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서 추가로 발생된 HPAI에 따른 발생농장 주변 3㎞내 가금류에 대한 강제폐기가 완료된 가운데 익산지역의 AI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지난 15일 익산에서 발생한 HP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정밀검사를 분석한 결과 중국 서부 ‘칭하이’지역에서 분리된 유전자 그룹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칭하이지역은 지난해 5월 야생조류에서 H5N1형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이 바이러스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의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같은 그룹으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분리되는 바이러스들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북 김제에서 발생된 HPAI 바이러스 타입 분석 결과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만약에 익산지역과 동일한 유전자 타입일 경우에는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바이러스의 유입경로에 대한 차단방역에 허점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김제에서 발생한 HPAI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는 이달말경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림부는 전북 김제지역의 오염(500m) 및 위험지역(3km)내 모든 가
아시아 최대 축산박람회인 VIV아시아가 아시아를 뛰어넘어 전세계 축산인들을 맞을 채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VIV시리즈 축산박람회 주최사인 네덜란드 VNU Exhibition Europe와 아시아 담당사인 태국 NCC Exhibition Organizer Co(NEO)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및 아시아 등 15개국 40여명의 축산전문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VIV아시아 2007’ 저널리스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VIV아시아 2007’ 저널리스트 프로그램은 내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국제무역전시관(BITEC)에서 개최되는 VIV아시아를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에 앞서 VNU와 NEO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8개국을 순회하며 VIV아시아 2007 설명회를 갖고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시동을 걸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저널리스트 프로그램에서 VNU와 NEO는 개최장소인 BITEC은 1만2천5백㎡ (3,750평)로 VIV아시아 개최장소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이미 3백5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석키로 했으며 모두 5백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전세계 축
말레이시아 양돈업계가 한국종돈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수출협의회(회장 이병모)를 중심으로 한 말레이시아 종돈시장 개척단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종돈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종돈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농림부의 종축경쟁력 제고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경대학교 송훈 박사의 한국의 종돈개량체계 및 유전능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허창열 사무관의 한국의 가축방역 및 동물검역체계 ▲한국종축개량협회 장현기 부장의 한국의 양돈 및 종돈산업에 대한 발표가 각각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1백여명의 현지 양돈농가들은 이날 한국종돈의 앞선 유전능력과 강력한 국가방역시스템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종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일부 현지 양돈농가들의 경우 종돈수입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까지 요구해와 한국 종돈업계의 말레이시아 진출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양돈업계의 한관계자는 “모돈수를 기준으로 한 돼지쿼터제가 실시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오랜기간동안 종돈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못한데다 전반적으로 생산성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현지 양돈농가들로서는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돈 확보가 무
제11회 보은의 날 행사를 겸한 대한양돈협회 2검정소 제196차 경매결과 낙찰총액이 총 2억5천4백만원을 기록했다. 250명이 참석한 이번 경매에서는 특히 상장돈 2백두가 모두 낙찰된 가운데 문경FINE이 출품한 듀록 수퇘지(인덱스 점)가 이날 최고가인 6백만원에 배상종 대표(충남AI센터)에게 낙찰됐다. 품종별 평균 낙찰가격은 ▲듀록 수퇘지 1백53만3천3백2원 ▲랜드레이스 89만3천4백15원(수퇘지 87만5천원, 암퇘지 90만2천9백63원) ▲요크셔 74만9천3백75원(수퇘지85만1천8백18원, 암퇘지 69만5천7백14원) ▲버크셔 66만3천6백36원(수퇘지 80만원, 암퇘지 66만3천6백36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라 전체적으로는 수퇘지 1백34만3천6백73원, 암퇘지 75만8천6백67원 등 1백14만6천36원의 평균가격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매돈 최다 구입 양돈농가와 AI센터, 검정돈을 잘 활용한 모범농가 및 AI센터에 대한 시상식에서 권용석(양돈협회 합천지부)씨가 최우수 양돈농가상을, 백월양돈AI센터(대표 한흥재)가 최우수AI센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축산미래는 질병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치유산균과 난황항체를 이용한 생균제 코리엔시스-B(종계및육계), 코리엔시스-L(산란계)를 개발,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나선 오보바이오(주) 이종화 대표의 말이다. 이종화 대표는 “가축의 내성과 면역력을 높여 가축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축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리엔시스-B, 코리엔시스-L는 천연물질을 이용한 생균제로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바이셀라코리엔시스 균에 대한 특허출원과 함께 제품화에 성공하고 그 후속 연구 또한 계속진행중이며 금명간 우리가 목표로 하는 안전한 ‘식용백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고려해 식품의약약품안전청 인정 비임상시험기관인 (주)켐온 연구센터에 의뢰해 의약품의 독성시험기준과 비임상상시험관리기준에 준해 실시했고 농장에서의 실증실험 결과에서도 산란률과 난각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특허 균주 ‘바이셀라코리엔시스’는 장내부착능력이 탁월하고 항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뛰어나 지속적인 급여로 호흡기질병에도
