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전염병에 의한 폐사가 아닐 경우 돈분뇨처리장에서의 퇴비화를 통한 폐사축 처리가 가능토록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건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돼지사체 처리에 대한 관련법 개정’을 농림부와 환경부, 행정자치부 등 3개 부처에 공식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건의를 통해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가축 사체의 처리방법으로 ‘전염병이 아닌 경우 돈분속 퇴비화’를 추가, 자원재활용 및 자연순환 시책에 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축사체를 축사주변에 방치, 혐오감이나 악취, 해충 등이 발생치 않도록 적치기간이나 보관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 보관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수년전부터 PMWS 등으로 인한 양돈장의 돼지 폐사가 급증하고 있으나 일일이 수의사로 하여금 전염병 여부를 확인해 소각 또는 매몰처리토록 하는 현행법으로는 현실적으로 폐사축 처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이행가능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축산농가를 범법자로 전락시키거나 양산하는 사태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김건태 위원장은 자신의 양돈장이 소재한 홍성군의 경우 별도의 사체소각 시설이 없을 뿐
충남 아산발 HPAI로 강제폐기 대상 농가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관련업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구랍 충남 아산의 종오리 농장에서 HPAI가 발생됨에 따라 이 농장은 물론 부화장까지 강제폐기 조치를 취했다. 특히 HPAI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인 21일을 감안해 발생농장에서 종란을 공급받은 아람부화장에서 11월 20일 이후에 분양된 44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50만1천수와 이 부화장에서 사육 중이던 1만4천수에 대한 예방적 강제폐기가 실시됐다. 하지만 이 부화장에서 새끼오리를 분양 받은 농가가 충남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도 등 전국에 걸쳐 분포돼 있어 자칫 HPAI의 전국 확산될 우려도 남겨져 있다. 도별로 분양실적을 보면 충북이 가장 많은 18개 농장에 10만2천1백수가 분양된 것으로 비롯해 경기, 충남, 전남이 각각 5개, 전북 4개, 강원 3개, 경남 2개, 경북과 제주가 각 1개 농장 등이다. 더욱이 충남 아산에서 HPAI 의심 신고가 들어간 11일 이후에도 이 부화장에서 10여개 이상 농가에 분양된 사실이 알려지고 있어 방역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차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 한편 구랍 26일
사료곡물가격 폭등에 따른 배합사료가격 인상 추세속에서 부경양돈조합이 조합원들에 대한 충격 최소화 대책을 전개, 큰호응을 얻고 있다. 부경양돈조합(조합장 이재식)은 조합원들에게 공급되는 사료의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춰, 이달 10일 정도에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료가격 인상률도 최소화, 상대적으로 낮은 5.0%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경양돈조합측은 조합의 사료사업 운영방향 원칙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최고 품질 사료를 가장 낮은 가격에 조합원들에 공급, 손익을 ‘제로’에 맞추는 것인 만큼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합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이와관련 “사료공장 운영 등 조합의 사료사업 출범 목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민간사료업계에 대한 견제 역할”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사료가격인상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 안정적인 양돈장경영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권재만
사료업계의 양돈산업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CJ(주)는 박윤식 상무와 조영훈 양돈PM이 참석한 가운데 구랍 26일 서울본사를 방문한 최영열 대한양돈협회장과 함께 2천만원의 양돈산업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양돈농가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양돈장을 운영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했다. 천하제일사료도 같은날 대전사무소에서 김영옥 부회장과 윤하운 대표이사가 최영열 회장을 만나 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양돈산업이 축산업을 주도,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천하제일사료는 양돈업계와 지속적으로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영열 회장은 “발전기금기탁은 양돈업계와의 상생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돈산업발전과 함께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돕는데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최상호)가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구랍 20일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성금 기탁에 이어 헌혈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방역본부 최상호본부장은 최근 대한양돈협회를 방문,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캠페인에 전직원이 모금한 1백만원을 기탁했다. 방역본부는 또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활동에도 참여하는 한편 금년에도 각 도본부별로 사회복지기관 봉사활동 등 여러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동신약(대표 신광호)이 최근 자돈의 성장과 증체촉진을 겨냥한 획기적인 신제품 ‘바이테인’ 시판에 나섰다. 