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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FTA 시대 대한민국 축산 ‘횃불’ 삼화>60여년 종축 유전능력 향상 선도…한국축산 고도성장 밑거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한민국 축산업계를 리드하는 ‘삼화’를 재조명하면서 FTA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자 ‘삼화’를 찾아보았다.

 

해외 우수유전자원 확보·사양기법 도입
육용종계 시장 점유율 1위…종돈 공급도
충남 서부지역 거점…5개 독립법인 운영

 

부설 연구소, 방역·위생·환경관리 컨트롤
모든 농장 올인·올아웃 시스템 완벽 가동
전 사업장 공원화…지속가능한 축산 실천

 

1952년 전쟁의 초연이 가시지 않았던 시기에 한국축산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종계업에 뛰어든 삼화원종(회장 배성황). 삼화원종은 그 후 국내 육용종계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종계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982년부터는 양돈사업을 시작하며 축산전문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를 굳혔다.
지난 60여 년의 세월 동안 한국 종계와 종돈의 유전 능력 발전을 선도해 오고 있는 삼화원종과 삼화육종은 축산 농가 소득증대에도 적지 않게 기여해 오고 있다.
배성황 삼화원종 회장은 “축산업 외길 인생의 지난 60여 년은 고객들에게 유전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종자를 공급하고 최고의 능력과 위생수준을 갖춘 종계와 종돈을 생산하기 위한 2대에 걸친 열정의 나날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는 외국의 우수한 유전자원 확보와 선진 사양기법을 도입하여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한국 축산 농가에 최고 품질의 종계와 종돈을 공급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한다.
한·미, 한·EU, 한·중 FTA 체결과 사료값 등 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화’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삼화의 역사는 1952년 삼화농원이라는 상호로 종계사육과 부화장 운영으로 시작된다. 그 후 1982년 양돈사업에 뛰어들면서 명실공히 축산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히는 계기가 마련된다. 특히 1990년 종계 사업 확장과 더불어 1998년부터는 축산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종계 수출을 6개국(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에 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런 만큼 ‘삼화’는 1997년 농림수산부 장관상 표창과 2013년 모범납세업체 산업포장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충남 서부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삼화는 5개의 독립법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화원종
모기업인 (주)삼화원종에서는 원종계 종계사업을 중심으로 육성농장 3개소, 성계농장 5개소(현재 1개소는 신축 중), 부화장 2개소 및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육용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화원종은 12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우수한 종계 및 육계 초생추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부설연구소인 삼화가축위생연구소에서는 살모넬라 환경 모니터링과 병원체 규명을 통한 품질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다.

◆㈜삼화육종
1982년 창업한 (주)삼화육종은 현재 번식돈 농장 4개소, 자돈육성농장 1개소, 육성비육농장 1개소와 계약육성농장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경농장
전문종돈 사업체 (주)대경농장은 번식농장 1개소와 육성비육농장 1개소를 2사이트로 운영하고 있다.


◆삼화비엔이㈜
삼화비엔이(주)는 축산농가의 질병 청정화를 위한 다양한 툴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질병진단키트의 공급으로 빠른 질병 진단을 통한 질병 확산을 막고 동시에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축산시설 설치도 보급하고 있다.
2001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영국 로스사의 모니터링 기법 및 병성 감정, 수의, 위생 시스템을 삼화가축위생연구소에 도입하기도 했다.
식품 안전의 기본이 되는 농장 및 부화장에서의 살모넬라 음성을 실현하기 위해 종계장 및 부화장의 살모넬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검 및 혈청검사와 실시간 PCR을 통한 바이러스 및 세균 등의 원인체 검출기법까지 운영하고 있다.


◆홍보그린텍㈜
홍보그린텍(주)에서는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여 체계적인 축분 재활용 관리를 하고 있다. 축분처리장은 축분 반입량 90톤/일을 처리하는데 돈분, 계분, 우분 60톤, 슬러리 30톤을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
축분처리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탈취시설의 24시간 가동과 생산시설의 밀폐를 유지하며 발효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100% 가축분을 자원화하여 농지에 살포함으로써 퇴·액비에 배양된 미생물과 양질의 비료성분으로 토양의 지력을 향상시키며 먹거리인 농산물을 건강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축산업의 당면과제인 악취저감과 친환경 축산과 자연순환농업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기능성 부숙유기질비료인 가축분 퇴비 1등급 3농토(브랜드 명)를 생산,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EM균을 활용하여 제조한 퇴·액비 외 친환경 농업과 가축분뇨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삼화’의 계획
이처럼 5개의 법인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삼화는 앞으로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의 진출을 추진하여 FTA 등과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축산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로 운영하고 있는 삼화가축위생연구소는 전 사업장의 질병모니터링 및 위생관리, 차단방역관리, 축산에서 발생되는 분뇨의 처리수준 관리뿐만 아니라 2중 차단방역과 자체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농장은 올 인, 올 아웃 시스템을 완벽하게 운영하고 있다.
삼화는 전 사업장의 공원화를 추진하여 청결한 환경과 조경관리로 아름다운 농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발생되는 축분을 자원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자연순환 농업과 친환경 축산업을 실현하고 있다. 축사 내·외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EM미생물 등 악취감소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전 사업장을 무창계사와 무창돈사에서 사육하고 있다.
이와 같이 친환경 농장으로 탈바꿈시켜 지역민과 더불어 상생의 축산업을 실현하고자 하는 삼화 배성황 회장의 평소 철학이 실천으로 옮겨진 것.
“최고를 추구하자, 미리 준비하자, 연구개발하자”의 삼화 사훈에 걸맞게 시설현대화·경영 합리화·생산성 향상을 향한 삼화의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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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삼화원종 배 성 황 회장

 

최고 능력·위생수준 갖춘 종계·종돈 공급 사명
‘건강 축산’ 구현 초일류 축산전문기업 발돋움

 

축산은 하나의 생명산업으로 생명을 조화롭게 다루는 공학이다. 이런 산업에서 발생되는 각종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유기물을 자원화해 지속가능한 축산의 꿈을 이끄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삼화원종 배성황 회장.
“삼화의 꿈은 선친께서 삼화를 설립한 1952년부터 시작됐다고 봅니다. 저는 1975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배 회장은 이처럼 꿈을 펼치기 시작할 당시를 회상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축산2세로 축산을 업으로 삼은 지 어언 40여년이 됐다. 삼화원종은 명실상부하게 국내 육용 종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오로지 원종계 및 종계농장의 운영과 우수한 종계와 육계 초생추를 보급하겠다는 일념으로 축산전문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그는 “지난 60여 년(선친 때부터)의 세월 동안 우수한 초생추 보급을 통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육용계 산업 발전 육성에 발자취를 남겼음을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축산인들에게 유전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종자를 제공하고 최고의 능력과 위생수준을 갖춘 종계와 종돈을 생산할 것”임을 밝힌다.
그런 그이기에 배 회장은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주변 공원화로 축산과 농촌배경이 어울리는 축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가축방역의 첨단인 삼화비엔비, 축산분뇨의 자원화 홍보그린텍 등 자회사를 두고, 또 다른 내일의 축산을 준비하고 있다. 
한-미, 한-EU, 한-중 FTA 체결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축산업에 외국의 우수한 유전자원 확보와 선진 사양기법을 도입하여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축산 농가에 최고 품질의 종계와 종돈을 공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다.
지난 60여년 동안 한국 종계와 종돈의 유전 능력 발전을 선도해 온 삼화원종. 삼화원종의 양계, 양돈, 방역, 환경, 미래지향적인 자연순환형 시스템으로 축산업계를 리드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축산의 새로운 희망이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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