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사료공장·GP센터·계란가공공장 갖춰현지 소비자 신선도 중시…‘저장란’ 모두 가공일본계란유통현황 연수단이 찾은 사이타마현의 세이메이 농장.현재 성계 25만수와 육성계 6만5천수 등 모두 31만5천수가 사육되고 있는 세이메이 농장은 자체 사료공장은 물론, GP센터와 계란가공공장까지 갖추고 있었다.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까지 모두 한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농장 설립자인 시마다 마사유끼 회장은 “지난 1960년 농장을 시작할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단 계란이 생산되면 당일 출하한다는 원칙을 한번도 깨본적이 없다.”고 말해 연수단의 관심을 모았다.친환경, 무항생제 사육을 통해 계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도 세이메이 농장의 특징.시마다 회장에 따르면 세이메이 농장에서는 병아리들의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디비킹(부리 자르기)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농장에 닭이 입식되면 16주령까지 25개의 백신을 접종하지만 이후부터는 백신접종이 일체 이뤄지지 않는다. 시판사료를 급여치 않고 농장자체에서 특별히 제조된 자가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시마다 회장의 설명이다.그러다보니 사료품질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
부산지부를 끝으로 해서 계란유통협회 20개 지부 설립이 완료됐다. 한국계란유통협회 부산지부(지부장 김태용)는 지난 6일 부산시 연제구 연산5동 704-18번지 지부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계란유통협회 지부에 합류했다.부산지부가 협회에 합류함으로써 계란유통협회는 전국 각지에 20개 지부를 그리는 지도가 마무리됐다. 현판식에서는 지부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코리아상회 김태용 위원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강종성 계란유통협회장은 이날 “부산지부가 탄생해 든든한 힘이 된다. 부산지부는 앞으로 협회가 추진하는 등록제가 빠른 시일에 시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양계협회 황수연 부산경남 도지회장은 “난상인 연합회로 출범해 수 십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계란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부산지부가 늦게나마 유통협회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김태용 지부장은 “맨 마지막으로 협회에 들어왔지만, 최고의 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산지부가 협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를 부탁한다”고 답했다.부산지부는 김태용 지부장을 비롯해 김영수 부회장, 이정호 운영위원장, 조수환 감사장, 김기종 감사, 박양수 명예고문, 이경수 고문,
서울경기양돈조합(조합장 이정배, 사진 오른쪽)이 구제역 방역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서경양돈조합은 지난 3일 이정배 조합장이 경기도 화성시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방문,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방역지원품으로 100여만원 상당의 라면을 전달했다.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구제역의 조속한 종식을 위한 조합차원의 노력을 다짐하면서 “앞으로도 방역기관과 일선 농가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서경양돈조합은 이에앞서 경기도 연천과 포천, 강화 등 구제역이 발생한 3개 지역에 대해서도 3천만원 상당의 소독약과 6천만원 상당의 환경개선제는 물론 생석회(1천만원)와 방역푯말(1천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종계 생산성 향상 기인…환우 근절 시급생존율, 산란율 등 육용종계의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병아리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육용실용계 병아리 가격은 지난달 29일 현재 700원. 지난해 11월 이후 800원을 유지해 오던 병아리 가격이 5개월만에 100원 가량 떨어졌다.업계 전문가들은 육용종계의 생존율, 산란율 등 생산성이 개선된 데서 가격하락 이유를 찾고 있다. 실제 양계협회 종계 D/B를 보면, 지난 3월 육용종계 평균생존율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79.7%로 늘어났고, 평균산란율 역시 0.4% 상승한 58.5%로 조사되고 있다.한편 3월 육용종계 입식수도 늘어 28.1% 증가한 68만7천수로 집계됐다. 종란생산가담계군은 2.5% 증가해 4백5만7천수에 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계의 무한 입식으로 병아리 가격 하락이 이미 예견됐다. 종계환우를 근절하고 노계도태를 실시해 닭값을 지키는 게 농가들이 살길”이라고 지적했다.
