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와 농가간 공개토론을 통해 육계산업 발전을 모색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육계계열화사업 제도개선 TF 회의’를 열고, 계열사와 농가들이 육계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공개토론은 농식품부가 주관하게 되며, 계열사와 농가에서 각각 4명씩 참여해 원자재 공급방법, 사육비 평가방법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농식품부는 토론된 내용을 제도와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가 “도를 넘어선 망발” 반발…일부 계열업체도 거부감 표출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가 의무자조금사업에 대해 육계산업을 후진국형으로 퇴보시키는 요인으로 지목, 사실상 의무자조금 사업 불참을 회원사들에게 종용하고 나서 육계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자조금사업에 참여해온 계육협회 일부 회원사의 경우 이같은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며 협회 탈퇴까지 시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계육협회는 지난달 중순 육계의무자조금에 대한 협회의 시각과 문제점을 담은 공문을 각 회원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계육협회는 ‘육계자조금은 불필요하다’는 제하의 공문을 통해 “의무자조금의 도입은 육계산업의 발전단계를 후진형으로 퇴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즉 산업이 성숙한 이후 자조금이 소규모 생산농가를 과보호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산업경쟁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것이다.이어 정부의 정책파트너는 품목의 실질적인 대표조직인 계육협회가 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육계산업이 성숙단계에 이르렀음에도 육계의 품목대표성을 갖지 못한 단체(양계협회)와 소수생산자에 의해 자조금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계육협회는 또 의무자조금 도입 및 정부개입 강화는 결과적으로 유통과 소
농가 ‘86.2%’ 적극 참여의사 밝혀자조금 정부지원 적절하다 ‘48.4%’국산닭고기 소비홍보 필요성도 지적소비자 10명 중 7명이 육계자조금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양계협회 연구용역을 맡아 김정주 건국대 교수가 육계농가 289명과 소비자 177명 등 총 4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성공적인 육계자조금 사업연구결과’에 따르면 육계농가 47.1%, 소비자 74.5%가 육계자조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농가 86.2%는 향후 적극적으로 자조금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고, 4.1%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열회사 자조금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54.6%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신반의 하다’는 답변이 17.0%, ‘참여하기 어려워 보인다’가 14.9%로 나타났다. 정부지원을 두고서는 ‘적절하다’가 48.4%, ‘100% 보다 많아야 한다’가 24.6%, ‘잘 모르겠다’가 10.7%, ‘감지덕지하다’가 9.0%를 차지했다.소비자들은 국산 닭고기 우수성 광고를 62.2%가 시청했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19.2%와 ‘없다’ 역시 18%나 돼 더욱 적극적인 소비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외에도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전북 남원 주천면 소재 지리산유스호스텔에서 16일부터 17일 양일간에 거쳐 ‘전국육계인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육계인 대회에서는 정부와 계열화업체, 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답이 나올 때까지 토론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초청 세미나를 마친 후 부터 육계 인들의 토론회를 1박2일에 거쳐 진행한다.이홍재 육계분과위원장은 “이번 진행되는 육계인대회에서는 육계농가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문제다”며 “올해는 육계계열화사업과 농가들의 해답이 나올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열화 사업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혀 나가는 끝장토론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준동 양계협회장은 “20년전 사육비를 현재도 그렇게 받고 있다”며 “계열사에서 돈을 많이 받는 것보다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고 토론회에서 육계시장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호)가 양계협회 사무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40-8번지 서광빌딩 5층으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계란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상호 관리위원장은 “새로운 사무실로서 이전하고 산란계자조금의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자조금 납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4월 육계가격이 생산성 저하 및 수요증가에 따라 kg당 2천100~2천300원의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4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내다보았다. 관측센터에 따르면 병아리 생산량 증가에 따라 4월 육계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 증가한 7천867만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4천853만수로 추정되고 있는 3월 병아리 생산량이 근거가 되고있다. 다만 겨울철 한파 등의 영향으로 육계생산성이 극히 저조, 4월 도계마리수는 전년 보다 1.2% 감소한 5천437만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4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늘어난 5천톤에 달하며 닭고기 총공급량의 증가가 예상됐다.그러나 행락철을 맞이해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병아리가격 강세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인해 4월 육계산지가격은 전년동월(1천976원) 보다 100~200원 정도 높은 2천100~2천300원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가구당 평균 구매량이 전년보다 5.4% 늘어난 1.78kg에 달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것도
