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더본코리아가 100%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백종원의 빽햄’ 판매 이익 1억8천만 원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기부했다.㈜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본사 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에 1억8천12만4천 원을 기탁<사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종원 대표, 나눔축산운동본부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대표)와 안승일 사무총장이 참석했다.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살리고 한돈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비선호 부위인 한돈 뒷다리살로 만든 ‘백종원의 빽햄’을 개발해 1년간 판매하고 그에 따른 발생 이익 전액을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축산농가 방역에 써달라며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기부했다.백종원 대표는 “코로나 여파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돈 농가를 살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판매 이익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축산농가 방역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했다.안병우 상임공동대표는 “코로나19와 가축 질병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코로나로 정기총회 서면 의결 방식 진행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지난 10일 2022년 정기총회를 서면의결 방식으로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농협본관 축산경제 대표이사실에서 창립 10주년 행사를 갖고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기부한 김태환 전 농협 축산경제대표(개인/700만 원)와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 법인/3억7천300만 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012년 2월에 출범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이날 그동안 총 285억 원을 모금해 소외계층 돕기 등 248억 원을 사회에 환원해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밝히면서 그간의 성찰과 미래를 담은 ‘나눔축산운동 10년사’도 발간해 배포했다. 또한 2022년 나눔축산운동본부 정기총회 유공 표창으로 농협중앙회장상은 농협친환경방역부 고한일 계장 외 6명에게 전달하고, 농협 축산경제대표상은 당진낙농축협 김연욱 본부장 외 4명에게 주어졌다. 한편 총회 서면 의결 보고사항으로 상임공동대표 및 당연직 이사 선출 건 등을 보고하고, 2021년도 결산(안)과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원부 제도 개선을 위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오는 4월 15일부터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농지원부는 농지소유자, 면적, 경작현황 등 20개의 농지정보를 등록한 자료로서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지난 1973년부터 작성해 비치하고 있는 자료다.이번에 개정된 농지원부 개편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농업인(농가) 단위로 작성했던 농지원부를 농지(필지) 단위로 작성해 개별 농지의 이력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등기정보(등기원인, 원인일자 등), 이용현황(축사 농막 등), 농지취득자격증명발급 이력, 농지전용허가 이력 등 농지관리에 필요한 농지(필지별)의 행정정보가 추가된다.또한 농지원부를 농업인(농가) 기준으로 1천㎡ 이상의 농지에 대해서만 작성하던 것도 앞으로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농지를 대상으로 작성해 관리하게 된다. 농지원부 작성·관리 행정기관도 농업인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농지 소재지 관할 행정청으로 변경해 농지원부를 효율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장기화 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농축산분야의 외국인근로자 취업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정부는 지난해 4월과 12월 외국인력정책실무위원회를 통해 2021년 4월13일부터 2022년 4월12일 기간 중 취업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취업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축산 현장의 인력 공백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에서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올해 4월 이후에도 진정 국면에 들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 연장의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농연은 “지금 농촌 현장은 전례 없는 인력난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상승한 인건비로 인해 농가경영은 더욱 악화되고 인력을 구하지 못해 농사를 포기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에 몰린 농업‧농촌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축산업계 반발 심화…피해 규모 추산·보상대책 부재 정부가 오는 4월 CPTPP 가입을 목표로 세웠지만 농축산업계에 대한 피해규모 산출과 보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CPTPP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의 줄임말로 일본을 중심으로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폴,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무역협정이다. 기존 회원국들의 협상 결과를 살펴보면 상품시장 자유화율은 99.1%이며, 농산물도 평균 96.1% 수준이다. 과거 FTA 농산물 평균 관세철폐율이 73%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면 개방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나라도 CPTPP 가입을 위해 기존 11개 회원국들과 비공식 협의를 수차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CPTPP의 가입이 우리 경제에 득이 많이 있을 것이란 평가를 내리고 4월에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지만 상대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계의 반발이 심해 정부 계획대로의 진행도 어려움이 있을
