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동물약품 제조(수입)·도매상 관리자 자격을 수의사로까지 확대하는 약사법 개정안(관리수의사 도입법안)은 이번 19대 국회에서 무산되고 말았다.이 법안은 동물약품 업계 숙원사항으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됐다. 하지만 국회문턱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물론 그 이유로는 약사 반발 등 외부세력에 대항할 힘이 부족한 탓이 크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계 스스로는 이 법 통과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가를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대다수는 관련협회에서 알아서 해주기를 바랐을 뿐, 전폭적인 협조라든가 지원사격은 거의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내홍도 겪었다. 겉으로는 숙원이라면서 한결같이 관리수의사 도입이 “쓸데 없는 돈 낭비를 막을 것”이라고 외쳤지만, 속 마음으로는 이
동약 부문 베링거인겔하임이 인수…인체약품은 매각내년 말 합병 마무리…포트폴리오·대륙공략 시너지 국내 지각변동 불가피…한국지사 통합은 더 지켜봐야전세계 동물약품 시장의 강자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메리알이 통합된다. 이에 따라 세계 동물약품 시장 뿐 아니라 국내 동물약품 시장도 한바탕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약품 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사노피는 최근 인체의약품 사업과 동물약품 사업을 맞교환하는 빅딜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협상의 주요 골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사업부를 사노피에 매각하고, 대신 사노피의 동물약품사업부(메리알)를 베링거인겔하임이 인수하는 거다.그 과정에서는 비즈니스 규모 차액인 47억 유로를 베링거인겔하임이 사노피에게 주게 된다.현재 계획으로는 두 회사가 내년 상반기 중 이 협상
동계올림픽 후원 첫 사례재설·장비수송 등에 활용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곽상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공식후원한다.대동공업은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신뢰도 제고, 그리고 트랙터 등을 레저·스포츠 및 시설관리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동계올림픽에서 트랙터부문 후원참여는 대동공업이 첫 사례다.지난 14일 서울 중구 조직위 서소문사무실에서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트랙터부문 공식후원 협약식사진을 가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공업은 농업용 트랙터, 도시형 트랙터를 조직위에 공급하고, 조직위는 제설, 장비수송 등 대회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에 이 장비를 사용하게 된다.대동공업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공급사(Tier 3)로서 지식재산권 사용 권리, 트랙터 독점 공급,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1일 돼지고기의 부드러운 정도(연도), 육즙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돼지고기의 연도는 근섬유조직의 형태와 조성 비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이에 농진청은 근섬유조직과 연도의 관계를 면밀히 밝히기 위해 랜드레이스 품종 133마리의 유전자형을 분석했다.그 결과, 근섬유소 I형과 II형 모두에 관여하는 마이오신 헤비체인4(Myosin heavy chain 4; MYH4) 유전자 발현 영역에서 새로운 변이형(TT)을 발견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이 변이형이 나타난 돼지는 II형 계통 근섬유의 수와 비율이 낮아 더 부드러웠으며, 육즙 함유량을 나타내는 보수력도 눈에 띄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이번 유전자형처럼 돼지고기의 연도와 육질 관련 여러 분자 마커를 발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4일 ‘동물용의약품 분석법 편람’사진을 제작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에 배포했다.편람은 분석법·분석물질의 종류에 따라 액체크로마토그래프법, 적정법·분광광도법, 소독제 정량법 등 총 3개의 파트로 분류돼 있다. 총 분석법 수는 220개를 수록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 동물용의약품 → 동물약품관련규정)에 편람을 게시했다.