육계계열화 전문업체인 (주)대한축산(대표이사 김일수)이 도계업에 진출, 생산에서 가공 및 유통체계를 갖추고 계열화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육계계열화 업체로 출발한 대한축산은 부화장과 냉동업에 차례로 진출하면서 육계계열화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나 자체 도계장이 없어 한계를 겪어오다 HACCP를 인증받은 아산코리아를 인수하고 (주)일조코리아로 상호를 변경, 생산에서 유통까지 면모를 갖추면서 도계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한축산은 계열화 사업 확대를 위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일 13만수의 도계능력을 갖추 제2도계장도 곧 착공할 계획이다. 대한축산은 도계장에 진출하면서 계열화로 생산한 닭을 자체 도계해서 자체영업까지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기존 납품위주의 영업체계에서 벗어나 자체 유통까지 가능하게 됨으로써 계열화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대한축산의 도계장 진출이 여기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김일수 사장의 위기극복 인식과 오히려 위기를 새로운 사업의 진출로 극복하겠다는 집념이 일구어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보령=황인성
성축농장(대표 서상식)에서 사육한 버크셔 산청솔잎흑돼지가 지난 1일부터 서울 현대백화점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에서 판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산청솔잎흑돼지는 현대백화점 정육코너에서 돈육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가격은 제주흑돼지보다 비싼 삼겹살 기준 100g당 2천6백원으로 시판됐다. 유통 관계자는 산청솔잎흑돼지가 이 같이 높은 가격대를 받을 수 있었던 점은 샤브샤브는 소고기라는 상식을 뛰어넘어 돼지고기로도 요리를 가능케 함으로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산청솔잎흑돼지는 일반돼지와 차별화돼 지방을 분해하는 온도가 1.4배가 높고 끈적임이 없으며 지방을 분해하는 높은 온도로 지방부위에도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윤만
실라리안 소백산쑥돈이 대형할인점인 ‘홈에버’ 식육매장을 접수했다. 소백산쑥돈영농조합법인(대표 권영흠)은 지난 8일 홈에버 야탑점에서의 입점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수원점에 이어 1월경에는 대구와 부산의 4개 매장 등 전국의 홈에버 매장에 입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브랜드경진대회 품질부문상의 주인공인 실라리안 소백산쑥돈이 입점한 대형할인점은 뉴코아 아울렛과 그랜드마트·백화점, 홈에버 등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전북 익산과 김제에서 발생한 HPAI로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관련업계가 AI관련 행사가 자칫 소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대한의사협회와 전염병대책위원회,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조류인플루엔자 관리 및 대책’ 심포지엄에 1백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 가금관련업계에서 참석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 가금관련업계 관계자들은 대거 참석한 것은 심포지엄에서 가금관련업계에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주제가 발표돼 신문방송에 보도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참석한 가금관련 관계자들은 HPAI 발생으로 인해 수많은 가금관련업체 및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적극 알리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언론보도는 자제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희영
【전남】 의료인들도 국내산 닭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는 최근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의 소비증가와 가격회복을 위해 지역별로 순회하며 양계산물 안전성 홍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농협은 지난 13일에는 조선대병원 구내식당에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닭·오리 및 계란 시식회를 가졌다. 한편 전남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순천광양축협 본소 앞에서 실시한 소비촉진행사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시군 축협마트 10여곳을 순회, 방문해 해당지역 축협과 공동으로 양계산물 안전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광주=윤양한
낙농자조금사업이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5일 충남 대전소재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자조금관리위원 총 150명중 8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7년도 낙농자조금 사업예산에 대한 심의가 주로 이뤄졌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각된 부분은 목장형유가공기술교육비의 재반영과 낙농후계자육성방안, 브루셀라대책안마련이다. 전남의 선종승대의원은 “2005년도 시행된 목장형유가공기술교육이 삭감된데 대해 유감이다. 목장에서 발생되는 잉여물량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예산을 재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경남의 손민호 대의원도 “목장형유가공기술교육이 지금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5~10년을 바라보고 해야 하는 일”이라며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전남의 정성남 대의원은 “낙농산업이 어렵다고는 하나 미래를 위해 낙농후계자육성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부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경기 고양지역의 박동성 대의원은 “최근 브루셀라로 인한 문제로 폐업이 속출하자 우유가 모
효고현 타지마 관광목장을 방문한 한우농가들이 목장 관계자로부터 타지마소의 역사와 특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타지마 소의 장점은 100년이 넘는 개량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 사진은 현재 사육되는 암소의 족보가 기록돼 있는 안내판. ④ 100년 개량역사 타지마 소를 배워라 현재 일본 내에서 최고의 화우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타지마 소다. 마쓰자카, 고베, 오미 등 대표적인 화우브랜드들이 이 타지마 소로 만들어 낸 브랜드 임을 볼 때 타지마 소의 가치는 과소평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타지마 소는 원래 우리 한우와 마찬가지로 축력을 이용하기 위한 일소로서 활용됐다. 하지만 개량을 통해 현재는 ‘타지마소=맛있는 소’라는 인식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털이 부드럽고 촘촘한 외형적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피하지방이 얇고 육질의 탄력성이 강해 고급육으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전력이 강한 특징으로 화우 육질개량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눈에 띄는 특징 중에 하나는 좁은 지역으로 한정돼 있는 타지마 내에서 생산되는 종모우와 종빈우로만 교배를 실시해 근친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