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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출하차량 출입농장 질병 위험성 높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박선일 교수, 전국 양돈장 실태조사 결과
농장 울타리 설치시 ‘써코’ 등 발생 감소
진료기록부 관리·출하대 외부 설치때도↓

 

출하차량 기사의 양돈장 내부 출입 허용시 써코바이러스 질병의 감염위험성이 2.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가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한돈협회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2014년도 전국 양돈장 실태조사 결과’<사진>에서다.
박선일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부터 9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돼지소모성질병지도지원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344개 표본 농장 가운데 종돈장과 AI센터를 제외하되, 설문항목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고 혈액검사 결과가 제공된 농장을 대상으로 차단방역 이행수준을 평가했다.
여기에 써코바이러스의 항원여부, 항체역가 변화 양상, 돼지일령별 혈청양전 패턴, 백신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출하차량 기사가 돈사내부로 출입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을 경우 감염위험이 2.4배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일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가 굳이 써코바이러스 한가지에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FMD사태 당시 발생농장의 44%가 위탁농장이라는 사실과 이번 연구결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아무래도 농장주나 농장직원에 의해 주로 선별과 상차가 이뤄지는 일반 양돈장 보다는 외부 출하차량기사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 위탁농장의 전염병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결과라는 것이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농장경계용 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엔 써코 감염위험성이 유의적으로 감소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확인된 셈이다.
박선일 교수는 또 진료기록부가 유지되지 않는 농장의 PRRS 위험성이 2.27배 높았다고 전했다. 방역상 진료기록부 유지도 질병 방역에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출하대가 농장 외부에 위치한 농장일수록 PRRS 감염위험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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