팅’이 유행처럼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축산업계에서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시작으로 5월 2일 오리데이, 6월 9일 육우데이,  9월 9일 구구데이, 11월 1일 한우데이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수요를 창출해 내고 있다.
특별한 날짜와 기념일을 연관 지어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그동안 기업들이 마케팅기법으로 사용해 오고 있는 것에 착안, 우리 축산업계에서도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데이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는 것. 일반기업이나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특정요일이 가진 의미를 제품의 이름이나 속성과 연관을 가진 경우, 특별한 날을 지정하여 날짜를 중심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해가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브랜드나 제품을 고객에게 홍보하여 구매를 촉진할 수 있으며, 고객의 특별한 날을 기업이 스스로 알아서 챙겨주는 리마인드 마케팅을 제공해 고객과의 관계를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고 있다.
이를 응용, 우리 축산업계도 ‘데이 마케팅’을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축산농가도 돕고,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축산물 구매를 유도하는 ‘상생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는 이날 반짝 특수를 누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심지어 대형마트에서는 신한·KB국민·삼성·현대카드 등으로 구매하면 할인한 가격에다 더 할인해 줄 뿐만 아니라 삼겹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깐마늘, 적상추, 깻잎 등도 균일가에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형마트에서는 대형마트대로 하더라도 축산업계에서는 그동안 해 오던 방식의 ‘데이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촉진을 통한 수요창출과 함께 축산물의 가치까지도 마케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들어 부쩍 축산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축산물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오히려 홀대받는 데에 대한 정확한 홍보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자조금을 활용한 대대적인 ‘축산물 가치 알리기’ 등과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것을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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