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연구 마쳐…올 7~8월 냉방효과 입증 후 보급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지열을 이용한 계사냉난방 기술’ 이 육계농가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 기술의 현장적용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북 진안 소재 한 육계농장(무창계사)에서 동절기 연구를 실시한 결과 생산비는 감소하고 생산성은 향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은 일반 사육과 지열난방 등 두가지 사육형태로 계군을 나누어 1개 동당 1만5천수씩 6주간에 걸쳐 이뤄졌다.그 결과 일반 육계사육장의 총 연료 소모량이 1천580ℓ에 달한 반면 지열냉난방의 경우 225.6ℓ에 불과, 86%의 연료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출하체중 또한 일반 육계사육장은 5주령의 평균체중이 1.9kg이었으나, 지열냉난방 계군은 2.0kg으로 5%의 증체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6주령에도 일반 육계사육장은 2.38kg의 체중을 보인데 비해 지열냉난방 계군은 2.5kg에 달해 대형육계 출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축산과학원측은 기존처럼 계사난방을 위해 연료를 연소시켜 온풍과 연소가스를 계사 안으로 동시에 불어 넣어주는 직접열풍기(일명 대포식열풍기)를
농진청이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구제역 방역을 위해 ‘일제 방역의 날’을 지정하고 소독과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6.2 지방선거일을 전후해 지난달 31일과 이달 4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하고 구제역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내 위생해충에 의한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축사와 도로 등에 연무소독으로 파리, 모기 등의 해충구제와 쥐잡기 등을 실시했다. 또한 전 직원이 함께 외곽지 울타리 및 축사 주변의 제초작업과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리를 하고 해충 등의 서식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차단방역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함께 출근하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문에서 손발 소독, 신체 소독과 차량의 내부와 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 효과도 기대…적자 해소 위해 난가공 공장 연계를국내에서 생산된 계란은 반드시 GP센터를 거쳐 유통될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6일 협회 회의실에서 ‘계란유통구조개선 TF 2차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GP센터의 역할론에 공감대가 형성됐다.일부 참석자들은 계란의 경우 대표성 있는 기준 가격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지적하면서 “GP센터를 통해 계란이 유통될 때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 농가와 유통업계의 갈등도 최소화 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농장 질병 방역차원에서 GP센터 활용이 바람직하다는 시각도 표출됐다.대부분 유통 상인들이 농장을 드나들며 계란을 수집, 각종 질병유입 가능성이 높은 실정인 만큼 GP센터로 계란을 옮기고 이곳에서 계란을 출하토록 하되 상인들의 농장출입은 가급적 자제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다만 GP센터만 단독으로 운영할 경우 적자가 불가피한 것이 현실인 점을 감안, 난가공 공장과 연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는데 입장을 같이했다.이를통해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분말 등 가공품 형태로 유통시키고, 파란이나 오란
정부가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의 핵심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계란에 대한 산란일자 표기 의무를 유통상인에 부여하는 ‘식용란판매업’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정부 방침은 생산자에 의한 산란일자 표기를 추진해 왔던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된 것이어서 유통업계가 당혹감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유통업계, 시설투자 부담…문제 발생시 책임한계 모호생산농가, 시기상조…잉여물량 대책 세운뒤 시행을지난달 27일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에서 개최된 농림수산식품부의 ‘식용란유통판매업 제도도입(안)’설명회에 참석한 유통상인들은 표기내용에 대한 검증대책 부재와 함께 시설투자 부담에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산란일 확인 어떻게… 전라도 광주에서 왔다는 한 계란유통상인은 “유통판매업 도입에는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계란에 유통일자를 표기한다는 계획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일자와는 관계없이 계란이 들어오고 입고되는 순서대로 마킹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는 만큼 정확한 산란일자가 표기될수 있는 안전장치 부터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또다른 상인도 이에 공감하면서 “농장의 저장고에서 일정시간이 흐른 뒤 (유통업체로) 계란이 들어오는 경우도
육계의 질병발생 동향을 살펴보고, 병아리이력제 도입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이 추진된다.대한양계협회는 육계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질병발생 동향과 대응방안’, ‘병아리이력제 및 품질보증제에 관한 연구’ 용역을 하반기 중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연구용역 시행공고는 양계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이뤄진다. 제안서 접수는 15, 16일에, 심사 및 평가는 18일에 실시된다.양계협회는 매년 질병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아리이력제와 품질보증제 용역의 경우 병아리 유통의 투명성제고와 불량병아리 근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양계협회는 이와 별도로 ‘국내 계열화사업 연구’를 같은 시기에 진행키로 했다. 계열화 연구는 계열사와 농가간 계약의 불공정성을 해소하고, 이견을 조율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는 목적으로 시도된다.
