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호 본지 발행인농협 개혁 200년 공들인 일2년만에 무너뜨리는 격경고의 목소리 귀 기울여새판 생각하는 용기 가질 때개혁은 제도나 기구를 새롭게 뜯어 고치는 것이지만 혁명은 비합법적 방식으로 탈취하는 권력교체의 형식을 의미한다. 이렇게 보면 두 단어는 차원이 다른 뜻을 가지지만 둘 다 새로운 것을 세우고 새롭게 뜯어 고친다는 점에서 동의어로 쓰일 때도 있다. 통일벼 개발 보급을 통해 주곡자급을 이뤄낸 역사적 사실을 농업혁명 내지는 녹색혁명으로 칭하는 것이 그 예다. 이런 맥락에서 50여년 유지해온 조직을 지주회사체제로 바꾼 농협 개혁은 그 파격으로 인해 혁명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그렇다면 농협 개혁, 아니 ‘농협 혁명’은 어떤 혁명일까? 프랑스의 상징파 시인 발레리는 “혁명은 200일 동안 할 일을 두 달 만에 해치우기도 하지만, 200년
FMD 발생 시군 등 출하시 도축장 NSP혈청검사 추가…신고 기피 방지가축-사료 운반차량·도축장 집중소독…O형 단가백신 이달 중 공급가축운반차량과 도축장에서의 FMD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과 4월 두달간 전파 가능성이 높은 가축운반차량과 사료차량, 도축장 등에 대한 집중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특히 일선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신고지연·기피 방지를 위해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한 혈청검사(NSP, 야외바이러스 항체)를 강화키로 했다.이런 결정은 지난 4일 가축방역협의회의 의견을 참고하여 최종 확정한 것으로 농축산부는 이와 함께 ‘방역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했다. 농축산부에 따르면 현행 백신의 효능 보완을 위해 ‘O- 3039’ 항원이 포함된 단가백신(O1 manisa + O 3039)을 3월 중순부터 공급키로 했다.이번
이문용 이문용 (주)하림 대표최근들어 소비자들의 식품위생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닭고기의 경우 -2℃~5℃의 온도를 유지해야 냉장육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 있으며, 유통기한은 5일에 불과하다.문제는 도계장의 운영이다. 짧은 유통기한 탓에 닭고기 판매점에서는 2~3일 전에 도계된 닭의 구매를 꺼려하고 있으며, 신선한 닭을 판매하기 위해 계열화업체는 어쩔 수 없이 주말에도 도계장을 가동해야만 하는 실정이다.그러다보니 회사에서는 근무자들의 초과수당에 대한 부담이 커져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근무자들도 주 5일 근무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미국의 경우 -26℉(-3.3℃)까지 냉장육으로 유통이 가능하며 닭고기의 유통기한도 13일이나 된다.우리도 이와 같이 닭고기의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면 도
흡연·탄수화물 과다 주원인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의 원인은 육류 섭취보다 탄수화물이나 흡연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이다.울산세종현대병원 내과 이찬복 원장이 지난 달 2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축산식품학회에서 밝힌 것이다.이 원장은 이날 ‘고지혈증에 대한 이해와 채식의 배신’이란 주제 발표에서 고지혈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을 경우 동맥벽에 침전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데 그 원인은 육류 섭취보다 탄수화물 섭취나 흡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내방하는 고지혈증 관련 환자들이 고기를 잘 먹지 않았는데도 고지혈증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하면서 “고지혈증에 걸렸으니 이제 고기를 안 먹겠다”고 말하는 등 편견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완벽한 채식주의란 있을 수 없다며 육식에
농협축산경제 이기수 대표는 지난 3일 농협본관 2층 회의실에서 집행간부(상무), 분사장, 계열사 사장들과 경영목표 협약을 체결사진했다.농협축산경제 남인식 축산전략본부장, 김태환 축산지원본부장, 이일규 안성팜랜드분사장, 농협사료 채형석 사장, 농협목우촌 성병덕 사장은 이기수 대표와 경영협약을 맺고 계량사업은 물론 비계량사업까지 목표달성을 약속했다.이날 경영협약식은 ‘열정과 공감의 축산경제’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협약에 따라 집행간부와 분사장, 계열사 사장들은 사업목표 달성은 물론 축산생산기반 강화, 가축방역 역량강화, 농협사료 경쟁력 강화, 현장중심 컨설팅 및 자원순환 농업 활성화, 판매농협 구현, 위생안전 관리 강화 등의 실천과제를 추진하게 된다.이기수 대표는 “경영목표를 기필코 달성해 농협 축산경제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
통합선거인명부 연결…투표기록 실시간 저장3월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선조합에서 송부 받은 확정된 선거인명부로 시·군·구별로 하나의 통합선거인명부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선거인은 선거인명부가 작성된 시·군·구 단위에 설치된 투표소 중에서 하나를 골라 투표하면 된다. 한 사람이 여러 조합에 가입돼 있을 경우에도 한 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마다 통신망으로 연결된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하기 때문에 선거인이 투표소에서 투표한 경우에는 투표기록이 실시간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저장돼 이중투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투표소 설치장소투표소는 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되는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된다. 동지역의 경우에는 해당 조합과 관할선거관리위원회가 협
