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불가피” “약추생산·수급조절 악영향” 이견“도입 원종계 자체 문제…새품종 도입해야” 지적도육용종계의 생산성 저하에 따른 폐해가 극에 달하고 있다. 병아리가격 상승과 물량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육계계열화업체가 종란을 수입, 종계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환우가 만연하면서 전용계약서까지 등장했다.이는 육계는 물론 종계업계 내부에서도 찬반논란을 유발하며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종란 생산 농가들은 “현재 종란의 생산성이 나빠진 가운데 환우를 시켜 종란을 납품하지 않으면 생산비도 건지기 어렵다”며 환우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종계환우계약서 역시 자연적인 추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상황에서는 경제주령이 지나더라도 생산이 가능하다면 환우를 해서라도 종란 한개라도 더 생산할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강조하고 있다.육계계열업계 역시 현재 닭고기 값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높은 병아리가격으로 경영부담이 클 뿐 만 아니라 물량확보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환우를 저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병아리를 분양하고 있는 종계장들
양계협 채란분과위원회 ‘산란계부화장 간담회’산란계 병아리값을 두고 농가와 부화장간 의견이 오갔지만, 조율에는 실패했다.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산란계부화장 간담회’를 갖고, 농가와 부화장간 병아리값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농가는 “계란값이 하락했지만, 산란계 병아리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병아리값을 인하해 농가들이 살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부화장측은 “유류비, 사료비 등이 올라 병아리 생산비가 많이 늘어났다. 병아리값을 낮춘다는 것은 곧 원가가격 이하를 의미한다”며 병아리값 인하에 동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날 간담회는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아무런 성과도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농가와 부화장은 다시 의견을 정리해 병아리값을 논의키로 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호 산란계자조금위원장은 “임의자조금때보다도 자조금 거출금액이 적다. 산란종계가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해 산업발전에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구미육계지부(지부장 김국록)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을 비롯해 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 구미칠곡축협 정성균 조합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국록 지부장은 “최근 육계시장이 질병과의 싸움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구미육계인들이 하나로 뭉쳐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구미지부는 지난 2000년에 다시 신설되면서 회원들의 단합과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국록 지부장 ▲최경배 부지부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전영기 구미시 선산출장소 유통축산과 주사보 ▲장상길 구미칠곡축협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우리나라 계란 가공업계의 발전을 모색하는 난가공협회가 올해안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서울 대한양계협회 회의실에서는 산란계농가와 난가공 업계가 난가공협회 설립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이날 유재흥 가농바이오 대표는 난가공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회의 창립의지를 밝혔다. 유 대표는 “계란가공 산업이 15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20개 업체 이상이 액란을 가공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아직 미흡한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만 해도 219건, 3천927톤의 계란가공품이 수입됐다. 전세계 FTA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경 없는 시대가 돌아온다면 우리나라 계란가공 업계는 수입산에 잠식되고 말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양계협회 내에 분과를 설립하는 것 보다는 독립적인 협회를 만들어 식품가공산업 중의 제도 정비를 구축하는 등 독자적인 사업모델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계농가들은 “계란가공산업이 발전하게 된다면 계란산업도 성장하기 때문에 동반상승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며 협회설립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한양계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박옥룡)는 지난 9일 전주시 덕진구 소재 전북도지회 사무실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산에 이어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에 대해 승인했다. 박옥룡 지회장은 “앞으로 회원의 권익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에 前사이버농업인연합회장인 장병수씨가 내정됐다.신임 장병수 사무총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충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농어업선진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원광대학교 유럽문화학부에서 교수를 맡고 있다.
