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미 FTA 발효를 위한 최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선대책 후비준’을 주장해 왔던 한미 FTA 최대 피해계층인 축산업계는 ‘선비준’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또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지난 2008년의 광우병 촛불시위를 재현할 기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비준이 이뤄진 한미 FTA를 비준이전 상태로 되돌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결국 문제는 한미 FTA가 발효되든, 만에 하나 비준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든 우리 축산업계가 바라는 것은 어떻게든 우리 축산기반을 튼튼하게 세우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축산업계만의 바람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지구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우리는 이 란을 통해 왜 우리 축산이 살아야 하는가를 수도 없이 강조해 왔지만
악성전염병 예찰 효율적폐사율도 절반으로 감소“소 사육농가들이 진료를 해야할 상황에도 진료비 부담으로 인해 적기에 진료를 하지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본이나 유럽은 축산공제제도를 잘 운영하고 정부가 진료비를 지원해주어 농가는 진료비중 최소한의 비용만 내면 되고 소가 문제가 있으면 축산공제에서 운영하는 전문수의사가 나와 치료해주어 농가는 부담이 없습니다.”충남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전무형 대전·충남수의사회 회장은 우리나라도 일본 유럽같이 소 사육농가 진료비를 지자체나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수의사회를 중심으로 지난 10여년간 일본의 선진 축산공제제도를 도입하려고 노력했으나 국가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시행되지
200억 투입 재배면적 확대생산·공급 거점센터 육성생산자단체 장비 구입 지원도충남도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충남도는 21일 조사료 자급화 종합대책을 발표, 가축분뇨 자원화와 연계해 총 200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생산 공급 거점센터를 육성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사료 재배면적을 3만ha로 늘리고, 조사료포 100ha 이상을 확보한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료 생산 공급 거점센터 16개소를 만드는데 80억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120억원을 조사료 생산 장비 확보를 위해 투입키로 했다.
■ CEO 단상홍 완 표 회장충남기업인연합회·신일바이오젠지금 우리 사회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여러가지 복지담론이 쏟아지고 있다. 산업화와 정보화 이후에 새롭게 다가오는 시대적 상황의 시작이다.이 시작을 우리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느냐에 따라 한 단계 발돋움하게 될지, 뒤로 처지게 될지의 중요한 순간이다.맹자는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생긴다고 했다. 항산이란 일자리를 뜻한다. 일자리가 있어야 떳떳한 마음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할 수 있다. 일을 통해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와 기업 등 모든 분야의 발전을 함께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복지의 중간에 선 기업과 그 성장을 일으키는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기업의 ‘기(企)’자는 사람을 나타
서 장관, 국회 농식품위서 밝혀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7일 내년부터 축산업허가제를 도입하되, 기업농부터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축산업허가제 시행에 축산업계의 반발여론이 있다는 송훈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규모별로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 장관은 내년에는 기업농부터 우선 시행하고, 2013년에는 전업농, 2014년에는 준전업농, 2015년에는 영세농 순으로 연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면서 이외 사육시설 50㎡ 농가에 대해서는 등록제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기업농 기준은 소 100두 이상·돼지 2천두 이상이며, 전업농은 소 50두 이상·돼지 1천두 이상, 준전업농은 소 30두이상·돼지 500두이상, 소농은 소 7두이상·돼지 63두 이상이다.한편 이날 최인기 농식품위 위
누구나 한 번 쯤은 늦가을 철새가 비상하는 모습에 감성어린 비명을 질러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가금 사육농가들에게 이 같은 철새의 비상은 더 이상 반갑지 않다. AI 걱정 때문이다. 추수가 끝나고 막 겨울에 접어드는 이 맘 때면 AI걱정이 더욱 심하다. 방역당국은 연일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농가는 저 많은 철새를 다 잡을 수도 없고 이래저래 걱정이다. 비상하는 철새가 많은면 많을수록 가금사육농가들의 걱정도 그 만큼 커진다. 김포평야에서 김길호
농촌진흥청은 한국동물자원과학회, 동물유전육종연구회,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가축개량과 유전체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윤두학 경북대 교수가 한우의 유전체연구현황과 한우개량, 서성원 충북대 교수가 젖소,서강석 순천대교수가 돼지, 이준헌 충남대 교수가 닭, 박경도 한경대 교수가 말 등 각 축종별 유전체 연구현황 및 개량에 응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방송통신대 장종수 교수는 가축 미생물 유전체 연구현황 및 축산응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전통적인 통계 육종방법에 유전체정보를 적절히 활용하면 가축개량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있다”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접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한 뜻 깊은
FMD 재앙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겨울 전국을 강타했던 FMD가 백신접종 이후 수그러들었지만 이번에는 백신 부작용이 심심찮게 거론되면서 현장에서는 백신을 접종할 수도, 그렇다고 접종하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였다. 백신을 접종하자니 부작용이 우려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자니 항체형성률에 따른 과태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지난 겨울에 겪었던 FMD 재앙을 다시 겪을 수도 있다는데 있다. 따라서 FMD백신 부작용에 대한 좀더 정밀한 진단이 요구된다 하겠다. 이에 따라 본지는 2회에 걸쳐 이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백신접종 의무화 불구 양축현장선 유량 감소·폐사-유사산 속출축산농가 진퇴양난…불안감 잠재울 해법 시급 ◇백신은 강제하고 후유증엔 눈감나현장, 허약 송아지·임신우 후유증 하소연차별적
한국형 동물복지 육성’ 선택 아닌 필수8. 국내 동물복지축산 확산 방안②우리나라에서 동물복지농장과 유사한 정책제도는 축산업 등록제, 친환경축산물 직접지불제,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제도,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 등이 있다. 축산업등록제는 축산업의 육성측면에서, 친환경축산물 직접지불지도 및 인증제도는 친환경농업측면에서, 그리고 환경친화농장지정제도는 환경적인 측면의 제도로 각 법률의 목적달성의 위한 수단으로 부분적인 동물복지가 포함돼 있지만 철학적 뿌리는 각기 다른 제도이다.현재 국내에는 동물복지농장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며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농가들은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각자의 방식대로 동물복지 축산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충분한 홍보와 교육이 우선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진흥청 산하 도 농업기술원으로 편입되면서 올해 3월 광주 동산동에서 강진군 작천면으로 이전했다.우리 연구소는 ‘친환경 고소득 미래형 전남축산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지난 4월에는 대학 교수 등 축산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녹색축산 경쟁력 강화기술개발 연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축산농가와 지역축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본격적인 연구업무에 착수했다.특히 우리 연구소에서는 과거의 밀집사육 형태에서 벗어나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확산을 위해 전남지역 축산환경에 알맞는 축산모델을 개발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가축개량 및 생산성 향상기술을 개발 해 나가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안전축산
유용완 차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00대 민족문화상징에는 태극기, 한글, 김치 등과 함께 ‘한우’가 포함되어 있다. 한우는 가축 이전에 식구(食口) 대접을 받을 만큼 소중한 대상으로, 농가 제일의 보물로 여겨져 왔으며, ‘우골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 같은 ‘한우’가 희생의 대가로 지불되기도 했다.이렇게 서민들과 고락을 같이 하던 ‘한우’가 재조명을 받게 된 것은 수입산의 대표주자였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이 극심하던 2008년의 일이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한우까지 확산되는 것을 막아내고, 우리 한우에 대한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제1회 한우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TV 생방송을 통해 널리 홍보되면서 한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