[축산신문] 배상종 대표(대웅돈유전자) 사료가격과 인건비 등 양돈현장의 생산비가 크게 오르며 이제 돼지가격이 지육kg당 4천500원을 넘지 않으면 적자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농장 상황에 따라서는 이 가격으로도 생산비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만연하고 있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가격은 하향 조정 되고 있다. 원가는 큰 폭으로 뛰었는데, 소비자는 더 낮은 가격에 돼지고기 구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방역을 이유로 현실과는 동떨어진 규제 관철에 집중하고 있을 뿐 양돈현장의 민생 정책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농식품부가 가장 중시 해야 할 현안이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양돈현장의 ‘민생 챙기기’ 를 다시한번 촉구해 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오·남용 방지, 국민안심 먹거리 소비환경 조성 정부, 안전관리 기준 정비…업계, 휴약기간 재설정 교육·홍보 강화…시험비용 부담 커 정부 지원 절실 2024년 1월 축산물 PLS(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Positive List System) 제도 시행에 대비, 동물약품 업계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축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그 맨 앞에는 축산물 PLS 제도가 있다. PLS는 잔류물질허용기준(MRL)이 설정돼 있는 경우 해당기준으로 관리하고, 없다면 일률기준(0.01mg/kg)으로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0.01mg/kg은 사실상 불검출 수준이다. 이미 명확히 안전성이 입증돼 있는 품목 예를 들어 천연제제 동물약품 등은 PLS 대상에서 예외적용된다. PLS 제도 도입은 동물약품 등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소비환경을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다. 축산물 PLS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동물약품 안전관리 기준을 정비하는 등 제도 안·정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 일환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와 양돈업계의 대립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에서 방역위반시 사육제한과 농장폐쇄는 과도하다며 압박하고 나선데 부담을 느껴서인지 일단 ‘가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발자국 물러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8대방역시설’의 전국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가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여전히 양돈업계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이제 국무총리실까지 중재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대한한돈협회는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농식품부에 공식 제출했다. ‘가전법’ 시행령은 전면 철회하되, 시행규칙 개정안의 경우 한돈협회와 협의를 통해 조정, 재입법예고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민, 즉 양돈농가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것인 만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됐다. 더구나 방역의 경우 ‘공공의 이익’의 대상이 외부가 아닌 양돈산업 자체이기에 양돈산업 주체인
강환구 교수(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학과) 최근 흑염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중 매체에서는 산양유 단백질을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많이 다룬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보신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서도 주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흑염소 사육두수는 2배 이상 성장했다. 2018년에는 50만두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림. 연도별 흑염소 사육두수 참조> 일반적으로 흑염소와 같은 소수 축종에 사용할 수 있는 전문 동물약품은 소, 돼지, 닭과 같은 주요 축종에서와 동일한 인허가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인허가 후에도 사용규모가 적어서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업체에서 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흑염소와 같은 소수 축종(양, 메추리, 말, 사슴)에 사용할 수 있는 전문 동물약품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흑염소 농가에서는 대부분 수의사의 처방에 의해 다른 축종에서 허가된 동물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 축산농가 동물약품 사용 실태조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세명대학교 주관)에서는 흑염소, 양 229개 농가 중 65개 농가에서 흑염소와 양으로 허가되지 않은 8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축산경제 대표이사실에서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간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개인과 법인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경수 농협축산사업상무, 김동혁 이사(NH농협노조위원장), 문정진 이사(토종닭협회장), 이승호 상임공동대표(축단협회장), 김태환 전 농협 축산경제대표,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대표), 임영봉 논산계룡축협장, 손세희 이사(한돈협회장), 이상호 감사(축산신문 사장), 안승일 사무총장, 조재철 농협축산기획상무. 축산신문, CHUKSANNEWS
하 성 섭 대표(㈜바이오비) 최근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정확한 원인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섣불리 예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금물이다. 이번 사례를 보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농약 살포, 영양부족, 농약 중독, 날씨 영향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만은 사실로 보여진다. 특히 농약 살포는 외부적으로 벼, 과수 및 시설작물 재배 농가에서 살포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는 몸집이 작은 꿀에는 특히 치명적(수명 단축·귀소본능 상실 등)이며, 양봉장 내부적으론 양봉용(마이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여러 농약 성분 살충제 누적과 불균형한 영양공급(저단백)으로 인한 것으로, 해외에선 2006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속해서 군집붕괴현상(CCD)의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여기서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군집붕괴손실(겨울~봄)은 사봉(죽은벌)이 벌통 내외부에 쌓여 있는 상태이며, 주요 요인은 추위, 영양부족, 응애 피해, 산화스트레스(활성산소 증가), 여왕벌 문제 등이 원인이다. 군집붕괴현상(CCD)은 사봉이 봉 장내에 없는 상태이며, 원인은 상기 기재한 내용과 같다. 그렇다면 여기서 농가 분들이 하실 일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도 메리트 부재…위축 소비심리에 오히려 냉동전환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올해 삼삼데이(삼겹살데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사진>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한 축산물 가공업체는 “아직 대형유통점에서 삼삼데이에 대비한 삼겹살 주문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다음주쯤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삼삼데이를 기점으로 삼겹살 등 돼지고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당시 소비쿠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일정 판매량 증가는 있겠지만,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올 삼삼데이에는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크지 않다. 돈가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 가격으로 납품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박스값,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상승도 가격할인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업체는 “삼삼데이를 앞두고 추가주문은 없다. 재난지원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