바이테인은 고급 아미노산과 철분이 다량 함유된 식물성 생약제제로, 이유자돈의 비 특이성 설사예방 및 장운동을 조절시켜 주는 자돈용보조사료다. 대동신약측은 바이테인에 포함된 성분에 대해 “각종질병에 대한 면역원성을 증가시켜 PMWS 등 소위 4P 질병으로 불리는 소모성 질병 에방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항생제 사육을 위한 기능성생약제제로 면역력을 향상,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뿐 만 아니라 성장촉진과 증체향상이 뚜렷하게 달라져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생리활성물질 첨가로 장관을 튼튼하게 하고, 대사촉진을 증가시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광호 대표는 “자돈은 면역력이나 환경적응력, 사료소화능력 등 신체조건이 성돈에 비해 매우 취약하므로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깨끗한 사육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우중 wjjeon@chuksannews.co.kr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남성우)는 구랍 28일 2006년 제4차 수급위를 개최하고 올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HPAI 발생으로 인해 위축된 가금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우선 올해 사업으로 총 50억7천2백만원의 예산으로 소비홍보사업에 26억3천만원, 가금산물수출입사업 5억6천8백만원, 조사연구사업 3억3천3백만원 및 2006년 이월사업 13억6천6백만원을 책정했다. 특히 가금수급위는 올해 한·미FTA를 비롯해 HPAI 등으로 인한 수급조절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조사연구사업, 수출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금수급위는 지난해 전북 익산과 김제,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HPAI로 인해 위축된 가금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TV공익광고 등 홍보활동도 추진한다. 수급위는 우선 AI의 안전성 및 가금산물의 영양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1월 둥 TV광고와 함께 2억원을 들여 TV특집프로그램도 신규로 제작 방영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는 물론 계란 유통차량을 통한 소비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인터넷을
▲송석우 대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정해년 새해를 맞아 2일 7시50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계란소비촉진을 위한 라디오 광고가 1월까지 연장 실시된다. 또 산란계임의자조금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2006년 산란계자조금사업으로 12월 1일부터 실시중인 계란소비촉진을 위한 라디오광고를 1월까지 연장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계협회는 12월 21일 현재 2억1백88만3천원을 목표로 했던 산란계임의자조금이 1억5백80만원을 조성해 금년도 자조금 거출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자조금 조성 현황을 보면 경기, 충남, 강원지역의 지부들이 8천2백30만원 목표에 5천7백35만원을 조성 70%를 달성했다. 반면 도지회의 경우 목표금액이 1억1천9백58만3천원 이었으나 고작 1천6백15만원 밖에 거출되지 못했다. 이마저도 대구경북지회에서 1천3백15만원과 전북지회 3백만원이 전부이며 전남, 부상경남, 충북지회의 경우 전무했다. 또 부화장을 비롯해 일반개인농가들이 조성한 금액은 3천2백30만원 이었으며 조인의 경우 부화장에서 5백만원, 농장에서 5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을 조성해 납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부별 모금현황을 살펴보면 산란계 사육수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포천지부가 1천2백만원으로 가장
▲최영열 회장(대한양돈협회)=오는 3일 협회 회장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협회 주요 추진사업 및 현안대책 등에 대해 설명.
【경남】전국적으로 닭·오리고기, 계란의 소비촉진 행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축협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마창진축협(조합장 강종기)은 최근 본점과 지점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계란을 무상으로 전달했다. 강종기 조합장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축산농가 살리기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마창진축협은 구랍 19일부터 22일까지 본점을 포함한 6군데의 금융사업장에서 30만개의 계란을 나눠주었다. 마창진축협은 앞으로도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계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사천축협(조합장 김성완)도 구랍 14일 삼천포지소 행사장 앞에서 ‘닭·오리 고기 및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갖고 국내산 가금축산물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했다. 이날 김성완 조합장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양계산물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축산 농가와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계란, 닭고기 사랑으로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천축협 임직원들과 유관기관단체장들은 이날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닭고기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
▲김정호 회장(한국사료협회)=구랍 27일 사료원료를 둘러보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 30일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