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축협(조합장 최기중)이 서산·태안지역 축산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최신시설의 서산가축경매시장을 개장해 고급육 생산 활성화와 더불어 서산한우 브랜드 생산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축협은 지난 3일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현지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양축농가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가축경매시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번식농가의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과 축산농가의 실익증대가 기대된다.
최기중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사육비를 크게 밑도는 수익구조와 FTA 파고에 떠밀려 한우사육을 포기해야하는 농가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서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숙원사업인 등록우 전자경매시장을 준공하게 됐다”며 “서산·태안지역의 우수한 혈통우를 보존하고 최고의 한우를 사육하기위한 기반조성과 고급육생산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축경매시장은 18억원을 투입해서 대지 2천100평 건물 525평 계류대 282두 경매석 48석 응찰기 45개 등을 갖추고 등록우는 매월 두번째 목요일, 미등록우는 매월 네번째 목요일 9시반에 경매를 실시한다.
서산축협은 서산가축경매시장을 혈통송아지 전자경매 전문 가축시장으로 육성해서 관내 한우개량을 가속화하고 가축거래 활성화로 적정가격 형성에 따른 농가 수익증대와 더불어 유통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