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을축목장(대표 이순표·사진)이 HACCP인증 최우수 작업장으로 선정돼 화려한 수상경력에 또 한 줄을 추가했다. 이순표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인 줄 몰랐고,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특히 이 대표에게는 지난해 목장에서 작업 중 낙상으로 크게 다친 후 받은 상으로 더 의미가 컸다.을축목장은 우수목장으로 그간 수많은 상을 수상해왔고, 낙농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모범목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에게도 이번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그간 내가 생계를 위해 목장을 하면서 주위에 피해를 주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일해 왔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노력한 것이 어쩌면 열악한 환경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승승장구하던 을축목장에도 시련은 있었다.인근 양돈장
실질적인 FTA대책을 촉구하는 농축산단체들이 국회앞 천막농성에 돌입한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섰다. 이들은 실효성 있는 대책은 커녕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의 한·중 FTA비준 단독처리 움직임은 350만 농축산인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처사로 규정하는 한편 5대 요구사항을 마련해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에 전달해 놓은 상태다.1.무역이득공유제 법제화한중FTA 보완대책 마련시 재논의 합의 불이행2.농업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단기성 자금 국한…모든 정책자금에 적용돼야3.피해보전직불제 개선물가 반영·발동기준에 수입 기여도 제외 촉구4.농축산물, 김영란법 피해 차단축산물 명절소비, 전체 40% 차지…특수성 반영5.살처분 보상 전액지원불가항력 악성질병 발생, 농가 과실 수용못해◆무역이득공유제 법제화농축산단체들은 우선 FTA 최대 피해산업인
농협축산경제, 중국 신대지와 수출 MOU연내 1천톤 첫 선적…액비까지 품목 확대가축분뇨로 만든 유기질비료(퇴비)가 중국으로 수출된다.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지난 20일 중국 신대지농업발전유한공사(대표 싱궈화, 국무원발전연구중심농업산업연구소 부비서장)와 퇴비 수출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국 신대지가 내년 3월까지 가축분 유기질비료 초도물량 1천톤을 수입해 가고, 점차적으로 물량을 늘려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측은 MOU 전부터 준비가 완료되면 올해 말 안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퇴비 1천톤을 우선적으로 수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져 수출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이날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농협에서 이기수 대표와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 남인식 상무, 신동
대한민국 축산업계를 리드하는 ‘삼화’를 재조명하면서 FTA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자 ‘삼화’를 찾아보았다.해외 우수유전자원 확보·사양기법 도입육용종계 시장 점유율 1위…종돈 공급도충남 서부지역 거점…5개 독립법인 운영부설 연구소, 방역·위생·환경관리 컨트롤모든 농장 올인·올아웃 시스템 완벽 가동전 사업장 공원화…지속가능한 축산 실천1952년 전쟁의 초연이 가시지 않았던 시기에 한국축산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종계업에 뛰어든 삼화원종(회장 배성황). 삼화원종은 그 후 국내 육용종계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종계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982년부터는 양돈사업을 시작하며 축산전문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굳혔다.지난 6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국 종계와 종돈의 유전 능력 발전을 선도해 오고 있
출하예약제 물량 탄력적 운영…가격선도 기능 유도한우 가격 하락시 안심축산서 구매량 적극 확대키로부산물 가격 결정, 계약기간 종료 후 공개입찰 전환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와 축산물공판장 출하예약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 결과 공판장 운영 개선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한우협회와 농협축산경제는 한우가격 추이에 따라 공판장 출하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 운영하며 수급조절과 가격선도 기능을 유도하고 출하대기 물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배정물량을 확대하는 등 현안에 대해 일부 개선 후 점차적으로 현실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고 한우협회는 밝혔다.또한 한우가격 하락시 가격 안정을 위해 안심축산에서 구매량을 적극 확대하는 등 한우유통부분의 문제점도 보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부산물
쇠고기 등급기준 문제로 시끄럽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현 등급체제를 손본다는 발표를 한 이후부터 업계에서는 찬반양론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쇠고기 등급기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사진에서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보았다.문현경 교수 “쇠고기 마블링 보다 잘못된 식습관이 문제”황엽 전무 “한우 고유의 맛 포기하면 안돼…개선 재고해야”이천일 국장 “소비자들에 정확한 정보 제공하도록 최선”단국대학교 문현경 교수는 쇠고기 자체의 문제 보다 식습관이 문제인 점을 지적했다.쇠고기에는 지방 뿐 아니라 무기질ㆍ비타민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고 전부다 우리 몸에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문현경 교수는 “어떤 성분이든 너무 많거나 적게 먹으면 문제가 된다”며 “어떠한 음