“음악을 들으면, 산란율이 증가한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악을 듣고 자란 닭은 산란율이 크게 개선됐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산란계를 대상으로 안정화 음원을 적용했더니 산란율이 약 6% 증가하고 계란껍질은 12% 정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내부 이물질은 6.4% 감소했고 난각 역시 19.1% 줄었다.특히 스트레스를 완화해 폐사율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닭은 소리에 민감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계사주변에서 자동차, 공장, 사람 등에 의해 소음이 발생하면, 닭은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고, 혈란을 낳는 등 생산성이 저하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클래식과 같은 잔잔한 음악은 닭들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내부 서열다툼이라든가, 소모적인 활동 등이 줄어들어 닭은 더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마사회가 후원한 ‘2010치킨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홀 B1(구 인도양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치킨페스티벌은 닭고기 전문회사, 프랜차이즈, 닭요리 전문점, 소스·포장재 업체 등 관련 산업들이 처음 한자리에 참여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관련업체에서는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하림에서는 닭가슴 카나페, 닭고기 주먹밥, 닭으로 만든 핫도그를 내놓았다. 마니커도 치킨너겟, 핫 스파이스 윙, 삐요삐요 팝콘치킨. 올품은 닭정육소금구이, 한강씨엠은 디디치킨(후라이드 치킨), 한일팜스는 열불닭, 점보닭다리, 치킨교자 등 새로운 제품 등을 선뵀다. 특히 한국식생활연구회는 ‘2010 뜨는 웰빙 닭고기 요리 시식회’코너를 통해 신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닭살 파스타샐러드, 닭살치즈전과 한식세계화의 닭요리라는 주제로 (주)동우의 후원을 받아 1만5천명분의 요리를 제공했다. 치킨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많은 치킨업체에서 행사에 참석해 빛을 내야 하지만 잘나간다는 몇몇 브랜드 업체만 참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하고 “
사)소비자시민모임(김채옥)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2011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육계)을 위해 각업체를 방문해 현지 실사를 가졌다.2011년도 육계브랜드 참여업체는 ‘10년 인증업체인 하림, 마니커, 청풍명계, 올품, 동우와 신규신청업체인 체리부로, 목우촌으로 총 7개 업체로 경영체 심사를 했다.소비자시민모임은 1차심사에 이어 브랜드경영체별 생산, 도축, 가공ㆍ유통ㆍ판매과정을 추적해 평가할 계획이며, 현지실사단과 인증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2011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게 될 예정이다.
