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돼지가격 보고제와 그 법률적 근간이 될 축산물유통법(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 ·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으로 인해 국내 양돈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시도되는 정책은 아니지만 양돈업계에 던져주는 무게감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돼지가격 보고제는 개인 사업자, 즉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의 거래가격을 의무적으로 정부에 보고토록 하고, 공개하는 것이기에 자유경쟁 시장 체제하에서는 좀처럼 생각하기 어려운 정부의 시장 개입이자, 강력한 규제라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태생적 한계로 ‘굴곡’ 이에 지난 정부가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을 마련했을 당시 사전 규제 심사를 담당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이해산업계를 대상으로 동의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전제로 한 입법 추진을 강조했을 정도였다. 돼지가격 보고제의 이러한 태생적 한계는 거대 야당의 존재와 맞물리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양돈업계와 육가공업계 모두 치열한 논리 대결이나 공개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던 배경이 되기도 했다. 21대 국회 임기만료에 따른 자동 폐기, 2차례에 걸친 재입법 예고의 과정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산하 8개 지회가 지부로 승격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18일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갖고 ▲전북 순창 ▲전남 강진 ▲신안 ▲장흥 ▲진도 ▲경북 봉화 ▲영덕 ▲칠곡 등 3개도 8개 지회의 지부 승격안을 조건부 의결했다.지부의 조건을 ‘회원과 준회원의 합이 15인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 (정)회원의 수는 10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지난 2022년 4월21일 한돈협회 정관(기존은 정회원 15인 이상)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한돈협회는 정관에 따른 지부 승인 요건을 확인한 결과 해당 8개 지회 모두 지부 승인이 확정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농식품부의 권고에 따라 준회원 관련 내용을 별도 항으로 분리, 그 권0리와 의무, 범위 등을 명확히 하는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따라 감사의 직무가 보다 구체화 되고 감사의 이사회 소집 요구권과 함께 ‘가부동시’ 부결 처리 원칙도 명문화 됐다. 지난 3월28일부터 5월30일까 모금된 2억3천146만원의 대형 산불피해 성금 집행 방안도 확정됐다. 양돈농가 11개소(경북 10개소, 경남 1개소)에 대해 피해액에 따라 ▲30억원 초과 ▲10억~30억원 미만 ▲10억원 미만 등 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국내산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을 활용한 ‘구워먹는 치킨마요 키트’를 출시하고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신제품은 치킨마요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한 팩에 담겨 있어 간편하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구워먹는 치킨마요 키트’는 한강식품의 최첨단 동물복지 도계시스템과 에어칠링 공법으로 생산된 100% 국내산 닭고기만을 사용했다. 신선한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며,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특제 소스가 더해져 풍성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한강식품과 마켓컬리가 수개월간 공동 개발한 특제 소스는 깊은 풍미의 중독적인 맛이 특징이다. 조리법 또한 간단하다. 닭고기를 기호에 맞게 구워낸 뒤 동봉된 마요소스와 데리야끼 소스를 넣으면 든든하고 맛있는 치킨마요가 완성된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대중성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계란 지단이나 김가루 등 부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양돈 하반기 선제적 대응 전략과 하절기 사양관리 전략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팜스코 S4본부(본부장 신현민)는 지난 6월 2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5 팜스코 양돈전략세미나’<사진>를 S41사업부 우병준 부장, 장원구 양돈팀장을 비롯해 영천·경주 지역 주요 사양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국내 양돈산업을 둘러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장원구 팀장은 세미나의 서두에서 2025년 상반기 도축두수 감소와 수입 둔화에 따른 돈가 상승 흐름을 분석하고, 하반기 수급 전망 및 소비 부진 상황에 대응한 하절기 사양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위궤양 이슈를 언급하며 팜스코의 선제적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우병준 부장은 ‘위궤양의 이해와 전략’을 주제로 여름철 위장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솔루션 S’의 핵심 기술력을 설명했다. 우 부장은 “위산 중화·점막 보호·점막 회복의 3단계 기술이 집약된 ‘솔루션 S’는 사료 급여만으로 위궤양 예방과 회복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며 제품의 효과를 실증 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또한 질소배출 저감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월 4만4천580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5만톤을 훌쩍 넘어섰던 전월과 비교해 20.8%가 줄며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돼지고기 수입이 비이상적으로 늘어났던 전년 동월의 4만2천494톤을 상회하며 6월 한달물량으로는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모두 24만6천740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되며 전년동기(27만2천237톤)와의 격차도 줄어들게 됐다. 지난 6월 수입된 돼지고기를 원산지별로 살펴보면 ▲미국산이 가장 많은 1만6천289톤이 들어왔으며 ▲스페인산 1만407톤 ▲캐나다산 5천115톤 ▲네덜란드산 3천198톤으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것은 앞다리 수입량의 삼겹살을 넘어서는 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수입된 돼지고기 앞다리는 1만9천511톤으로 전체 물량의 43.8%에 달했다. 전월보다는 그 비중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삼겹살 수입량 보다 많았다. 미국산 앞다리 수입량이 1만3천759톤에 달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인 가운데 스페인산 1천809톤, 브라질산 1천809톤, 캐나다산 1천117톤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오는 11일 조합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6월 20일 가진 기자인터뷰에서 서울우유가 안고 있는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본지는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소화 부담 줄인 A2+우유, 기능성·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확대 가성비 높은 소용량 라인업 강화…수출 다변화로 활로 창출 조합원 ESG 목장 지원사업 박차…친환경·생산성 동시 충족 ▲내년 FTA 관세가 전면 철폐된다. 국산 우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경쟁력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24년 기준으로 수입 멸균우유는 전년대비 30% 증가하며 국내 우유시장의 약 3.3%를 차지한다. 수입 멸균우유의 소비기한은 보통 1년으로 설정돼있고 원유 등급 표기가 없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직접 음용하는 용도로 구매하기보다 대부분 B2B시장에서 유통된다. 