홍콩 정부와 검역ㆍ위생 협상 마무리…19일 수입허용 절차 완료2000년 FMD 발생 이후 첫 쾌거…내달 중 한우고기 우선 수출우리나라의 쇠고기가 홍콩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홍콩정부로부터 한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허용절차가 공식 완료됐음을 통보받고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국내산 쇠고기가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00년 국내 FMD 발생 이후 국가간 검역ㆍ위생 협상을 통해 이뤄낸 첫 쾌거다.그동안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함께 쇠고기 수출을 목표로 홍콩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홍콩 정부의 수입 위험평가 대응(3~11월),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합의(6월), 국내 수출 작업장(도축장·가공장) 홍콩 정부 등록(8월), 홍콩정부 검역관 국내 현지실사(10월) 등 수
안양축협(조합장 손연식)은 지난 18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100여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기술 교육사진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농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종축개량협회 윤현상 경기강원지부장, 박형권 조합 동물병원장을 강사로 초청,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개량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방안에 대해 교육했다. 이날 손연식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갈수록 한우가격이 떨어지고 생산비는 증가해서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량을 통한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 생산을 통해 고급육 생산과 생산비 절감에 최선을 다해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 백형권 수의사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윤현상 지부장은 ‘2015년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개량’ 에 대해 조합원
WHO 발표 영향 2차육가공 매출 급감 요인돼지고기 전체가격에도 영향 미칠 수 있어돼지고기 후지 가격이 심상찮다.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가격이 박피 평균 kg당 5천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지가격은 3천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무엇보다 WHO 적색육과 가공육의 발암물질 분류와 관련해 2차육가공업체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돼지후지가격의 형성은 보통 도매가격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3천300원선이던 돼지 후지가격이 3천원 초반대로 형성되고 있어 이대로라면 돼지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대형마트 창립행사로 삼겹살과 목살 재고가 소진된 상태지만 앞으로는 아닐 것이라는 예측이다. 돈가는 kg당 1천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후지가격은 되레 200원이상
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사진은 도매시장 안에서 출하되고 있는 돼지고기 중 박피의 양은 2%에 머물고 있는 불합리한 가격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탕박으로의 조기전환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돼지고기 정산 기준에서 탕박으로의 전환을 6년간 추진해왔으며 지난 10월 한돈협회와 축산물처리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의 MOU를 체결했음에도 여전히 제자리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박피 물량으로 이뤄지는 돈가의 급등락으로 인해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 이는 결국 식당이나 프렌차이즈업체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구매를 꺼려하는 주요 이유”라며 “국내 돈육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탕박으로의 정산 기준 전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
FMD 발생은 우리 축산업에 커다란 상처를 줬다.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혔을 뿐 아니라 축산업 이미지도 땅에 떨어뜨렸다.FMD에 이렇게 계속 당하고 있다면, 우리는 FMD와 전쟁에서 대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를 전화위복 기회로 삼으면, 오히려 승리깃발은 우리 것이 된다.영국도 과거 FMD 발생을 발판삼아 ‘FMD 강국’으로 올라섰다. 그 대표적인 성과물이 바로 퍼브라이트연구소다. 퍼브라이트연구소는 세계 FMD 연구를 선도하며, FMD 총본산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우리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경북 김천에 들어선 검역본부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가 있다. 지난 8월 완공됐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내년 2월에는 정식 가공된다.‘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는 FMD백신 개발과 백신효능 평가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또한 방역기술 개발, 제조·품질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각 시도별로 지자체 공무원,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및 축산농가 순회 교육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이번이 무허가 축사 적법화의 마지막 기회인 만큼 무허가 축사를 적법화하여 축사시설자금이 필요할 때,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자금을 지원받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무허가 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다음은 무허가 축사 개선 관련한 주요내용을 문답형식으로 구성했다.Q. 무허가 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의 효력은.A. 이번에 마련된 정부 합동 ‘무허가 개선 세부실시요령’은 행정지침 수준의 효력을 지닌다.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등 법률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세부 실행 계획을 요령으로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이다. 법률 등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실제 적용방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지자체에서 동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