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가 안정화 대책·산란 쿼터제 논의 예정최근 산란실용계 사육규모의 확대로 인해 채란업계에 장기간 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채란농가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농가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전국채란인 대회’가 내달 열릴 전망이다.대한양계협회는 최근 채란산업이 시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위해 오는 5월 중 ‘전국채란인 대회’를 열어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에 열릴 채란인 대회에서는 난가 안정화 대책방안으로 △산란실용계 숫자완충역할 △산란 쿼터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채란농가들의 무분별한 닭 입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또한 유통구조개선을 통해 유통일자 표기와 소비자들의 대응 등에 대한 해법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축사시설현대화와 기업의 산란계 사육 등의 문제를 지적, 농가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산란계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달 중순 들어 양계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육계산지가격(대닭기준 kg당)이 지난 10일까지 2천500원의 높은 값으로 거래를 보였지만 하루에 100원씩 하락해 지난 14일에는 2천200원으로 거래됐다.또한 계란가격도 지난 13일까지 특란기준 개당 119원로 거래되다 지난 14일부터는 5원이 하락한 114원으로 거래되는 등 양계산물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양계협 관계자는 “육계의 경우 기온이 주중 영상권을 형성하면서 생산성이 빠르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산란계는 계란생산계군이 증가해 과잉생산에 따라 물량이 넘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계산물 가격 하락 직결…사전 대책마련을올 1/4분기 육용과 산란종계 입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종계입식 증가추세는 향후 양계산물 가격하락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육용종계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육계종계의 경우 올 1~3월까지 모두 159만7천600수가 입식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142만9천900수가 입식된 전년동기와 비교해 11.8% 증가한 것이다.더구나 지난 3월의 경우 68만7천300수가 입식되며 전월 보다 23.8%, 전년보다는 19.9%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양계협회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육용병아리 5억6천566만2천수가 생산된 지난해 보다 10%가까이 늘어난 6억1천851만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이에따라 이들 물량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올 3/4분기 부터는 육계가격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극심한 생산성 저하로 인해 이상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난해 1/4분기 육용종계 입식량 역시 적지않은 수준인데다 올해는 생산성도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올해 육용종계 입식량은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화재피해 딛고 무창계사 탈바꿈…전문수의지식 갖춰닭 눈높이 맞춘 사육…평균육성률 98% 생산지수 300육계사랑으로 똘똘 뭉쳐있는 농장이 있다. 이 농장은 HACCP과 친환경인증 농장을 잇따라 획득,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경남 합천군 쌍책면 상포리 69번지에 위치한 대환농장(대표 박규환). 농장은 질병이 들어올 수 없는 철통 요새다. 산들이 농장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헤맨 끝에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자리다.박규환 대표는 지난 80년 중반 수의사 자격증을 땄다. 그는 수의사로서 사료회사를 다니면서도 머릿속에는 가축을 기르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사료회사에서 5년을 근무하고 난 뒤 소·돼지·닭 등을 함께 키우는 복합축산을 시도했지만, 민원발생 때문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박 대표는 지난 92년 냄새가 적은 육계사육에 전념키로 하고, 부지 3천평과 농장부지 1천2평에 8동 개방계사를 지었다. 하지만 고난도 찾아왔다.지난 2007년 12월. 개방개사 8동 중 3동이 불이 나 전소됐고 그 안에서 사육되던 4만마리 닭을 모두 잃었다.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박 대표는 화재피해를 딛고 농장 3개동을 최첨단 무창계사로 새롭게 올렸다. 남아있는 5동
정부가 내놓은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안’의 수정을 요구하는 채란농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채란농가들은 특히 식용란 포장 및 표시 의무화 규정 가운데 ‘계란표면에 생산일자를 표시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아예 해당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한결같이 “농가에서 생산일자를 표시하는 것은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면서 “대부분 농가에서 시행이 가능한 여건 조성이 먼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채란농가들 또 이번 대책안 가운데 ‘농장 살모넬라 관리 강화(안)’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국제화 시대 발맞춰 예방차원의 대책을 마련한 취지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국내 시장에서는 오염원도 제대로 판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준만 국제화해 놓은 어설픈 관리대책으로 인해 농가들만 혼란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채란농가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책을 우리 실정에 맞게 수정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정부 대책안에 대한 수정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 일선 채란농가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가금질병연구회 세미나가 취소됐다.가금질병연구회(회장 권준헌)은 오는 21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기로 했던 ‘춘계 학술세미나’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잠정 연기키로 했다. 