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박규현 교수, 축정포럼서 ‘지역소멸 대응, 축산역할’ 발표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으로 지역 소멸을 막아내고 농촌을 살리기 위한 제안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박규현 교수(강원대)는 지난 4월 28일 축정포럼<사진>에서 ‘지역 소멸 대응, 축산의 역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축산의 역할을 단백질 공급과 경제적 가치 외에 치유, 관광, 미래를 위한 생태 교육까지 범위를 넓힘으로써 기존의 축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도시민보다 농촌지역의 주민에서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제시하면서 주민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축산의 역할 중 그동안은 먹이주기라든가 동물관찰하기 등 체험농장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동물을 활용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동물을 활용한 치유농업이 해외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음을 덧붙였다. 또 농촌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서 축산 역할을 꼽았다. 그 예로 임실치즈테마파크, 상하농원, 하늘목장 등이 있음을 제시하며, 체험목장처럼 일회성이 아닌 다시 또 방문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의 관광안내소 역할도 할 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고의 한우 농장’ 향한 뚝심 있는 노력 돋보여 쾌적한 사육환경·저탄소 축산 도입… ‘생산성’, ‘지속가능성’ 두 토끼 잡아 철저한 바닥 관리와 위생이 만든 ‘쾌적한 우사’ 정수농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0일마다 우사의 바닥 깔짚을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대부분 한우농가서 3∼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깔짚을 20일마다 전면 교체하고, 주 1회 교반함으로써 냄새도 없고 소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쾌적한 바닥 환경 만들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깔짚 교체 외에도 사료조, 급수대를 하루 2회 청소하며, 우사 바닥과 주변 시설도 정기적으로 소독해 청결 유지와 질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김형민 대표는 “소들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지름길”이라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니 출하일령을 타 농장보다 2개월 이상 단축하면서도, 이전과 동일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풍·교반식 퇴비화시설 운영, 퇴비의 품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 정수농장은 송풍·교반식 퇴비화시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퇴비 교반에 소요되는 작업량은 줄이면서도 냄새 없는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T(사장 홍문표)가 지난 4월 24일 나주 본사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 정부가 예고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동안 aT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수출기업 간담회,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참여 등 정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자체적으로는 대미수출 비상대책 T/F를 가동하고, 미국 현지 지사 및 바이어와의 화상회의, 대미수출 애로해소센터 운영, 수출기업 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서 홍문표 사장은 앞으로 aT가 미국 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실질적인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미국 중남부 지역에 콜드체인 시설을 시범 도입한다. 또 판촉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인데,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확대 추진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북미 시장 내 K-Food 수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확대 방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무산된지 1년 만에 국힘·민주 한우법 제정 합의 한우법 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서 전원 합의 처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4월 29일 법안소위를 열고, 한우농가 지원 강화가 주 내용인 ‘한우법 제정안’을 전원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한우법’은 FTA 등 시장개방 이후 자급률 저하와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이원택, 송옥주· 윤준병, 임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이번 한우법 제정안을 발의, 이날 법안소위에서 농해수위가 이들을 병합 심사해 최종 의결했다. 한우법 제정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이 통과되면 ▲FTA 등 시장개방 이후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및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게 된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입법 과정을 거쳐 통과되면 법률로 제정된다. 한편, 한우법은 앞서 지난 2024년 5월 국회를 통과 한 바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책 제안· 연대 강화키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이 계란 유통현장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어기구 위원장은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와 민생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계란 유통업 현장의 고충과 제도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서 계란산업협회는 ▲등급란 제도 폐지 ▲난각 농장고유번호 한글 표기 변경 ▲계란이력 전산신고제 개선 ▲식자재마트 표준계약서 작성의무 면적기준 변경 ▲식용란수집판매업에 외국인 근로자 채용 가능 업종 추가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계란산업협회 강종성 회장은 “계란은 국민 밥상에 매일 오르는 필수 식자재지만,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면서 “농축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과의 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 8개 도축장…축산농가 경영비·유통비용 절감 기대 정부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도축수수료를 미인상·인하 도축장에 대해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현재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축수수료를 미인상했거나, 인상분의 50% 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인 전국 8개 도축장(▲미인상 6개소 : 부경축공, 창녕축공, 삼호축산, 백제나루, 삼세, 보성녹돈 ▲인하 2개소 : 포크빌축공, 도드람LPC)을 대상으로 경영 부담완화를 위한 운영자금 23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들어 농식품부는 소·돼지농가의 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해 도축수수료 인상 최소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1월에는 재정 당국과 협의해 ‘축산물 도축가공업체 지원 사업(이차보전)’의 운영자금 규모를 기존 예산보다 271억원 증액된 1천71억원으로 확대했었다. 