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이혜란)은 지난 12일 강원 영월 김삿갓면 들모래이 마을에서 협약식을 갖고 영농애로 기술지원, 주민 무료진료, 일손돕기, 마을개발 컨설팅 등 현장 맞춤형 농촌마을 종합지원활동을 실시했다.농촌진흥청, 한림대학교의료원, 영월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날 행사에는 대규모(75명) 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농진청에서는 농업기술전문가가 마을의 주작목 영농기술 지원, 마을 어메니티 컨설팅, 농기계 점검수리, 농가의 전기안전 점검, 가축질병 상담, 농촌 일손돕기를 담당했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정형외과·가정의학·재활의학 전문의,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이 무료로 주민의 건강검진과 치료, 의약품 제공, 농업인 건강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농진청은 이 같은 지원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효과를 모니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방농촌기관과 민간에까지 확산시켜 새로운 “농촌현장 종합지원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때 상장사 주가 급등·대형마트 판매 70% 증가육계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과 함께 우리나라와 그리스와의 경기를 앞둔 지난 10일 산지육계 가격은 대닭기준 kg당 1천900원에 형성됐다. 전일보다 kg당 200원이 오르며 어느새 생산비를 넘어섰다. 닭고기 판매도 급증했다. 한국팀의 첫경기가 열린 지난 12일에 전국의 치킨 판매점은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치킨 판매점 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경기가 끝난 뒤에야 치킨이 배달되는 사례도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은평구의 한 치킨판매점 관계자는 “그리스와 경기에 대비해 평소 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했다”며 “하지만 그나마 조기에 모두 소진되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영업을 끝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그동안 생산비 이하의 육계가격에 부심하던 육계계열화업체들의 경우 매출 증가는 물론 한때 주가까지 급등하면서 희색이 만연하다.지난 14일 하림과 마니커, 동우 등 3개 상장사 모두 주가가 전일보다 2.4~4.4%까지 동반 상승했다. 특히 마니커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주간 무려 46%가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형마트 역시 월드컵 특수
농가 계획적 생산 통한 수급조절 절실계란의 실거래 가격이 생산비 이하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노계가격까지 급격히 하락, 채란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산지계란가격은 지난 15일 현재 특란기준 개당 115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거래가격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형성, 생산비를 밑돌며 채란농가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계란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자 노계출하가 급증, 한달전만 해도 수당(생체 1.8kg기준) 700원에 거래되던 지난 15일 현재 450원까지 떨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계장에서는 몰려드는 작업수요를 감당치 못한채 농가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순번을 정해 작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복시즌을 마감한 육용종계 도태물량까지 겹쳐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경기도에서 산란계를 사육하는 한 농가는 “노계출하가 일시에 몰리며 발표 시세보다 100원 정도가 빠진 350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그나마 여의치 않자 가격에는 관계없이 노계만 빼줘도 무관하다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의 노계가격 하락 추세로 인해 산란계자조금 조성에도 비상이
정부 개선안 현실 못미쳐…재검토 요청 정부가 종계장에 대한 별도의 면세유 배정기준을 마련했다.그러나 종계업계는 현실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 9일 경기도 평택소재 가보호텔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정부의 면세유 배정기준 개선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계사면적을 감안할 때 종계장에 대해서는 육용실용계의 20~30배까지 면세유 배정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정부는 육용실용계와 종계가 동일 기준이 적용된 현행 면세유배정요령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종계업계의 요구를 수용, 육용종계에 대해서는 연간 1회 사육을 기준으로 육용실용계의 10배에 해당하는 면세유 배정안을 제시한바 있다. 종계분과위는 이에대해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종계 1만수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최소 2만~3만리터의 기름이 소요되는 만큼 육용실용계의 10배로 책정한 것은 너무 적다”며 농가실정에 맞는 면세유 배정기준 개선을 정부에 다시 요청키로 했다. 종계분과위는 또 축산법을 개정, 종계장 규제 및 지원강화를 통해 병아리 품질 및 육계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달 30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가를 찾아가 격려와 함께 위로금을 전달했다. 오정길 조합장과 박정오 호남본부장은 전기화재로 인해 중추 3만8천수 폐사한 전남 나주소재 윤한성 농가를 방문했다. 오정길 조합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조그맣게나마 피해 농장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큰 아픔이지만 빠른 시일에 재기해 양계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에서 우리나라 각 육종의 기본 사양지표가 될 수 있는 ‘육계 사양관리 매뉴얼’을 최근 발간했다.이번 매뉴얼은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로스, 코브, 아바에이커 등으로 육종회사에서는 각각 자사 품종의 육종 시 이에 적합한 사양 관리법을 담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매뉴얼에는 계사의 설계에서부터 병아리 입추관리, 성장기 관리, 출하작업, 환기 관리, 수질 관리, 영양 관리, 차단방역과 농장 위생 등 농장의 기본적인 사양관리 방법에 대해 기술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닭고기의 일반적인 상식에서부터 닭의 생리, 닭고기 생산과정, 육계 질병, HACCP과 친환경 사육, 올바른 계사 환기 방법 등 닭을 사육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이 총망라돼 있다. 계육협회 관계자는 “이번 발간된 책자는 회원사를 통해 계육협회 회원에 가입된 농가 위주로 배포된다”고 밝혔다. 