판매내역 등 1년이상 보관·‘냉장란’ 건조없이 상온유통 금지내년부터 계란유통상인들은 일정한 시설확보와 함께 반드시 영업신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냉장보관된 식용란의 경우 건조처리 과정없이는 상온에서 보관과 유통이 금지될 예정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식용란유통판매업’ 도입을 위한 축산물가공처리법령 개정작업에 착수,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과정을 거쳐 공포한다는 방침이다.이는 정부가 추진해온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 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농식품부가 마련한 ‘식용란유통판매업’ 제도에 따르면 계란을 수집·처리하거나 구매해 유통·판매하는 양계업자나 계란집하업자, 계란유통상인 등은 규모에 관계없이 시군구청에 영업신고를 해야만 한다.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과 영업장 폐쇄 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영업장에 대해서는 독립된 건물이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시설과 분리 또는 구획이 이뤄지되 검란 선별 포장 운반장비는 물론 필요에 따라 식용란 표면에 날짜를 인쇄할 수 있는 장비도 확보토록 했다.또한 냉방시설을 갖춘 영업장과 함께 냉장식용란 운반차량의 경우 보존 및 유통기준 유지를 위
임기 내년 2월까지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6일 채란분과위원장에 안영기 동·양·연 채란지부장을 선임했다.이에따라 지난 3월 천강균 전 위원장의 중도하차 이후 3개월간 지속돼온 채란분과위원장 공석 사태가 일단락됐다. 신임 안영기 위원장은 “당분간 채란업계 불황해소를 최우선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며 “그런점에서 오는 6월 개최될 ‘전국 채란인대회’는 생산자들의 단합을 토대로 한 불황 탈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영기 위원장은 특히 “각급 학교에 대한 계란무상급식을 비롯해 유통구조개선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현안대책이 생산자 중심으로 이뤄질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게 주어진 시간이 9개월여밖에 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노계도태와 함께 ‘케이지당 한마리 덜넣기 운동’ 을 본격화, 단기간내에 계란가격 안정화를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신임 안영기 위원장은 천강균 전 위원장의 잔여임기(2011년 2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안영기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에서 육성계를 포함 30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부인과 함께 2남 1녀를 두고 있다.
권고 형태로 운용…방사·평사농장만 신청 가능케 동물복지 인증이 산란계농장에 도입될 전망이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동물복지형 산란계농장 인증기준(안)’을 마련, 동물복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역원은 올해 3개 농장에서 시범사육중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준(안)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의견수렴,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동물복지형 산란계농장 인증기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시범인증팀도 구성키로 했다.검역원은 이번 인증기준은 강제적용하는 게 아니라 HACCP인증, 친환경인증 등과 같이 권고하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케이지 사육 농장은 동물복지형 산란계농장 인증을 신청할 수 없고 방사, 평사 등 닭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을 갖춘 농장만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검역원은 이를 통해 산란계 농장이 케이지 사육에서 방사, 평사 사육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에 대해 한 산란계 농장은 “인증기준 도입에 찬성한다. 동물복지형 농장이 우수품질 계란을 생산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으면 한다”며 “특히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이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소비패턴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산지수 300’은 기본…무항생제·계사청결 철저 육질도 자신…인근농가·계열주체에‘비법’전수도 경남 합천군 대병면 지리산자락 해발 400m에 위치한 류정축산농원(대표 류준희·사진). 이 농장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철통방역 요새를 연상케 한다. 류준희 대표는 산란계·종계·육계할 것 없이 섭렵한 양계달인. 건설업에 실패한 후 지난 81년 양계산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96년 육계산업에 참여한 후 강제철거 아픔도 겪었지만, 현재는 현대식 계사 9개동에 18만수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성장했다.평균 육성률 성적은 98% 이상. 연 5.5 회전에 생산지수 또한 평균 300대를 넘는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류 대표는 ‘농장주 마인드’를 꼽았다.그는 “왕겨, 톱밥 등은 한번만 사용하고 덧방을 하지 않는다. 계사바닥은 모두 콘크리트로 출하 후에는 말끔히 물 청소를 하고 처음상태를 유지토록 한다”며 농장주의 노력으로 닭을 편안하게 해줄 때 비로소 닭들은 우수생산성이라는 결과로 되돌려준다고 말했다.계사에서는 평당 80수를 사육해도 폐사율이 2~3% 밖에 나지 않는다. 류 대표는 “인근지역 농가 뿐 아니라 여러 시군 축산담당자들도 우리농장 노하우를 배우러 온다. 작은 공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