21일부터 업무특성 반영 3단계 추진특별홈페이지 운영 민원불편 최소화검역본부 김천청사 이전이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 청사이전은 일반행정, 민원사무처리, 실험·연구 등 다양한 업무 특성 상 내년 4월 30일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1단계(2015.12.21일~12.31일)에서는 본부장실, 운영지원과, 기획조정과, 식물검역부(5과) 등 2실 7과가 이전한다.2단계(2016.1.4일~2.20일) 이전은 다시 1~3차로 나눠지며, 1차(1.4일~1.11일)에서는 지원·사무부서 2실 9과, 2차(1.12일~1.30일)는 일반실험·연구부서 6과, 3차(2.15일~2.20일)에는 동물약품평가과가 예정돼 있다.3단계(16.3.1일~4.30일)에서는 해외전염병과, 조류질병과 구제역진단과 등 3개과가 이전한다.검역본부는 이전기간 중 민원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김천청사 이전 특별홈페이지’를 운영해 부서별 전화번호, 민
폐사·산란저하 등 큰 피해 유발…올해도 비켜가지 못해ND·IB백신 관납 국내 업체 활약…청결계사·소독철저 절실닭전염성기관지염(IB)은 국내 양계산업을 괴롭히고 있는 ‘경계대상 1호’ 닭 질병이다.육계에서는 증체저하, 산란계에서는 산란저하, 난질저하를 일으킨다.특히 최근에는 높은 폐사율(인공감염시 최대 80%)을 불러오는 QX타입 IB가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QX타입 IB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IB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서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한 수의사는 “QX타입 IB 역시 2000년 이후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에 IB 발생이 증가한 이유도 QX타입 IB 유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QX타입 IB는 기존 신장형 IB에 비해 병원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백신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홍대입구역 앞에서 ‘축산물 해썹(HACCP, 안전관리인증기준)하면 행복식탁 스마일 캠페인’사진을 개최했다. ‘축산물 해썹(HACCP)하면 행복식탁 스마일 캠페인’은 축산물의 안전관리인증을 의미하는 마크인 해썹 마크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해썹 마크가 있는 제품 구매습관을 길러 가정 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식품을 소비하라는 당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 HACCP(해썹)하면 행복식탁 스마일’ 퍼포먼스 진행과 함께 ‘축산물 HACCP’ 및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에 대한 정보 전시와 리플릿이 배포했다. 한편 ‘축산물 구매 시, 축산물HACCP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소비자 대상 서명운동을
내년 2월이면 전국 이마트에서 말고기가 판매된다. 지금까지 제한적으로 팔려나간 말고기를 전국 어디에서나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농협축산경제는 말고기브랜드 ‘농협웰미트’가 이마트에 론칭된다고 밝혔다. 웰미트는 지난 17일 제주지역 이마트 3개점에 입점했다. 이마트는 내년 2월 전국 155개 점포에서 웰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웰미트는 지금까지 제주지역의 일부 유통매장, 농협직영의 안성팜랜드와 a마켓(온라인) 등에서만 판매되어 왔다.농협축산경제는 ‘농협웰미트’의 제주지역 이마트 입점과 내년 2월 전국매장 입점을 기념해 불고기, 구이, 말고기 샤브샤브 무료 시식, 말고기 기념품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안병우)는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의 건강 식육으로 철분,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여성과 성
13 추운지역에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어떻게 재배해야 하나요?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추위에 약한 작물이기 때문에 중부 및 중북부 지역에서는 내한성 품종(국내개발 품종)을 선택해서 재배해야 한다.경기북부지역 등 추운지역에서 재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파종하고 월동 전과 후에 진압(땅 누르기)을 잘해야 한다.14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국산품종의 주요 생육특성과 수확 가능 시기는 언제인가요??국내 개발 신품종의 경우 수입품종과 달리 겨울철 추위에 강해서, 적기(9월 하순~10월 상순)에만 파종하면 월동이 잘된다.현재 출수시기가 다양한 12개의 품종이 개발보급 되고 있다.품종에 따라 극조생품종은 4월 하순 출수해 5월초 수확을, 조생품종은 5월초 출수해 5월 상순 수확을, 중생품종은 5월13일경 출수해 5월 중하순 수확을, 만생품종은 5월20일경 출수해 5
TMR연구회(회장 고종열)는 지난 14일 국립한경대에서 ‘축산시설 안전관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대안 마련을 모색했다.이날 국립농업과학원 이경숙 연구관은 “농업 안전사고의 경우 농업서비스업 33.5%, 작물생산업 22.6%, 축산업 37.5%”이라며 축산노동 복지차원에서 대안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사료 벌크 통에 남아있는 사료 반품 작업 중 손가락 절단, 사료 급이기 조작 중 손가락 골절, 계사내 전등교체 작업 중 사다리 넘어짐과 추락사고, 고압분무기 모터 수압조정 중 전기 감전, 계사바닥에 놓인 급이 파이프라인과 와이어에 걸려 전복, 교반기 구동부에 손가락 절단, 집수조 모터수리 중 추락, 축분처리장 청소·보수작업 중 질식사망, 돼지에 밀려 스톨사이에 다리 협착, 인공수정 중 뒷발에 치이는 사고, 사료·가축운반에서 근골격기 질환, 오랜 시
권응기 한우연구소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우리 한우(韓牛)는 호랑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민족문화의 상징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약 2000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사육되고 있는 유일한 가축이기도 하다. 과거 농경문화에서 일소로 이용돼 왔지만 오늘날에는 개량을 통해 육질이 우수한 고기소로 자리 잡았다. 2014년도 농업생산액 중 한우 생산액은 4조로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쇠고기 시장수요는 마블링, 즉 근육 내 지방 함량 위주의 고급육으로 돼 있어, 등심 등 특정부위에 소비가 치중되고 부위별 가격 차이도 심한 편이다.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한 비육기간도 30개월 내외로 늘어나다 보니 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쇠고기 소비 형태 또한, 주로 구이 문화로 돼 있어 국내산 한우고기에 대한 높은 선호도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