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첫 ‘도심 속 목장나들이’ 행사가 대전에서 시작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4월 26~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2025 도심 속 목장나들이’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공원을 방문한 지역주민들도 참가해 양일간 7천3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가며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도심에서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다. 올해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국산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신선우유 모자 만들기 ▲우유 비누 만들기 ▲신선체크 자석 만들기 ▲블록 K-MILK 만들기 등의 우유공작체험과 ▲신선 로제 치즈러스크 ▲신선한 티라미수 ▲우유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요리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운영 전과 후에 체험 구역을 이동할 때 마다 함께 외친 “우유는 신선!” 구호가 행사장 곳곳을 울리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국산 우유와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4월 23일,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유제품(멸균유) 8천여개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낙농진흥회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것으로, 경북 의성군청을 통해 관내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도 약 2천만원 상당의 국산우유를 지원했다. 자조금은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영덕, 청송, 영양과 경남 산청 지역에 국산 우유 200ml 기준 2만6천여개를 전달했으며, 추가로 안동 지역에도 이재민들의 임시 주택 이동 후 6천개의 우유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역시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2만3천4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 어려움 고려, 예산증액안 적극 챙겨야” 여·야 정치권에서 낙농예산 추경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에 제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대정부 질의를 가졌다. 이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 이번 농식품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농사용 전기요금 지원, 무기질비료 지원과 같은 현장 농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필수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특히 2023년부터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 관련 예산(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증액안 45억원이 지난해 말 국회심의에 이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영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낙농의 경우 겨울에는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성수기인 여름에는 생산량이 감소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정부지원이 불가피하다. 상임위 소위원회가 열릴 때 낙농증액안이 담겨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낙농육우협회의 요구사항을 받아보았는데, 증액 요구액이 45억원 정도 된다. 낙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FTA 무관세 대비 국산원유 안정 공급기반 마련 지원 예산 확대…집유 일원화·유통마진 개선도 한국낙농육우협회가 6월 대선을 맞아 FTA 관세철폐 대비 국산 우유·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기반유지(소비확대)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4월 25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낙농분야 정책공약 3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협회의 낙농분야 대선공약 요구사항은 ▲국산 우유·유제품 공급망(자급률) 확보를 위한 예산 확충 ▲사회적 비용 절감과 보편적 복지를 위한 공공 우유급식 제도화 ▲소비자 선택권 보장 및 편익 증진을 위한 우유 관련 제도개선 등이다. 협회는 2026년 관세철폐에 대비해 국산 유가공품용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연간 20만톤(원유환산) 규모의 국산 유제품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정부는 연간 20만톤 규모의 재정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선 700억원 이상 규모의 예산이 필요하는 것. 또, 현재 유가공업체가 보유 중인 분유제조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잉여유 처리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공공분유제조시설 신규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025년 낙농체험목장 신규인증을 접수를 받는다. 신청기한은 오는 5월 20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등록증을 보유하고, 낙농체험을 운영 중인 농가로서 ‘깨끗한 목장’, ‘건강한 우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지자체와 낙농관련 단체에서 ‘깨끗한 목장’ 및 이에 준하는 목장으로 선정된 농가, HACCP 인증 목장, 동물복지 인증목장 등의 경우에는 낙농체험인증목장 평가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낙농체험 인증목장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서 발급 ▲낙농체험 인증간판 설치 ▲낙농체험목장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낙농체험목장 교육용 교구 제공 ▲연2회 보수교육 제공 등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는 접수된 신청목장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친 후 ‘낙농체험인증목장 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으로 낙농체험인증목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낙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 및 우유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낙농체험목장은 우리 우유의 진정한 가치와 깨끗한 목장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낙농체험은 연간 백만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잉여유 처리 난항따라 집유조합 원유환산 157만톤 전지분유 구입 소비감소, 이상기후로 수급불균형 폭 커져…철저한 계획생산·지원 필요 낙농진흥회 집유(참여)조합들이 원유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지분유 구매에 나섰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분유재고량은 1만2~3천톤 수준으로 전년동기(5천6백톤)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유아수 감소 등 소비감소의 영향도 있으나, 2년 전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여름철 무더위 등으로 교배계획이 밀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젖소 분만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원유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원유생산량은 늘어나는데, 제품 생산엔 한계가 있고, 국내 분유처리시설은 생산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지경이라 유업체의 잉여유 처리능력은 한계에 이른 것. 