육계자조금대의원회(의장 이홍재)는 지난 25일 대전농협유통센터에서 2010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육계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에따라 올해 육계자조금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승인을 거쳐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이날 의결된 육계자조금 사업예산은 농가거출금 10억원(5억수 ×3원 × 거출율 60%)과 정부지원금 10억원, 잉여금 5천만원 등 총 20억5천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농가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 44.9%인 9억2천만원을 비롯해 ▲소비홍보 사업 5억5백만원(24.6%) ▲조사연구 3억원(14.6%) ▲징수수수료 5천만원(2.4%) ▲운영비 1억원(4.9%) 등이 각각 투입된다. 예비비는 1억7천5백만원(8.5%)으로 책정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자조금조성액 1억9천7백만원, 사업집행액 1억2천9백만원의 2009년도 사업결산안도 원안대로 통과했다.대의원회는 또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에 충남의 방진우 대의원을 새로이 위촉했다.이날 이홍재 의장은 “농가들이 자조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으로 돌아서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가들 이전에 우리 대의원들이 모범을 보이며 성공적인 자조금 사업을 이끌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올품(대표이사 변부홍)은 녹색소비의 주역 ‘그린슈머’를 겨냥한 프리미엄 친환경 닭고기 ‘자연에 좋은 닭’을 지난 3월 전격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자연에 좋은 닭’은 자연의 신선함과 깨끗함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에 좋은 닭은 건강하고, 친환경 사육으로 안전을 더한 믿을 수 있는 100% 순수 국내산 친환경 닭고기로 전 공정 HACCP 적용과 함께 최첨단 친환경 조절계사 확보와 친환경 인증농가 정보 제공으로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첨단도계시스템에 의한 위생적인 제품 생산, 전문 QA팀의 모니터링을 통한 품질 및 미생물 관리, HACCP 기준에 의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균수 비살균제품 1g당 50만 이하…6월부터 적용 세균수, 살로넬라균 등 미생물 기준규격이 비살균 액란까지 확대 적용된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살균 액란에만 적용하던 세균수,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기준규격을 비살균 액란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을 지난 12일자로 확정고시했다.이번 개정사항은 관련업계 현실을 고려해 2개월여의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6월 1일부터 생산되는 알가공품에 적용키로 했다.이번 고시개정에 따라 세균수의 경우 살균제품은 1g당 1만 이하, 비살균제품은 1g당 50만 이하여야 한다. 대장균군은 살균제품은 1g당 10 이하, 비살균제품은 1g당 100 이하(피단의 경우에는 음성이어야 한다)이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음성이어야 하고, 보관방법은 비살균액란의 경우 할란 후 속히 5℃이하로 냉각해야 하며, 48시간을 초과해 보관해서는 아니된다.검역원은 이번 고시개정과정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미생물분과) 등 국내외 폭넓은 의견을 거쳤다. 아울러 비살균 액란 제품의 위생관리 기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국제적인 기준을 종합검토해 개정했다고 밝혔다.검역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위
농협목우촌·마니커·하림은 저조…미참여 25곳 달해중소 도계장이 오히려 대형 도계장보다 지난해 육계자조금 거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가 분석한 ‘육계자조금조성 및 사업추진실적’에 따르면, 중소 계열업체인 (주)키토랑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80.7%의 거출률을 보였다. (주)한려식품과 (주)체리부로식품은 각각 80.0%, 56.7%를 거출해 뒤를 이었다. 중소 도계장으로서는 (주)광진식품이 20.2%와 (주)금계가 16.1%의 거출률을 보였다.(주)체리부로식품이 5천684만2천원으로 가장 많이 자조금을 납부했고, (주)키토랑이 3천121만7천원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주)키토랑이 거출률에서는 높았지만, 사육숫자가 적기 때문에 금액면에서는 (주)체리부로식품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반면 자조금 거출에 기대를 모았던 (주)농협목우촌과 마니커(주), (주)하림은 각각 10.7%, 12% 1.7%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아직까지 자조금에 동참하지 않은 도계장도 전국 25곳에 달했다.자조금관리위원회는 “자조금 홍보가 아직도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자조금 거출률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은 지난 22일 검역원 대강당 1층 세미나실에서 ‘미국 HACCP 전문가 초청 축산물안전관리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닭고기 수출과 관련해 HACCP 시스템의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특히 닭고기 수출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동등성 평가절차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이날 로버트사비지(Robert A Savage) 미국 HACCP컨설팅 그룹 회장은 미국의 HACCP 관리체계, 병원성미생물 관리프로그램, FSIS의 동등성 평가, 가금도축장과 가공장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관리 운용, 정부의 작업장 관리감독기준절차, FSIS관련규정, 수출희망업체 현장 기술자문 일정 등을 발표했다. 로버트사비지 회장은 “미국의 경우 연방식육검사법과 가금제품검사법 등을 제정해 수출국가가 미국과 같이 규제기관(권한)과 검사절차, 체계(프로그램)감독, 행정집행 등을 시행하고 있는지 ‘동등성(equiva)’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수출 희망국가를 방문해 현장을 검정하는 실사 작업을 벌인다. 동물질병관리, 위생관리(SSOP 포함), 도축/가공관리(HACCP과 E.coli 실험포함), 잔류물질관리, 행정처분관리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강창원
“하루 한알, 완전식품 계란으로 가족건강을 챙겨요.” 산란계자조금을 통해 계란이 TV방송을 탄 이후 계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대폭 커졌다.지난 20일 아침 7시에 방영된 ‘MBC 고향이 좋다’에서는 환경친화농장으로 이름 난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이 소개됐다. 경남 산청 신안면에 위치한 산골농장은 동물복지를 실천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란계 농장이다.방송에서는 계란 생산, 세척, 선별, 저장저온 등 계란이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특히 잔잔히 흐르는 클래식 음율을 타고 닭과 계란, 음악이 조화되는 모습을 그렸다.아울러 달걀의 신선도 테스트와 함께 보관방법 등 소비자들에게 계란의 상식을 알려줬다. 또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계란 요리를 소개했다.산골농장의 이상호 대표는 “완전식품인 계란은 하루에 한알만 먹어도 아빠, 엄마,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다”며 우리 농가들이 더욱 힘을 모아 계란 홍보대사가 돼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