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유통업계 반대시위에 생산자까지 가세 계란이력제에 대한 반발이 계란업계 전체로 확산되며 반발이 심화 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농식품부가 계란이력제에 대해 시행규칙을 개정하며 계란이력제가 본격 시행되자, 계란 유통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새롭게 시행규칙이 적용되면서 전산화 대응이 미흡한 영세 유통업자들이 과태료 처분 등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계란유통협회)가 이력제는 기존의 계란 안전관련 제도들과 중복됨은 물론, 전자신고방식 채택으로 인해 노령 상인 등의 현장대응이 어렵다고 토로하며며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 이들은 이력제 전면 시행거부와 함께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랬던 것이 이와 뜻을 같이하는 생산자들까지 가세하며 계란업계 전체의 반발로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4일 시위현장에는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양계협회 이홍재 회장과 안두영 채란위원장이 참석해 계란이력제 폐지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그동안 시행해 왔던 계란 관련 정책(난각 표시 등)만 으로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정상태 사장 “양축농 소득증대 기반 제공 만전” 농협사료 정상태 사장인 지난 1월 10일부터 전국 12개 사료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 점검과 함께 근로자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사료공장 내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과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뛰고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해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의 처벌 내용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상태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사업주 9대 의무 이행 사항에 대해 “지금이라도 법제화된 점을 환영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만든 법이 아닌 안전 필수 이행사항을 철저히 준비시켜 사업장 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법”이라고 했다. 정상태 사장은 2022년 안전 분야 예산을 별도 편성하고 중대재해 예방 전담팀을 신설해 농협사료 자체 안전보건 수행능력 적격심사제를 시행하는 등 사업장 내 안전 위해요소 개선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상반기 내 전국 12개 사업장 전체에 대한 ‘KO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인식은 오해에서 비롯된 만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노력이 장기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축산식품학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원한 ‘2021년도 소비자단체 협력사업 축산물 소비자 인식개선 연구조사’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서울대학교 조철훈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나선 이번 보고서는 “지금까지 지구온난화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이용에서 원인을 찾았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축산업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축산업=온실가스’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이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는 주장은 FAO가 지난 2006년 발표한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논문에서 축산 공급망을 통한 배출량을 전체 온실가스의 18%로 추정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축산업이 전 세계 모든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발표가 이뤄졌다.하지만 이는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해 일어난 불공정한 비교의 결과로 축산업은 사료작물의 재배부터 사료의 제조, 운송, 가축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도매가격 하락세 따라 입식의향 냉각” 송아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GSnJ인스티튜트의 한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한우 송아지가격이 335만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1.7%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가격은 작년 6월 평균가격 443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후 하락세로 접어들어 12월에는 378만원으로 전년동월보다 낮아졌고, 올 1월에는 335만원까지 떨어졌다. 1월 암송아지 가격은 작년 동월대비 15.8% 낮은 286만원에 거래됐고, 수송아지 가격은 8.4% 하락해 384만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GSnJ는 한우고기 도매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송아지 입식의향이 급격히 냉각되어 송아지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수정액 판매량도 작년 8~9월 이후 하락하고 있다. 연간 인공수정률이 작년 3월 80.4%에서 올 1월에는 76.2%로 낮아졌다. 암소도축률은 2019년 2월 이후 3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말부터 하락하였으나 작년 10월 이후 다시 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소도축률이 작년 9월 29.1%에서 올 1월에는 29.7%로 높아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빗나간 규제정책, 바로잡을 기회” 공익적 산업 가치·식량안보 관점 지속성장 토대 구축 기간산업 육성 대통령 선거가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대선이 축산업을 퇴보시키느냐 진흥시키느냐의 갈림길로 보고, 규제를 완화시켜 제2의 축산진흥을 이뤄내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기회를 잡지 못하면 5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절박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을 활용, 앞으로 축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그려내야 한다는 여론이 축산관련단체, 학계, 기업체 등 축산업계에서 확산되어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축산업은 이미 생산액, 고용창출 등에서 농업·농촌 경제 주축으로 우뚝 섰다. 스마트팜, 1~3차 융·복합 등 미래산업으로 성장잠재력도 매우 높다. 식량안보,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도 크다. 하지만 축산정책은 규제 일색이다. 환경오염 주범으로 몰아가는 등 축산업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정책 방향이 한참 빗나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이번 대선을 통해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바로잡고, 육성 중심 축산정책으로 대전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당국 ‘월 20㎞ 이상 속도’ 추정도…당장 충남·경남 위험 결국 경북지역도 야생멧돼지 ASF에 뚫렸다. 야생멧돼지 ASF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전국 확산 시점이 생각보다 가까이 왔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선 처음으로 지난 8일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의 야생멧돼지 폐사체 5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1월 28일 최남단 발생지점인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서 약 11km 동쪽, 속리산 국립공원 경계로부터 남쪽으로 2km 밖에 위치한 지점이다. 