우유의 핵심 가치는 ‘신선함과 원유의 품질’이다. 건강한 음식은 좋은 식재료에서 시작하듯이 건강한 우유는 신선하고 좋은 원유 품질에서 시작된다.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조합원 목장 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사육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권원자 농장을 방문해, 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출하 작업에 임하는 상차반 직원들을 격려<사진>했다. 이날 현장에서 정 대표는 하림 본사 및 사육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음료와 수박을 전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의 계군과 깔짚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하림은 지난 23일 ‘2025년 하림 사육농가 협의회’를 열고, 농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회의에서는 농가 운영의 안정성을 위한 지원 방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 농가 애로사항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하림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건의 사항을 경영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파트너 농가의 안정적인 성장이 하림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성수기를 맞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가와 함께 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데이터 활용 효과를 누리는 양돈농가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화와 노동력 절감 수준을 넘어서는 스마트팜의 진정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의 제27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은 ‘스마트기술, 양돈현장을 바꾸다’는 주제에 부응하듯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양돈장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고 있는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안성 민근농장의 곽영범 대표는 이날 양돈경영 사례 발표를 통해 포유모돈자동급이기에서 수집되는 개체별 사료섭취량과 전산기록을 연계해 섭취 패턴과 섭취 총량, 증량 패턴 등에 따라 차기산차의 성적과 체형의 변화를 분석, 농장 맞춤형 모돈군 관리에 나선 성과를 설명했다. 곽영범 대표는 “우리 민근농장에서는 3주 포유 기준 후보돈의 경우 120kg 이상, 경산돈은 140Kg 이상의 기준을 설정해 관리함으로써 산자수 증가와 함께 재귀발정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포유돈 사료 섭취량은 포유기의 체손실과 이유자돈의 품질은 물론 모돈의 연산성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포유돈 사료섭취량이 다음 산차의 재귀일과 총산을 결정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26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하림치킨 시리즈’ 신제품 6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조리 제품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있어 ‘맛’, ‘간편성’, ‘트렌디함’을 핵심으로 삼았으며,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가정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출시된 제품은 ▲크리스피 텐더 ▲통살너겟 ▲닭다리순살 ▲매콤불맛순살 ▲허브갈릭순살 ▲양념치킨순살이다. 이들 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등을 통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이 대리점과의 장기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Prime The Next’를 공식 출범하고, 지난 24일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Prime The Next’는 하림의 핵심 파트너인 Prime 대리점 2세 경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본사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번 1기에는 ㈜에덴, ㈜네오푸드 등 총 8개 Prime 대리점에서 참여를 희망한 2세 경영인들이 선발됐다. 지난 24일 하림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하림의 중장기 방향성과 하반기 신제품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HCR(하림치킨로드) 투어, 신제품 시식회, 외부 전문가 초빙 강연, 자유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림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다졌다. 하림은 ‘Prime The Next’를 일회성 행사를 넘어 체계적인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기 모임을 통해 우수사례(BP)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외부 강사 마케팅 교육 지원, 신제품 개발 협업, 사내 전문가 교
[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하면 양돈, 양돈하면 팜스코의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팜스코의 경쟁력은 양돈사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가금사료에 있어서도 양돈사료 이상의 좋은 반응이 나타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금하면 육계, 산란계, 토종닭, 오리에 이르기까지 총칭하는데 이 모든 걸 이창도 양계PM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팜스코에 입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이창도 양계PM은 대학에서도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로서 그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의 전문성은 성과로 증명되면서 팜스코 내에서도 가금류 사료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향후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는 그의 인생철학이 자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는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자”라는 나름의 가치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현장 중심 모니터링 강화로 요구사항 빠르게 부응 높은 전문성, 성과로 증명…안정적 시장 기반 확보 품질력으로 농장 생산성 극대…농가와 ‘행복 동행’ -가금분야는 타 축종에 비해 계열화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해수위, 농식품부 예산 4천46억 증액 의결 도축장 전기요금에 특별 예산이 지원된다. 또 청년 후계농 지원 확대를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2차 보전도 이뤄진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을 4천46억원 증액해 의결하고, 이 가운데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 지원에 168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청년 후계농을 위해서는 12억4천300만원을 증액했다. 농해수위는 지난 6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심사 결과를 놓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농해수위 소관 부처의 세입 추가경정예산 중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은 농식품부가 제출한 예산안 1천862만원에서 총 4천46억3천600만원이 증액돼 총 5천900여억원 규모로 의결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농업 시설의 재해 예방력을 높이고, 물가 부담 완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1천86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당시 주요 내용은 ▲수리시설 개보수(816억원) ▲배수개선(250억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