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 구성, 착수 회의 개최 ‘농식품 수급 안정,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 목표 정부가 농식품의 수급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의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은 물론 유통단계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를 구성하고, 지난 24일 농협은행 세종본부서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는 농산물, 축산물, 식품·외식 분과를 둔다. 각 분과 내에 수급안정소분과와 유통구조개선 소분과를 두어 농식품의 수급 및 가격 안정과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을 동시에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품목별 수급 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사전 점검, 월별 수급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유통구조에 경쟁 제한적 요소 등 불합리한 사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합리적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공식품 유통과 관련해서도 시장을 왜곡하거나 불합리한 관행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인들의 염원이 담긴 ‘한우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이하 농해수위)에서 처리, 통과됐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남겨 놓은 상태지만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농해수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한우농가 지원 강화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한우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는 그간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비슷한 취지의 법안(한우산업지원법, 한우산업기본법 등)을 통합한 대안이다. 이 법안은 한우산업 발전을 국가책임으로 명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FTA 등 시장 개방 이후 한우 농가가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들을 지원하는 취지서 발의됐다. 법안에는 ▲한우의 정의를 신설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한우산업발전협의회(수급상황 고려, 사육규모 관리 등) 설치 ▲한우농가에 대한 도축·출하장려금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 ▲기업의 생산 참여 제한 및 한우농가와 협력계획 마련 의무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 20일 차관 인사 단행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강형석 차관은 1972년생으로 경남 거창군 출신이다. 경남 명신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험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 차관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 유통정책과장, 농촌정책과장, 감사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역임, 다양한 업무를 두루 맡아 왔다. 농축산업계서는 식량안보, 농업 예산, 농식품 유통, K푸드 수출, 농촌 공간 계획, 방역 등 농업·농촌 전 분야에서 정책 경험이 풍부해 현상 분석과 대책 수립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강 차관에 대해 “스마트 데이터 농업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 등 미래 농산업 전환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문대림 의원, 법안 발의…한돈업계 “현실 반영 규제 완화” 환영 축산농가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 규제 개선안이 발의돼 축산업계가 반기고 있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의원(제주·제주시갑, 사진)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법상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에 포함된 축산농가(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양돈농가)가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생산의무와 과징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간의무생산자 정의에서 ‘가축분뇨’를 제외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현행 바이오가스법은 3년 평균 돼지 사육두수 2만 마리 이상 대규모 양돈농가 등을 민간 의무생산자로 지 정하고, 2026년부터 의무 이행을 강제하며 미이행 시 최대 8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1개소 설치에 1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설비비와 건폐율 부족, 부지 확보애로, 지역 주민 민원, 가축전염병 방역 문제 등 현실적 한계로 인해 농가단위에서 의무 이행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장의 중론. 더욱이 양돈분뇨만으로는 충분한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음식물 쓰레기 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병원성 AI 미발생 지역 닭고기·종계 수입 재개 추진 축산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산 닭고기 등에 대한 ‘지역화 수입’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브라질에서의 AI 발생으로 닭고기 수입이 금지돼 국내 닭고기 시장에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것을 우려, 미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닭고기에 한해 수입 허용(지역화)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국내 축산업계는 “정부가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에 날개를 달아주려 한다”며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 위축 및 산업에 위해를 초래한다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관련 고시를 행정예고 하면서 사실상 브라질산 닭고기의 지역화 수입이 현실화 된 상황.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브라질 측과 논의 중이던 고병원성 AI 지역화 협상을 완료했다고 알리고, 브라질 내 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 가금육의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반영된 수입위생조건 관련 고시 제·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브라질에 대한 고병원성 AI 지역화 수입위험 평가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어 브라질산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에 대한 검역 관리를 통해 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관행적 사후정산 거래 지양…공정 가격 형성 유도 선도 농가·유통업체에 지원 확대 등 다각방안 강구 정부가 계란 유통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곳엔 지원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3일 계란 유통구조 개선 현장(한국양계농협 계란 공판장)을 방문하여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계란 수급 상황 점검, 유통구조 개선 및 관행 거래(사후정산제)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식품부는 계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계란 유통구조 개선 노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농가·유통업체를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계란 유통업계 전반에 그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계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행 거래를 지양하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투명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해서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 16일에는 ‘계란 산업 발전방향모색’을 위해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 ‘축산물품질평가원’, 시설원예 ‘농업기술진흥원’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농업 분야의 종합적·체계적인 육성지원을 전담할 스마트농업지원센터로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분야)’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시설원예분야)’을 지정했다.