계란 신선도 유지 위해 코팅하지 않아5만수이상 규모 현지시장 90% 차지 일본 계란유통현황 연수단은 첫날 일본란업협회를 방문했다. 이마자키 일본란업협회 회장은 “협회는 지난 50년 설립돼 올해가 60주년째”라며 “계란도매업자부터 생산자, GP(집하장) 센터업자, 채란인, 시설업체 등 24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GP작업장의 경우 430개가 된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최소한의 직원만으로도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마자키 회장은 “일본 산란계 농장에서는 하이라인 마리아라는 품종이 주를 이룬다. 이 품종은 일본인이 선호하는 백색알을 낳을 뿐 아니라 특정질병에도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그는 “계란 표면에 식용날짜(상미기간)를 기입해야 한다. 계란은 세척을 하지만, 코팅은 하지 않는다”라며 “코팅을 하게 되면, 계란 숨구멍을 막아 신선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마자키 회장은 식용날짜가 지나게 되면, 소비처(슈퍼마켓)에 70% 값을 치러주고 가공용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장에서는 그날 그날 생산한 신선란만 유통시킨다고 전했다.그는 “일본 산란계 농장은 5만수 이상이 90%를 차지한다. 유통업자는 생
“현지인을 사로잡을 만한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단장 강창원)은 지난 3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주)화인코리아 나원주 회장을 초청해 ‘대만시장 활로개척 사례’ 강연행사를 열었다.나원주 회장은 이날 “지난 2008년 10월부터 대만시장에 삼계탕을 공급하고 있다. 800g짜리 3개를 한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200만달러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생물의 경우 직접 시식하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 선택의 필수요건이 된다. 처음에 2억5천만원 어치를 시식행사에 쏟아부었다”고 마케팅 비법을 소개했다.나 회장은 또 “품질이 뒷받침될 때만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지 않는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원료만보더라도 국산 쌀이 두배 이상 비싸지만, 국산 쌀을 사용해 대만인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나 회장은 앞으로 대만 인구 2천300만명 중 10%인 230만명이 화인코리아 삼계탕을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현실적으로 수출이 어려운 닭고기보다는 닭 가공품을 개발해 수출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그는 “한류스타를 활용하는 스타마케팅이 주요 홍보수단이 된다”는 의견과 함께 국가 대 국가의
농촌진흥청이 구제역 확산에 대비 ‘시험용 씨가축 지키기’에 발 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가 중요 자원인 씨가축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소 반경 3㎞이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씨가축 모두를 살처분, 국내 가축 연구에 천문학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전차단 작전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농진청은 지난달 28일 축산과학원(경기 수원)과 축산자원개발부(충남 성환), 한우시험장(강원 평창), 가축유전자원시험장(전북 남원) 등 4개 지역 7개 시·군 508농가에 구제역 방제약제 2천32포를 긴급 지원하고 농가에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구제역 방역약품은 경기도 화성과 충남 천안, 강원 평창군, 전북 남원시 등 연구소 인근 지역 해당 축산농가에 농가당 4㎏씩 약 10일 정도 방역할 수 있는 분량이다.농진청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에는 1마리에 수십억원의 가치가 있는 인공장기 생산용 ‘지노’, 혈우병 치료물질 생산 돼지 ‘새로미’, 우량 한우 ‘보증씨수소’ 등이 자라고 있는 국보급 씨가축이 보유돼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출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키 위해 분산 사육키로 했다. 한우는 평창에 위치한 한우시험장과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젖소 핵군은 축산자원개발부에 분산
난가 4월 한달새 3차례 하락 생산비에도 못미쳐“계란가격을 안정되게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입식을 줄이고 강제환우를 자제해야 한다.”대한양계협회와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각각 협조문과 호소문을 통해 “계란가격 안정화에 전 업계가 동참해야 할 때”라며 농가들이 스스로 계란가격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양계협회는 협조문에서 “4월 한달 사이 3차례에 걸쳐 전국 난가가 하락했다. 계란소비는 원활하지 못한 반면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 계란유통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불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양계협회는 “적정사육수수를 통해 계란생산량을 유지해야만, 근본적으로 난가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채란인들에게 ▲산란실용계 입식수수 줄이기 ▲강제환우 자제 ▲노계도태 실시 등 협조를 당부했다.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채란업계 역사상 가장 큰 위기이다”고 진단한 뒤 수급조절이 동반돼야만,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자조금은 단기대책으로 농가들이 생산비를 낮추도록 노력하는 것과 함께 산란노계 조기도태, 병아리 입식 10% 줄이기 운동, 1인당 연간 250개 계란소비