서성배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자에서 제시한 체계적인 사양관리 방법을 통해 국내 육계농가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맞는 농장경영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저온과 잦은 강우가 동반된 날씨로 올해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동계 사료작물 생산성의 품질이 저하 될수 있어 사일리지를 만들 땐 미리 건조 시키거나 첨가제를 처리해 품질향상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농진청에서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저온현상으로 월동 사료작물의 생산성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수확시기의 잦은 강우로 인해 수분이 많은 사일리지가 만들어질 우려가 높아 품질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수분함량과 중량에 따른 품질등급을 원형곤포에 표시해 유통을 해야 하기에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품질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사일리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포장에서 반나절~하루 정도 미리 건조를 시켜야 하며, 우수한 젖산발효를 유도하기 위해 미생물 첨가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일리지 첨가제는 그동안 전량 수입되었으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국내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첨가제가 최근 농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첨가제는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과 동시에 첨가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김종근 연구관은 “품질이 우수
농촌진흥청은 한우농장 HACCP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한우농가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전산프로그램에 대해 외부로부터 위해세균이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차단방역 관리를 비롯해 농장출입관리, 질병관리 등 8개 분야 35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한우 건강관리를 통해 생산성 증대와 출하 전 농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들의 차단여부를 사전에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어 한우고기의 안전성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종문 연구관은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혈통관리, 번식관리, 도체등급관리는 물론 초음파 및 개체식별정보가 사진으로 관리되고, 입력된 기록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도 가능해 농가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농업인·농산업체는 특허·상표 등의 출원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은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의 컨설팅 및 출원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원방법은 농업인·농산업체에서 보유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온·오프라인 상담 코너 운영과 함께 재단 내 변리사가 출원 컨설팅 및 심의를 통해 우수기술로 평가한 기술에 한하여 출원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법이 있다.올해에는 실용화 재단에서 시범사업으로 국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출원에 대해 지원하고 향후 사업비를 확보해 해외출원 및 심판 업무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호기 기술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농업인·농산업체의 경우 자본이 영세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우수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특허 등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하지 않아 적절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농산업체의 핵심우수기술을 발굴·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실용화재단의 지식재산권
채란업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제 12회 전국 채란인 대회’가 오는 22일 대전에서 개최된다.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소재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채란인 대회 세부일정을 확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채란인 대회 날짜는 오는 22일, 장소는 대전 소재 호텔리베라로 정했다.이번 대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노수현 축산경영과장의 ‘정부의 채란업 정책설명’이 예정돼 있다. 특히 김학용 국회의원, 대한영양사협회 관계자, 학교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양계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계란 무상급식’과 관련해서 대 토론을 벌이게 된다.또한 ‘계란유통구조개선 대토론회’를 열고 채란농가의 정보 교환과 농가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난가 안정화’ 대책으로 수급조절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계란관리종합대책(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동)는 내달 5일까지 CI(자조금로고)를 공모한다. 자조금사무국은 이번 공모는 국산 닭고기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소비자에게는 닭고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서 닭고기의 시각적인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고 밝혔다.일반인 또는 대학생(전공 무관)으로 개인 또는 팀(2인 이상)으로 응모할수 있으며, 출품 부분으로 CI(Corporate Identity) 베이직 시스템을 필수이고, 어플리케이션 목록(CI 활용 / 포맷 자유)은 선택할 수 있다.CI(안) 제출은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양계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 종계분과위원회 설립이 종계인들의 무관심속에 난항을 겪고 있다.종계업계는 지난 3일 경기도 용인 소재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지회 종계분과위원회(가칭)’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설립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극히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이러한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는 종계인들 사이에 지역별 체계화된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막상 개별적인 참여의지나 관심은 높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15일까지 권역내 종계인들의 의견을 수렴, 경기도지회에 대한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반면 경기도내 육계와 산란계농가들의 경우 이미 연합회 형태의 조직이 활성화 돼 있는 만큼 별다른 어려움없이 경기도지회에 대한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대해 한 종계인은 “종계인들은 육계나 산란계처럼 합심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또 다른 종계인도 “산란계와 육계의 경우 각종 모임을 통해 정보교류는 물론 자신들의 권익 을 스스로 보호하려는 의지가 높은 반면 종계인들은 단일화된 여론창구 조차 하나 없는 실정”이라며 “단합을 통한 ‘상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