이후 상주시 화남면과 은척면은 물론 울진군에서도 추가로 확진이 이어지며 2월14일 현재 경북 지역에서만 17건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확인됐다.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간동안 12건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확인시기만 늦어졌을 뿐 경북지역에 대한 ASF 전파는 충북 보은과 같은 시기에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전 발생지인 충북 제천이나 단양에서 보은과 상주 두개지역에 동시에, 울진은 강원도 삼척에서 각각 남하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보은과 상주지역의 경우 이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육협, 법률 자문결과 “진흥회 의견서 법적 문제 없어” 농림축산식품부가 낙농진흥회 정관 일부 인가철회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대해 절차상 위법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생산자측 이사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농식품부는 행정기본법 제19조(적법한 처분의 철회) 제1항 제2호 및 제3호에 의거해 지난 1월 28일 낙농진흥회에 정관 제31조 제1항(이사회 개의 및 의결조건)에 대한 인가철회를 사전통보하고 10일간의 의견서 제출기간을 부여했다. 인가철회 시 이사회 내 생산자의 교섭권 상실을 우려한 낙농가단체장(이승호 회장, 맹광렬 회장)과 생산자 이사들은 의견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과 면담을 갖고, 농식품부의 정관 인가철회 처분은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낙농가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의견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같은 날 유가공협회는 낙농진흥회에 정부의 정관 일부 철회조치는 적절하므로 진흥회가 별도 의견을 제시하지 말아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되는 양측의 요구에 낙농진흥회는 농식품부에 생산자와 유가공협회 이사 양측의 의견만을 첨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피해농가 사실상 올 벌꿀농사 포기 정부 피해보상 규정 없어 망연자실 “고충 해결, 정부가 나서줘야” 여론 매년 입춘을 전후해 양봉 농가들은 한해 농사 준비에 들어간다. 이때쯤 벌통 내부에 꽃가루떡(화분떡)과 먹이(설탕물)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꿀벌들은 봄이 온줄 알고 저마다 왕성한 활동을 준비한다. 여왕벌은 산란을 시작하고 일벌은 먹이 활동과 갓 태어난 육아를 담당하는 것으로, 양봉업의 한해 농사는 이처럼 봄벌 깨우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올해는 어떠한 이유에선지 꿀벌들로 가득해야 할 벌통에는 벌은 온데간데없고 텅 빈 벌집만 남는 황당한 일이 경남 남해 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피해 양봉 농가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피해가 발생해도 정부 차원의 마땅한 피해보상 규정이 전혀 없다 보니 보상은커녕 농가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는 이번 피해 발생 원인과 전국 피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태조사<사진>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 초 전남 해남지역 일부 양봉장에서 봄 벌을 깨우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피해 지역과 규모도 점점 전국으로 확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 02월 16일부터 02월 18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날씨 전망 >(강수)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16일) 아침(09시)까지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남부, 전라권(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 제외)에는 눈이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 경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17일) 오전(12시)까지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겠습니다.- 한편, 서해상의 구름대가 다시 강화되는 오늘(16일) 오후(15시)부터 내일(17일) 새벽(03시) 사이에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권(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 제외)에 눈이 내리겠고, 경기남서부와 충청권내륙, 전북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 강수량(16일부터 17일 새벽 사이)- (17일 오전까지) 제주도산지, (17일 밤까지) 울릉도.독도: 5~10cm/ 5~10mm- 전라서부: 2~7cm/ 5mm 내외- 전라권동부(전북북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1~5cm/ 5mm 미만-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남부: 1cm 내외/1mm 내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배우 임채무가 대한민국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영상 촬영에 함께했다. 지난 8일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는 오리 농가와 오리 산업 발전을 위해 홍보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촬영에는 ‘영원한 청춘’ 배우이자 놀이공원(두리랜드)의 대표로도 유명한 배우 임채무가 홍보모델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배우 임채무는 ‘맛 좀 보실래요’, ‘강남스캔들’ 등 꾸준한 작품 활동과 여러 CF 등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리자조금에 따르면 이날 촬영한 2022년 홍보 영상은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오리!’ 컨셉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오리고기의 모습을 임채무의 재치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임채무 씨는 “대한민국 오리 농가를 위한 홍보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홍보 영상을 통해 건강은 물론 맛도 좋은 국내산 오리고기를 많이 드시고 모두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은 “대한민국 오리 농가 및 산업을 위해 함께 해준 배우 임채무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영원한 동심으로 아이와 어른의 모습을 함께 지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자조금 통합지원센터’ 운영기관을 오는 3월 11일까지 공모한다.이번에 자조금통합지원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자조금통합지원센터는 의무자조금 신규 설치 지원, 자조금 통합 콜센터 운영, 자조금거출시스템 개발·운영, 품목별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매년 10억원 한도 내에서 센터 운영을 위한 경비, 사업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까지 지정신청서와 필요서류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올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소규모 식육가공업체‧식육포장처리업체 총 250여 곳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자금 총 25억원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HACCP을 인증받은 소규모 축산물 업체에 대해 위생‧안전 설비 등 개‧보수 비용 50%를 국고로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된다.신청대상은 HACCP 의무적용 대상 소규모 축산물 업체(식육가공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 중 올해 인증을 받은 업체다. 자격‧현황 등을 확인해 적합한 경우 시설개선자금을 지급한다.신청 기간은 2월 14일부터 국고보조금 소진 시까지다.세부적인 신청 절차‧방법 등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소규모 식품·축산물 업체의 해썹 인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