현장에선 저유조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원유가 담긴 집유차량이 그대로 서있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집유(참여)조합에 현 비상상황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등 협의를 이어나갔고, 이들 집유(참여)조합은 원유수급 위기에 공감, 수급정상화를 위해 전국 집유조합장 회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역경제·농가 피해 고해 처분 경감 세척수 혼입 사건이 발생했던 매일유업이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해 12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선 매일유업 오리지널 200ml 멸균 미드팩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되는 일이 발생했다.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 1만5천개 회수 및 재발방지를 위한 품질안전관리체계 강화와 보상조치를 실시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요청한 바 있다. 광주공장은 매일유업 전체 하루 원유사용량의 20~30%를 차지하는 130톤 규모의 원유를 처리하는 곳으로 만약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생산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운송업자, 대리점 등 수많은 연관 산업 종사자들로 연쇄적 피해가 확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사항을 같은 법 제37조(공표) 및 시행령 제28조(공표의 방법 등)의 규정에 의거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영업정지15일에 갈음하는 과징금 2억 상당을 부과한다고 통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게 됐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행정처분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서 브루셀라 예찰 체계 개편에 따라 젖소 MRT 검사 횟수를 연 4회로 축소했다. 경기도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 체계 강화를 위해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검사 및 검사증명서 휴대 명령’ 고시를 개정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 요령’과 ‘2025년 브루셀라 예찰 계획’ 개편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질병별 검사 대상 소의 범위를 현행화했으며, 송아지 6개월령 이상의 검사 사유를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부터 개편된 브루셀라 예찰 체계에 따라 젖소 MRT(Milk Ring Test, 젖소의 원유를 이용해 브루셀라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집단 검사 방법)검사 횟수는 기존 연 6회에서 4회로 축소된다. 또, 젖소 송아지 거래 시 어미 소의 MRT 검사 결과 유효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검사 기준이 명확해지고 검사증명서 유효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의 효율적인 방역관리가 기대된다”며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에서도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호당 평균부채액 5억6천만원, 전국 농업인 평균 13배 자급기반 유지 위한 예산확충·실효적 제도개선 절실 낙농현장에 만연한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화된 가운데 경제적 부담마저 가중되면서 생산기반 붕괴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이 지난 8일 발표한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60대 이상이 56.4%로 20~50대 43.5% 비해 크게 많았으며, 70대 이상 경영주의 비중은 전년대비 4.6%p 증가한 13.4%로 확인됐다. ‘후계자가 있다’고 답한 낙농가는 전체농가의 32.1%였으며, 응답자 중 38.9%는 ‘후계자도 없고, 육성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48.5%, 60대 37.3%, 70대 29.2% 순으로 나타나 50~70대에서 후계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낙농부문의 신규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주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청년농 육성자금 예산확충 및 이자감면, 축사은행 제도도입, 기준원유량(쿼터) 구매부담 완화대책, 세제 감면범위 확대 등 청년 낙농인 육성대책 마련이 시급하는 분석이다. 설상가상 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육을 위해 유아 및 어린이 대상 우유 섭취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뼈와 근육이 발달하고 신체 기능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우유의 효능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데, 미국 영양학협회 저널은 우유 섭취가 어린이의 뼈 건강과 성장 발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국제골다공증학회지 또한 우유 섭취가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우유교실’ 및 ‘유아대상 우유마시기 습관길러주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놀이를 가미한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우유와 친해지고 섭취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에게 건강한 가치를 전달하면서 품질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유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유제품은 단순히 고가의 제품이 아닌, 품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데어리 리포트를 통해 세계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세계 치즈시장10년간 연평균 5.4% 성장 전망 고품질 우유 디저트 넘어 화장품 시장도 진출 ▲중국 중심 프리미엄 분유 수요 증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분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는 해외 분유브랜드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신생아수 증가로 해외브랜드들은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분유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다논도 지난해 중국을 비롯해 북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특히 영유아용 분유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출산, 소비 트렌드의 변화, 물가인상 등으로 우유 및 유제품 소비는 물론, 수입량도 줄어들면서 국내 우유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멸균유 수입량의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나 외산을 원재료로 한 유제품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또, 코로나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온라인채널을 통한 유제품 구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외산 원재료 수요도 늘 듯 올해 원유생산량 192만7천톤, 수입량 241만톤 전망 ▲수입량 감소로 전체 원유 공급량 감소 2024년 원유 공급량(원유 환산)은 국내 생산은 증가했으나, 수입량 및 이월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2.9%, 5.2% 감소한 435만 2천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93만톤으로 두당 산유량은 감소했으나 착유우두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2024년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산)은 수입 단가 하락에도 불구, 국내 유제품 소비 감소로 전년 대비 4.7% 감소한 236만 4천톤이었다. 소비자 선호 다양화로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던 치즈와 버터 수입량이 전년대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