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한돈협-육류수출협 지급률 조정합의 요청도 좀처럼 추진 동력을 얻지 못했던 돼지가격 정산기준의 ‘탕박’ 전환노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회장 김유용·서울대교수, 이하 수급협의회)는 지난 20일 개최된 제2차 회의사진에서 집중 논의 끝에 ‘박피’를 중심으로 이뤄져온 돼지가격 정산기준의 개선을 골자로 하는 가격안정대책을 확정했다.이날 수급협의회가 마련한 가격안정방안은 모두 3개다.첫째 정산기준 가격을 탕박으로 전환하되, 둘째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에 의뢰한 ‘돼지가격 정산방법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와 육가공업체를 회원사로 하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간 지급률 적정 조정폭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이 합의안을 한돈자조금 소식지 등을 통해 공개, 농가와 육
앞으로 한·러시아 간 AI, FMD 등 가축질병의 공동연구가 이뤄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제2차 한·러농업협력위원회를 열고, 가축질병 공동연구 협력방안 논의를 비롯 러시아 연방 농산업에 대한 정부정책의 정보교환, 양국 간 농업협력에 대한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위원회에서 우리측은 러시아 연해주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영농여건 개선과 축산업 등 양국 간 실질협력 사항을 제안하고 러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특히 AI와 FMD 등 주요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한·러 공동연구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러시아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양국의 가축전염병예방과 방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위원회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농축산부 김덕호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제2차 한·러 농업협력위가 양국간 농축산업 협력 관계를
농협사료 경북지사(지사장 강희석)가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위험성평가는 자율안전관리 제도로 사업주가 스스로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산재 예방활동기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은 사업장은 3년 동안 고용노동부 안전보건 감독유예 및 산재예방시설 융자금 우선지원과 50인 미만 제조업체의 경우 3년간 산재보험요율 2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전관리에 자신 있는 많은 사업장이 매년 인정심사를 신청하지만 합격률은 10% 남짓에 불과하다.농협사료 경북지사(안동배합사료공장)는 지난해 12월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16개 공정 70개 유해·위험요인을 세분화해 위험성평가(KRAS 기법활용)를
생산실명표시제 연계…품질 향상 효과 기대올 관외유통물량 5만톤…전년비 1만5천톤↓‘농협조사료’ 브랜드가 현재 수확되고 있는 동계작물부터 적용된다.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품질경쟁력 제고와 구매농가 신뢰확보를 위해 일선축협이 생산, 유통하는 계통조사료에 브랜드를 붙여 유통키로 했다.농협축산자원국(국장 신동렬)은 당장 수확되고 있는 동계작물부터 브랜드 조사료로 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자원국은 그동안 계통조사료 브랜드 추진을 놓고 일선조합을 대상으로 제품기준과 지원기준, 브랜드 운영계획 등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브랜드 조사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자원국은 농협계통조사료에 브랜드화가 이뤄지면 일반 유통되는 조사료와 시장에서 차별화가 가능해지고, 생산자 실명표시제 등과 연계될 경우 품질향
농축산부, 새롭게 구성된 20대 국회서 논의 밝혀경제지주 이관 따른 지배구조 새 판짜야 할 상황농협법상 오는 2017년 3월 이후 농협중앙회의 모든 사업이 경제지주로 이관되는데 따른 새로운 지배구조를 위한 법 개정 작업이 물 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농협법 개정은 내년 총선이후 새로운 원이 구성된 이후에나 본격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중인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라든가 축산경제대표이사 임기연장 등의 문제도 이번 19대 국회에서의 농협법개정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년 새롭게 구성되는 20대 국회에서 한꺼번에 논의될 문제이지 물리적으로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법 개정 과제를 30여개
이상호 본지 발행인공급 과잉 무한경쟁 시대소비자 애국심만 기댈수 없어눈높이 맞춘 차별화만이 살길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3만 달러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연초 2014년 우리 국민의 1인당 총 소득은 2만8천180달러에 달해 올해는 3만 달러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국민소득 3만 달러의 무게와 의미는 어떤 것일까. 1972년 박정희 정권은 유신헌법을 국민투표에 부치면서 당시 300달러 남짓이던 1인당 국민소득을 1980년까지 1천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3만 달러는 당시 소득의 100배, 정권목표치의 30배에 해당한다. 국민소득 1천 달러는 5천년 가난에 찌든 우리가 꿈에도 그리던 마이카시대를 여는 분기점이었다. 지구상에 인구 5천만 명 이상 되는 나라 중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는 이른바 ‘30-50 클럽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6개국에 불과