질병연구회 측은 이번 강화도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으로 인해 가금세미나를 종식선언 이후 6월로 잠정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준헌 회장은 “현재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방침에 따라 연기됐다”며 “대가축 농가뿐만이 아니라 중·소 가축 농가들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외부출입 시 신발과 옷 등을 갈아입는 등 방역에 철저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안부,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연구성과 인정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2010년 책임운영기관의 기관운영성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책임운영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앙행정기관 소속 37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고유사업평가결과(50%)와 공통관리역량평가결과(50%)를 종합한 점수를 토대로 연구기관, 사업기관 등 5개 평가유형별로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 각 1개씩을 선정했다.그 결과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연구기관 평가유형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축산과학원은 세계 2번째 장기이식용 미니돼지(지노) 개발, 가격이 저렴하고 현장이동성 및 정확성이 우수한 우유품질분석기를 비롯해 판별율(99%이상)과 진단시간(3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이동형 한우판별기, 가축분뇨이용 에너지 생산을 위한 한국형 바이오가스 생산시스템 개발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육질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을 확대 보급했고 토종 ‘우리맛닭’을 개발·보급해 토종닭 산업의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등
농림수산식품부는 종계장 종합평가를 통해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우수종계장을 선정해 발표했다.선정된 우수종계장은 ▲교성농장(5억원, 충남 보령) ▲부영종계농장(5억원, 전북 진안) ▲도원농산(3억원, 충북 보은) ▲독바위영농조합(3억원, 경기 양주) ▲진서농장(3억원, 전북 부안) ▲신기농장(3억원, 경북 의성) ▲노은종계장(3억원, 충북 충주) 등 7개 농장이다.이들 종계장은 종축시설현대화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2년거치 상환조건으로 각각 3억~5억원씩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총 20억원(융자+자부담) 사업비가 들어가는 시설개선사업비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사업대상자에 선정된 해당 농장은 자금지원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농식품부로 제출하면 된다. 운영자금은 종계구입비, 청정화 소요 비용 등 종계장 운영과 관련된 비용이다. 시설개선사업비 대상은 축사와 내부시설(바닥재, 칸막이, 급수, 소독·환기시설, 온·습도 조절 등)이다. 부화장은 시설개선사업비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0년도 제1차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오세관·농협중앙회 상무)가 지난 6일 서울 충정로 소재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에 실시하는 각종 가금수급사업에 대한 사업추진방향을 협의하는 한편 최근 가금산업 관련 정책동향에 대해 논의했다.2010년 사업예산은 총 10억원으로 종계 및 종오리 D/B사업에 2억5천만원, 구구데이 및 오리데이 행사지원에 1억6천만원, 가금생산비 절감방안 추진에 1억5천만원, 양계관련 통계자료 조사사업에 1억5천만원 등을 편성키로 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수급위 자금이 소진되는 것에 대해 위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한 위원은 “수급위에서 심의된 예산편성(안) 조정시 사전 위원들의 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의원들은 “구구데이, 오리데이 행사는 생산자단체와 유통조직이 주관할 경우 많은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수급위 재원이 소진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D/B 구축사업은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축발기금으로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가금수급위 존치여부해 대해 위원들은 “9년 동안 가금수급위가 많은 역할을 해
4월 9일은 백숙데이. 한해를 시작한 뒤 100일 째 되는 날 백일(百日)에서 하루(一)를 빼면, 즉 99일째(4월 9일)되는 날이 흰백자의 백일(白一)이다. 예로부터 99세를 백수(白壽)라 일컬었다. 99일째 되는 날, 백일(白一)에는 흰고기의 대명사 백숙을 먹고 백수(白壽)를 누리자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은 지난 4월 9일 백숙데이를 맞아 구내 식당에서 ‘우리맛 닭’으로 만든 삼계탕을 점심메뉴로 먹었다. 라승용 원장은 “‘우리맛 닭’ 삼계탕을 먹고 장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백수데이를 통해 국산 닭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소비촉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나 늘어났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은 7천905톤으로, 전년동기 3천14톤보다 무려 162%가 늘어났다. 전월 4천882톤에 비해서도 62%가 증가했다. 이 중 미국산이 5천213톤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산이 2천513톤, 덴마크산 72톤, 일본산 24톤이 수입됐다. 올 들어 3월까지 수입된 닭고기는 모두 1만8천716톤으로 전년동기 6천782톤을 176% 이상 넘어서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수입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업계는 국내 육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수입산은 환율하락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양계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육계는 종계생산성이 하락되면서 공급물량이 딸리고 있다. 또한 FTA에 따라 수입관세마저 점차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입량이 증가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계란가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계도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산란노계 도계량은 254만7천776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의 218만868수보다 16.8%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구정을 전후로 노계도태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온 그간 추세를 감안할 때는 올해 구정이 있었던 2월의 노계도태 증가폭은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결국, 농가들이 노계도태를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132원에 거래되던 특란 개당가격은 부활절 특수가 지나면서 하락하기 시작, 지난 3일에는 119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중시세의 존재를 고려한다면 농가들은 1개당 100원도 안되는 가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이와관련 “계란공급이 넘쳐나 가격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주령을 넘긴 노계는 서둘러 도태하는 것이 계란값 안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