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스마트농업법)’에 근거한 스마트농업 거점기관이다. 인력·시설 등 요건을 갖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현장 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초로 선정·지정됐다. 지정된 두 기관은 ▲스마트농업 인력양성 ▲기술개발 및 확산 ▲기자재·서비스 산업의 육성 ▲스마트농업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덕민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지정을 통해 스마트농업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각 센터가 현장의 변화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스마트농업 확산을 견인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 4개 권역서…농업인안전보험 지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호우·폭염으로 인한 농작업 종사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지자체 농업인력 담당자 및 농촌인력중개센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농작업 안전관리지침 ▲태풍 등 위기시 대응요령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577명, 그 중 사망자가 9명이나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9일까지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받은 지자체와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업인과 농장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농식품부는 특히 한국어에 익숙치 않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어·베트남어·태국어·캄보디아어 등 8개 국어로 제작된 ‘집중호우·태풍 대비 농업인 행동요령’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및 안전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북 산불 피해지역 회복 돕고자 5개 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이 지난 17일 국회 본청 농협은행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을 통해 수여받은 상금 500만원을 경북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안동시, 영덕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에 각각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했다. 정희용 의원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산불과 산사태·산림병해충과 같은 산림재난으로 인한 피해의 예방·대응·복구 등에 관한 사항을 종합·체계적으로 규정하는 제정법인 ‘산림재난방지법안’을 대표발의 한바 있는데, 이 법안이 지난 11일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우수 법률안으로, 정 의원은 ‘입법활동 부문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었다. 이를 통해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한 것. 정희용 의원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지역 주민분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 많은 분께서 주민 복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셔서, 피해지역에는 다시 일어설 힘을,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진작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장마대비 안전관리로 축산 피해 최소화 일환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 축산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간부급 현장점검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지난 17일 충남 아산시 산란계 사육농가와 가축 매몰지를 방문해 고병원성 AI 방역관리 및 여름철 재해 대비 매몰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9일 충남 아산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56일 만에 충남 서산 오리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재해 대비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 점검을 위해 진행됐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현재 기온상승과 과거 발생사례 등을 고려할 때 AI 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 3월 이후 충청 지역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장마철 호우로 인한 가축 매몰지 유실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 정비, 매몰지 기동대응반 운영, 소방서·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 연락체계 유지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지난 16일 ‘2025년 청렴 결의 선포식’<사 진>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과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번 청렴 결의를 통해 농정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국민주권정부’의 공정·청렴 국정 철학)에 부응해, 청렴을 일상화하는 실천적 사례를 제시하고 국민 신뢰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결의식에서는 경영진의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기관장이 청렴 서약서를 직접 낭독하고, 경영진이 청렴 서약과 실천 다짐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노동조합, 청렴지킴이와 원장이 함께하는 ‘청렴 TALK’ 간담회를 통해 내부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조직 내 청렴 개선 방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인사말을 통해 윤동진 원장은 “청렴은 공공기관 존재의 정당성을 보장하는 핵심 가치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정직과 투명이라는 두 축 위에 청렴 문화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직은 개인의 양심에서 출발하지만, 조직 전반의 신뢰로 이어지고, 투명은 이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온실가스 줄이고 녹조 예방 등 효과 탄소중립 실천·환경 개선 새 대안 주목 현재 대부분의 가축분은 퇴비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거나 하천 인근에 적치된퇴비가 유출돼 녹조를 유발하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이에 반해,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및 녹조 예방과 같은 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와 자원화 필요성이 커지는 농업여건과 탄소중립을 위한 석탄 사용 감축이라는 외부 변화 속에서 가축분뇨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방편으로 이용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시험발전 통한 연료 사용 가능성 확인 지난 2024년 여름 농림축산식품부·한국남부발전·농협·경북도는 협업을 통해 경북 경주 소재 한우 농가에서 수거한 분뇨로 만든 고체연료 425톤을 경남 하동에 위치한 한국 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 공급해 시험 연소를 최초로 진행했다. 가축분 고체연료를 석탄과 일정 비율 혼합해 이뤄진 시험발전은 연소 특성, 연료 공급·이송 등의 분석과 함께 가축분뇨의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남부발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