농경연, 지난해 정액판매 동향 분석 결과입식의향 높아 3∼5월 중 입식 집중 예상정액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4월 이후 송아지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이 지난해 한우 정액판매량을 근거로 송아지 생산 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이 같이 전망됐다.농경연은 지난해 총 190만8천스트로우의 정액이 판매돼 전년 대비 7.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1세 미만 송아지 생산 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3월까지는 송아지 생산마리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4월 이후에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송아지 입식의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입식의향 조사를 벌인 결과 송이지 입식을 당초 계획보다 줄이겠다는 응답비율이 전분기 6.4%에서 3%대로 낮아져 향후 입식의향이
한우자조금이 농가거출금이 당초 계획을 훨씬 상회함에 따라 2년 연속 350억원을 달성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에 따르면 2014년도 한우자조금 조성실적은 계획대비 6.5% 늘어난 350억6천900여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농가거출금이 당초 계획대비 11.7%나 초과 달성했다. 한우자조금은 한우도축두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해 166억6천만원을 계획했지만 실제 186억1천100여만의 실적을 올렸다.이는 한우도축두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늘어난 것도 있지만 사무국에서 거출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보조금은 다소 줄어들었다. 61억900만원을 계획했지만 실제로는 60억6천700만원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예치금 이자 1억9200여만원, 기타수익 3천900여만원이 늘어나 계획대비 21억3천400만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총회 개최에 앞서 경북도청의 우선창 축산경영과장사진에게 ‘가축개량 대상’을 수여했다.우선창 과장은 투철한 신념과 사명감 아래 그동안 경북지역의 한우개량사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축개량 대상을 수상했다.종축개량협회는 그동안 국내 가축개량사업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축산농가에게 매년 가축개량 대상을 축종별로 각 1인을 선정, 총 3인에게 수여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1인으로 줄여 한우·유우·종돈 등 축종별로 1인씩 수여키로 했다.
“종축개량사업은 도·시·군 지자체와 축협의 공조체제에서 빛을 더욱 발합니다.”한국종축개량협회가 2일 개최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회 통합 워크숍(본지 2881호 4면 참조)’에서 발표된 11과제 중 ‘내용·자세·전달력’에서 평점 1위를 차지한 경기강원지부 송규봉 차장사진은 “협회 살림은 도·시·군청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한 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규봉 차장은 “현재 개량사업의 대부분은 지자체 예산을 얼마나 확보했느냐에 따라 사업물량이 결정되며 회원농가에게 감동을 드리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전제하고 “지난해 호응도가 높았던 현장 컨설팅을 올해는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송규봉 차장은 “다만 호당 선형심사두수가 한우는 6.8두로 젖소 23.9두에 비해 너무
금홍한우의 개량 방향은 고급육을 기본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강건성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금홍한우 임진표 대표는 많은 한우농가들이 개량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다른 농장과 똑같은 개량 방향으로는 차별화가 힘들 것이라 판단하고 차별화 요소로 질병에 강한 소를 만드는 방향으로 개량의 목표를 설정했다.금산 홍삼을 먹은 것처럼 질병에 강한 송아지 만들어금홍한우에서 ‘금홍’은 금산 홍삼을 의미한다. 금홍한우(대표 임진표·사진)는 충남 금산의 특산물인 홍삼을 통해 금산 한우 우수성을 알리고 홍삼을 먹는 사람들처럼 소들도 튼튼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금홍한우라고 농장이름을 지었다.한우를 처음 키우기 시작한 임진표 대표는 송아지가 설사병으로 폐사하는 등의 실패를 맛봐야만 했다. 이 때부터 건강한 소를 키우겠
관련업체들 항체형성·역가유지 실험자료 제시 백신접종만으로는 부족…여러질병 동시 대처‘백신도우미’로서 면역증강제 역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면역증강제가 백신 항체형성과 항체역가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거다.특히 최근 PED, FMD 등 여러백신서 효능논란이 불거지는 사이 면역력 증강을 이끌어내 백신효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달 24일 열린 한림원 ‘FMD·AI 대책 토론회’에서 “백신접종만으로 질병을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차단방역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박 교수는 “백신효능을 증대시키려면 가축 개체와 집단 면역을 상승시켜야 한다. 검증된 비특이 면역증강제를 대량 투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백신효능을 높일 다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