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PED’ 자돈폐사 ‘큰 피해’...겨울질병에서 상시질병으로 오염 분변 차단…효율 백신 가동 ‘유비무환 대비’ 백신 개발 등 25년 이상 PED를 연구해 온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그는 “국내 양돈산업에서 PED 피해는 여전히 크다. PED를 막지 않고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제 PED를 겨울철 질병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오히려 상시계절 질병에 가깝다. 한시도 PED 방역을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에도 PED 발생이 많을까요. 재작년 겨울(2023~2024년) PED 상처는 컸습니다. 폭발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 겨울(2024~2025년)은 상대적으로 잠잠해 보이지만, 결코 수그러들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연중 상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색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이제 PED를 겨울철 질병이라고 불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주 발생시기도 늦은 봄까지는 쭉 이어지는 경향입니다. 이번 겨울(2025~2026년) 역시 다발할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겨울철에 더 기승부리나요. 우선 P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라인 ‘돼지 유행성설사(PED) 항원 진단키트’ 신속·정확 진단 '차단방역 기본'...효율 방역대책 수립 필수품 신종 변이주 검출...우수 민감도·특이도 '바이러스 전파 방지'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은 바이오노트에서 개발·제조한 ‘돼지 유행성설사(PED) 항원 진단키트(제품명 Rapid PED Ag)’를 국내 판매하고 있다. ‘PED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 변이에 관계없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N 프로틴을 타깃으로 한다. 이 때문에 변이주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S 프로틴을 이용한 진단키트보다 바이러스 검출능이 높다. 국내에서 우세하게 검출되는 G2b 계통 PEDV까지 검출 가능하다. 고가의 RT-PCR 대비 우수한 민감도(100%), 특이도(98.7%)를 보유,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PED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ED 항원 진단키트’를 통해 PED 발생 시 그 원인체를 감별해 발생축을 격리하는 등 효율적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분변을 채취한 면봉을 진단키트 용액에 넣고 돌려가며 섞는다. 드롭퍼를 이용해 상층액을 채취, 검체 점적홀에 떨어뜨리면 된다. 바이오라인은 신속·정확 진단이 차단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된 이후 수입 단계 검역을 전면 강화하며 추가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8월 중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가금육에서 AI 유전자가 확인된 이후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 전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업장별 수입물량에 대해 연속 3회 정밀검사를 진행한 뒤 월 1회 정밀검사를 지속하는 방식이다. 이어 2025년 11월 추가 검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검출 작업장 인근 허베이성과 랴오닝성에서 생산된 열처리 가금육에 대해 1개월간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중국 내 지역 단위 오염 가능성을 고려해 AI 유전자가 검출된 작업장뿐 아니라 같은 산업단지 내 모든 작업장의 수입을 중단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추가 검출 작업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료채취 기준을 2배로 확대해 검사를 강화했다. 2025년 9월부터 수입 건당 5개 박스에서 10개 박스로 채취 수가 확대됐으며, AI 유전자가 검출될 경우 해당 물량이 포함된 컨테이너 단위 전체를 폐기·반송 처리해 국내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한편 오리고기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 여주시 낙농연합회(회장 민병목, 여주 델타목장)는 지난 4일 여주축협 한우프라자서 총회를 개최하고 2026년 여주시 낙농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주시청 문병은 축산정책팀장은 “내년도 낙농예산안 규모는 4억39만원으로 젖소검정우정액지원사업 4천만원, 축산도우미지원사업 9천979만원, 낙농시설현대화사업 1천500만원, 낙농산업경쟁력강화사업 1억1천460만원 등으로 추후 추경을 통해 예산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며 “예산에 불용액이 발생하면 지원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는 만큼 농가분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병목 회장은 “내년에 여주시장 후보 초청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낙농가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시 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각 낙우회서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이 지난 10월 제작해 내놓은 영문 종합제품 안내서가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안내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상세한 내용으로 기존 안내서와 차별화했다. 한국썸벧은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VIV MEA 2025’에 이 안내서를 배치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다. 해외 바이어들은 제품 이해가 쉽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썸벧은 이 영문 종합제품 안내서를 3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하는 등 해외 고객과 더욱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내 낙농가들이 A2 젖소정액을 선호하는 가운데 ‘트러스트’와 ‘파이에트’, ‘홀오브페임’ 등 A2정액 젖소씨수소는 농가소득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에 의하면 ‘트러스트’ 혈통은 208HO 00917 아이맥스×덴버×몬트로스와 서울우유 덴버 트러스트 ET로 종합성적(KTPI)이 무려 +2천911에 달하는 한국형 젖소씨수소다. 특히 ‘트러스트’는 유지량(FAT) +53kg을 비롯해 유단백량(PROTEN) +44kg, 발굽과 다리(FLC) +1.28, 유방종합(UDC) +0.99로 육각형 능력자, 유성분부터 신뢰할 수 있는 씨수소로 평가된다. 또 208HO 00358 ‘파이에트’의 혈통은 오비도×게임데이×리베팅으로 생애수익지수(GLPI)와 수익지수(PRO$)가 각각 +3천623, +2천767에 이르고 ▲유지량(FAT)=+53kg ▲유단백량(PROTEN)=+44kg, ▲발굽과 다리(FLC)=+5 ▲체형(CONF)=+6으로 우수한 유성분과 튼튼한 체형개량이 강점이다. 