계란유통협회 임원진이 새롭게 꾸려졌다.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 개포동 소재 계란유통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강종성 회장 취임 후 2년차 임원진을 구성했다.정종관 동남농장 대표가 감사장에, 유광영 모임상회 대표가 감사, 이원섭 송죽제일 대표가 서기를 맡게 됐다. 이밖에도 각 위원장을 새로운 인물로 임명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적한 무항생제 계란재포장과 관련, 위원들은 “다른 농가 계란이 혼입돼 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F1, F2, F3 등 다양한 라벨지를 별도로 구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내놨다.또한 농관원과 함께 채란농가, 유통상인을 대상으로 교육·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년차 협회 임원진은 ▲감사장 정종관(동남농장) ▲감사 유광영(모임상회) ▲서기 이원섭(송죽제일) ▲운영위원장 신동환(평산축산) ▲총무위원장 배영수(이슬농장) ▲자조금위원장 임성규(오복유통) ▲친목위원장 전순택(계양축산) ▲홍보위원장 안상현(한아름) ▲교육위원장 장융순(형제축산) ▲교육위원 박상도(해동축산) ▲권익위원장 김진묵(예산상회) ▲부권익위원장 고재석(에그스강원) ▲권익위원 원종덕(신도농장) ▲유통위원장
한국가금학회(학회장 김재홍)는 오는 7일 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대 새천년 국제회의장에서 ‘가금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위생개선방안’을 주제로 ‘2010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비아젠(Aviagen)사 래리 블랙스톤 박사(Larry F. Blackston)가 ‘현대 육용종계의 유전능력 향상 및 사양관리’에 대해, 아비아젠사 김황 박사는 ‘육용종계의 영양 권장 수준 및 실제적용’을 두고, 강연할 예정이다. CJ 바이오연구소 양시용 박사는 ‘살모넬라 부재 계란 및 닭고기 생산을 위한 위생관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권용국 박사는 ‘국내 종계에서 난계대 전염병 감염실태 보고’를 각각 발표한다.
5월 육계가격은 생산성 회복과 사육마리수가 증가함에 따라 kg당 1천8백원~2천원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5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관측센터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5월 육계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3% 증가한 8천521만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전년동기 12.8% 증가한 5천902만수로 추정되고 있는 4월 병아리 생산량이 근거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육계사육마리수의 증가와 생산선 회복으로 5월 도계마리수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6천485만수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환율의 안정세와 국내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4월 닭고기 수입량이 8천톤이 들어왔으며 5월은 8천500톤으로 추정했다.도계마리수 증가와 수입량, 비축량이 모두 증가한 5월 육계 평균 산지 가격은 전년동월 보다 5.0~14.5% 하락한 1천8백원~2천원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5월 산지가격이 4월 말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월 소비자 가격도 전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가구당 4주평균 닭고기 구매량은 2008년보다 5
외부 컨설팅 없이 HACCP·친환경인증 ‘동시에’평균 육성률 98%·생산지수 320대 상회 우수전국 최초 유럽식계사로 육계를 사육하고 있는 전북 정읍시 고부면 덕안리 소재 ‘(유)홍림502농장’을 찾았다. 이곳은 (주)하림 직영농장이다. 홍림농장은 총 1만평 부지에 6동의 계사가 들어서 있다. 1동에 481평씩이며 6개 동을 모두 합하면 계사부지만, 총 2천888평에 달한다. 홍림농장은 14만~15만수의 육계를 사육하고 있다. 홍림농장은 최신시설을 갖춘 닭들의 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7년 6월에 시작한 농장으로 유럽식으로 지어진 최신식 자동화 환기시스템부터 급이·급수시스템, 난방장치 등 첨단사육시설로 무장된 곳이기도 하다. 계사높이는 일반농장보다 낮게 설계해 열효율을 극대화시켰다. 방역 또한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철통방역이라는 느낌이 든다. 사료차, 병아리차, 일반인, 계사차량 등 각각마다 별도의 드나드는 출입구를 따로 만들었다. 일반인은 입고 있던 옷들을 모두 갈아입고 샤워를 해야만 농장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계사 앞에는 소독조가 다 놓여있어 철저한 소독과정을 거쳐야 한다.홍림농장은 지난해 12월 하림 직영농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