사양관리 지침서도 보급 계획현지 양계산업 발전 밀알 기대우리나라 축산기술을 전수받은 아프리카 코모로(Comoros)에서 닭 인공부화에 성공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9일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이체(KAFACI)’회원 나라인 코모로에 닭 부화기술을 전수한 결과, 올해 4월 자체 기술로 병아리 인공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KAFACI 사업 중 축산분야에서 처음 수행되는 것으로 코모로에 부화장 운영 기술을 전하고 나라 안에서 자체적으로 병아리를 생산,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013년 9월부터 2개월간 코모로 부통령실 농업전략국 소속 모하메드 요세프에게 기술을 전하고 지난해 말에는 전문가 3명이 현지를 찾아 기술을 지도했다. 그 결과 올해 4월 6일 첫 번째 닭 인공부화에 성공해 실용닭으로 사용
한우 값이 정상화되면서 농가들의 사육 의지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송아지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 최근 몇 년간 번식농가들의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송아지 가격 상승은 번식농가들의 소득이 올라가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이다.하지만 송아지 가격 상승을 마냥 기분 좋게 지켜볼 수도 없는 것이 한우업계에 당면한 문제점이다. 생산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비다. 다음으로 높은 것이 바로 송아지 가격이다. 송아지 가격이 오르면 그 만큼 생산비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번식농가의 소득도 일정 수준 유지하고 비육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송아지 가격이 안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송아지 생산안정제, 지역축협 생축장의 송아지 생산 기지화 등을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을 모색
郡, 살처분 후 재입식 준비 오리농가에 ‘당근과 채찍’ 꺼내들며 작목 전환 압박오리협 “정부역할 저버렸다…강력 대응”경남 고성군이 AI로 피해를 입은 오리농가들에 대해 타 작목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고 나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고성군이 최근 AI 살처분 이후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재입식을 준비하고 있는 오리농가들에게 재입식 준비를 중단하고 타 작목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고성군이 이처럼 오리 입식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이유는 AI로 인해 막대한 군비와 행정력을 낭비했고 이동제한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특히 고성군은 오리 재입식으로 인해 두 번 다시 AI가 발생돼서는 안 된다며 오리농가들이 작목 전환 시 적극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이 같은 계획에
일선농가 상당수 담보 여력도 부족해 ‘그림의 떡’농축산부, 융자 낮추고 보조 늘리기 방안 고심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ICT 융복합 사업은 박근혜 정부 농정의 핵심 사업 중 핵심.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업농가 500호에 적용하여 생산성을 30%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융자(50%)와 보조(30%)를 합쳐 86억4천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1백15억2천만원, 2017년 1백44억원, 2018년 1백65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는 이 자금에다 본인 부담도 20%는 해야 한다. 정부의 융자 금리는 2%로 3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 사업의 대상자는 ICT 융복합 시설 적용이 가능한 양돈분야 경영체(농가)로 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돈사라야 가능하다. 대상자라 하더라도 무허가 축사 및 축산업등록
신정훈본지부장2017년 3월 2일이면 농협중앙회의 모든 경제사업이 농협경제지주회사로 넘어간다. 농협축산경제의 사업기반이 농협중앙회 내에서 사라지는 셈이다.이와 관련해 일선에선 농협법 제132조 ‘축산특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배구조를 새로 짜는 농협법 개정작업 과정에서의 축산특례 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축산특례는 2000년 7월 이후 일선축협의 구심체인 농협축산경제를 지키는 보루였다. 특히 축협 조합장과 축산농가, 축산단체는 축산특례를 마지막 자존심으로 여겨왔다.2000년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의 강제통합 과정에서 만들어진 축산특례조항은 농협에서 축산부문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축산특례는 ①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총회에서 선출하고 ②축협중앙회로부터 승계한 재산은 축산경제
일선조합장들, 조합원 하한선 현실화 촉구경제사업 추진동력 끊고 조합에 갈등 조장뒷짐 진 정부에 ‘조합원 정예화’ 기반 요구정부가 ‘조합설립 인가기준’을 현실에 맞게 고쳐 일선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합원 정예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지금의 조합설립 인가기준 중 조합원 하한선에는 시대상황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 때문에 이 기준은 전국 곳곳에서 축협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는 ‘악법’으로 활약(?)하며, 나아가 경제사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일선축협은 현재 농협중앙회 계통조직에서 경제사업 활성화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4년 경제사업 물량을 분석해보면 축협 평균(1천152억원)은 농협 평균(309억원)의 세 배를 훌쩍 뛰어 넘는다. 그러나 남부럽지 않은 경제사업을 자랑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