이후 현재까지 주요 도축장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자금 수요를 조사하는 한편,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 필요성 등을 설득해 왔고, 이에 적극적으로 응해 도축수수료 미인상(또는 인하) 한 업체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돕고자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지원대상에 선정된 8개 업체는 지난 2024년 기준 소는 33.1%, 돼지는 1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담 특별사법경찰 배치·과학수사 위한 디지털포렌식센터 신설 농축산물의 불법 수입을 막기 위한 전담 수사조직이 신설되고 업무를 개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 증가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이하 광역수사팀)을 신설, 지난 1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농축산물을 공항·항만 등 국경 지역에서 우편·탁송·휴대로 불법 수입하다 적발된 경우는 21만3천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 불법 수입 혐의 등으로 적발한 수사(송치·고발·내사 포함) 실적은 64건에 이른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등 범죄 관련 은어·약어 사용 등 행태가 더욱 은밀해지고 있어 적발 및 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s)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역본부는 이러한 농축산물 불법 수입 증가와 범죄 수법의 지능화·은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수사팀과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돈협회, 정 의원에게 감사패 수여도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대한한돈협회장, 사진 왼쪽서다섯번째)가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왼쪽서여섯번째)에게 대통령 선거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 21일에 있었던 ‘국민의힘 농해수위 찾아가는 소통간담회’의 후속으로, 축단협에 속한 생산자단체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산업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고 축산업계의 대통령 선거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 축종별 육성·발전법 제정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기간 연장 및 무역 이득 공유 ▲축산농가 부채경감 대책 수립 ▲전기료 부담완화 근본대책 마련 ▲가축분뇨 이용 촉진 법령 신설 ▲관련 예산 확대 ▲방역 시스템 정비 등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들이다. 한편, 간담회 직후 대한한돈협회는 한돈농가를 포함한 축산업계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응책 마련에 이바지해온 부분을 치하하며 정의용 의원에 감사패를 수여키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 추진에 앞서 관련 업계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송 장관은 지난 22일 ㈜중앙백신연구소를 방문해 동물용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조기업 대표, 벤처기업 대표 및 R&D 지원기관 관계자(㈜중앙백신연구소, ㈜한동, ㈜삼양애니팜, ㈜이엘티사이언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바이오노트, ㈜메디안디노스틱, ㈜지엔티파마애니멀헬스, ㈜바이오앱, (재)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재)포항테크노파크 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의 본격 추진에 앞서 업계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더욱 충실히 담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황 설명과 투자 성공 사례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기업별로 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다양한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간담을 마친 뒤에는 ㈜중앙백신연구소의 동물 백신 제조시설을 시찰,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송미령 장관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신속허가(패스트트랙) 체계 도입 등 규제 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봉법 개정안, 축산법 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80여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회의서는 추경과 관련해서 농해수위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현재의 추경예산으로는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불가하다는 지적이다.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시갑)은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과 관련해서 추경에 담긴 게 없다는 것을 농식품부 장관은 알고는 있느냐”고 비판했다.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산불 피해 농가 복구 등과 관련해 요청한 부분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른 부처에서 필요한 예산을 농식품부가 이름만 대주는 들러리로 선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무기질 비료와 농사용 전기료 등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예산을 추경예산에 넣으려 부단히 애를 썼는데 반영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위원님들이 도와주시면 국회 단계에서 반영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해수위는 이튿날인 지난 24일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냄새 근본 원인 제거로 지속가능한 양돈업 선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동부축산(대표 김태우)은 축산환경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 달랐던 약 20년 전부터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과 신념이 확고했던 농장으로, 지난 2009년 전국에서 6번째로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장이다.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무항생제축산물, 깨끗한 농장 인증까지 획득해 다방면에서 친환경 축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김 대표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순환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냄새 저감과 주변 정리를 통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노력을 계속하면서,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퇴비를 인근 당근, 감자, 무 등을 키우는 농가에 환원하는 순환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동부축산에서 제공하는 퇴비는 품질이 뛰어나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20년 이어온 친환경 축산 실천…상생의 롤모델 축분뇨 퇴비화로 지역 농가와 자원 순환 실현 ‘고착슬러지’ 제거로 청정 축산 실현 동부축산은 무엇보다도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꾸준한 깔짚·냄새관리로 지역민과 상생 실현 청정 환경 조성 통해 경축순환 완성 이정목장(대표 이종화)은 청정 환경 축산업 조성으로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목장을 운영하여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환경문제를 해결해 낸 목장이다. 이정목장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도심에서 5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목장이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타 농장들이 주거지와는 동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냄새저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종화 대표는 냄새저감을 위해 축사 깔짚을 하루 두 번 교반하여 항상 뽀송뽀송한 깔짚 상태를 유지함은 물론, 퇴비사 교반 작업도 주 5회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잘 부숙된 퇴비들은 100% 경종농가에게 무료로 환원하고 있다. 이는 주변 농가와 상생하고 싶다는 이종화 대표의 바람도 담겨있다. 더욱이 이 대표는 직접 살포가 어려운 농가의 경우 직접 살포까지 도와주고 있다.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도움을 받은 주변농가들이 농작물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제공해 주기도 해, 이정목장의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얻고 있다.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