살모넬라 법정질병 지정…모니터링 실시 확산 차단“농장 산란일 표시, 장비구입 등 부담 단계별 시행돼야”소비자의 계란안전성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가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안)’을 준비하고 있어 안전한 계란 유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소재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계란제품 위생관리 종합대책(안)’을 농가에게 설명하고 농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농식품부는 최근 소비자단체와 국회가 식용란(닭·오리·메추리알)의 신선도 등을 지적해 오면서 보존·유통기준, 표시 등에 대한 이번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식용란판매업 신설과 부화업 등 위생관리 근거마련을 위한 법률을 개정해 내년 1월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종란·초생추·산란계에 대한 살모넬라(SE) 검사와 식용란 포장·보관·유통을 행하는 주체(양계장·집하장·유통상)에 대한 위생관리 근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SE를 법정질병으로 지정해 감염된 산란계를 도태와 이동통제 등으로 효과적인 확산차단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계획으로는 계란생산에서 판매의 전 과정으로 HACCP을 확대한
청정지역 이전·검정업무 효율성 제고 지원 시급한국양계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양계협회 닭경제능력검정소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양계협회 닭경제능력검정소(소장 이동기)는 지난 60년대 서울 도봉동에 설립된 이후 경기도 김포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지난 85년 지금의 경기도 안성으로 터를 옮겼고 벌써 25년이 지났다. 검정소는 1만평 규모의 부지에 검정계사 11동과 부화실 1동,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시설이 낙후돼 있고, 최근에는 정부지원마저 대폭 삭감되면서 설자리를 위협받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검정소 주위환경이 개발됨으로써 질병노출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청정지역으로 이전해 검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그렇지만, 검정소의 경우 워낙 부지가 넓은 데다 이전비용이 커 선뜻 구매하려는 사람이 나서지 않고 있다. 한 검정소 관계자는 “이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고 있다. 시설과 기계를 교체해 검정능력을 향상시켜야만 검정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박사급 인력이 검정소에 대거 포진해 있다. 그렇지만,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우의 유전체를 가천의과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원장 김성진)과 (주)테라젠바이오연구소 공동으로 해독한 결과, 99.9% 이상의 정확도를 가진 한우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소를 대상으로 유전체를 해독한 나라는 지금까지 지난해 미국 헤어포드종과 독일 플렉비히종에 이어 세 번째로 한우의 표준잣대라 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의 보증씨수소를 이용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다른 소들의 유전자 정보와 비교해 한우의 기원, 유전적 다양성 및 유전적 특징을 찾아내고 향후 한우 개량, 개체 및 축군별 맞춤형 사양관리, 광우병 및 열대성 수면병 저항성 등의 관련 연구와 한우 종축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제도 등에 활용하고 국제 저명 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이고 밝혔다.
농식품부 ‘육계자조금 활성화 방안’ 토론육계자조금을 둘러싼 양계농가와 육계계열화업계간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과천 청사에서 ‘육계자조금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관련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그러나 이날 토론회는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의 각기 다른 기존 입장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계육협회는 “그동안 각 계열사 또는 계육협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소비홍보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그러나 현재의 자조금 제도하에서는 계열업체들의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제도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계열업체 주도하에 자조금의 거출과 홍보사업이 이뤄질수 있는 기반부터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육계농가들은 이에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양계협회측은 “자조금 거출은 계열업체들과 함께 하되 자조금 부담률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농가 거출분에 대해서는 대농가교육과 정보제공, R&D사업 등에 집중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계열화업계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육계자조금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현재 메이저업체들의 부정적 반응 속에서 몇 개
일관되면서도 정확한 양계통계가 올해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와 대한양계협회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양계관련 통계조사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조사는 (사)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이 담당하게 된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은 산란계, 종계, 육계 등 양계 전축종을 대상으로 농가와 계란유통업, 육계계열화업체, 사육수수, 생산비, 생산성 등 양계산업 전반을 조사하게 된다.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은 양계산업이 태생한 이후 처음 조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양계관련 통계가 정확하게 정립됐으면 한다. 이번 조사에는 농가와 계열사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경제연구원은 조사요원의 경우 신분확인증을 빠짐없이 지참하고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쓴 후 농가를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격 경쟁력 향상…유통구조 개선 강조축산-경종 화합…자연순환농업 활성화“우리 농업이 가야할 방향의 기본틀을 제시할 것이다.”최근 전국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은 다소 위축돼 있는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 한국농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회원단체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려다보니 다소 우왕좌왕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각 단체장들과 논의해 우리 농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줄기’ 를 잡고 그 해법을 정부에 제시하겠다”이준동 회장은 이를 위해 20개 회원단체로부터 순차적으로 제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FTA시대하에 농단협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한국농업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처방전이 마련될수 있도록 농단협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적당히 농민들의 여론만을 겨냥한 대책만으로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기대할수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한국농업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지 위해서는 생산원가 절감도 중요하지만 독창적인 생산기반 확보도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여기에 유통뿐 만 아니라 1차 생산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