또한 208HO 00359 ‘홀오브페임’ 생애수익지수(GLPI)와 생애지수(PRO$)는 각각 +3천558과 +2천827에 달한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11월 26일 축산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양봉조합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양봉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양봉 환경 속에서 조합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건강한 꿀벌 사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태화양봉 조영희 강사가 맡아 ▲양봉산업 주요 현안 ▲건강한 꿀벌 기르는 법 ▲천적 및 질병 예방관리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보호기술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응애류 기생충 감염, 장수말벌 및 등검은말벌 피해, 꿀벌 질병 대응 등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 중심 설명으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완식 조합장은 “기후 변화와 외래 천적 증가로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조합은 앞으로도 실무형 교육과 현장 맞춤 지원을 확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후에는 면역증강 생균제와 초소광도 제공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외식 분야의 용량 꼼수(슈링크플레이션)를 차단하기 위해 치킨 ‘조리 전 총 중량’ 표시 의무제를 도입한다. 12월 15일부터 치킨 전문점 메뉴판과 배달앱·온라인 주문 페이지에 가격과 함께 그램(g) 또는 ‘호’ 단위로 중량을 표시해야 한다. 의무 적용 대상은 전체 치킨업계가 아니라 10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 가맹점 약 1만2천560곳으로 제한된다. 대규모 본부가 가맹점의 제도 이행을 지원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메뉴판 교체 등 업계 준비기간을 감안해 내년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이후 적발 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이번 정책은 농림축산식품부·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일 공동 발표한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의 핵심 과제로, 가격을 유지하면서 중량을 줄이는 숨은 인상 행위를 차단해 민생 안정·소비자주권 회복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치킨업계를 시작으로 외식업 전반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며, 치킨 업종의 가격·중량 변동 시 자율 고지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시장감시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은 지난 5일 상주천수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적·환경적 책임이행을 통한 지속 가능하고 성숙한 선진축산 구현을 위하여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명실상감한우 곰탕 200개를 전달<사진>했다. 나눔축산운동은 축산업의 양적성장에 따라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선진 축산업을 만들어 가고자 소비자, 농업인,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범 축산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실천 운동을 말한다. 상주축산농협 김용준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비자, 농업인,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의 핵심가치인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적극 실천하겠다”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Q. 후산정체 걸린 어미소가 송아지 수유를 거부합니다. 수유뿐 아니라 송아지를 돌보는 것 자체가 안되는 상황인데 밥 먹으러 스탄치온에 들어올 때 강제로 송아지 끌고 가서 물리면 주기는 하는데 이런 식으로 젖을 물려야 할까요? 아니면 분유 사서 사람이 인공수유 하는게 어린 송아지나 어미소한테 더 좋을까요? 송아지가 어미한테 버림받는 것 같아 어떻게든 젖 물려보려고 시도 중인데 안되네요. 인공수유 시 하루에 몇 리터씩이나 급여해야 송아지가 잘 클까요? 참고로 어미소는 초산입니다. 출산일은 10월 18일입니다. 후산정체 관련 어미소 처치는 움빌지 에이 및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를 주사했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어미소 후산정체 원인에 대한 점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 난산 이후 후산정체로 송아지 포유를 거부하고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우선 현재처럼 포유를 하면서 인공포유를 병행하시는게 송아지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관리하는 방법을 병행하면서 후산정체 처치를 수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 2~3회 스탄치온 걸고 포유하면서 인공유 또는 시판용 우유를 약 35~40도로 가온하고, 1일 2회 약 500ml씩 급여하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2월 8일부터 내년 10월까지 농업과학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소통(牛通) 소중한 동행, 미래로 가는 길’ 기획전을 개최한다. 소와 인간의 관계, 한국 축산의 역사, 미래 축산 기술을 한 공간에 담아낸 체험형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소를 중심으로 한국 축산의 정체성과 문화적 의미, 과학 기반 미래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과거–현재–미래 3개 섹션으로 나뉘어, 농경사회 속 소의 역할부터 예술 속 소재로서의 소, 산업화 이후 한우·낙농 연구성과, 미래 축산 청사진까지 연속적으로 조명한다. 고구려 벽화와 신라 제천 기록, 견우·직녀 설화 등 전통 속 소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우리 민족과 함께한 숨결, 소의 시작’, 김홍도·김식·이중섭 작품 등을 전시한 ‘시화 속의 소’, 일제강점기 한우 수탈의 역사를 조명한 ‘빼앗긴 워낭소리’는 전통과 기록을 아우른다. 현재 축산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국가 육종사업 기반의 한우 품질 향상 과정(‘명품 한우’) ▲낙농 산업 발전 및 젖소 연구성과(‘나는 젖소’) ▲한우 유전체·육질 연구(‘한우, 과학으로 진화하다’)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중국산 AI 반복 검출에 소비자 불안 확산 명백한 알권리 침해...정부 검사·기업 공개·소비자 감시 가동돼야 국내 많은 유통점들이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수입 오리고기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SSG, G마켓,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래폼에서 판매 중인 오리고기 총 384개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시중에는 유통되는 오리고기 중 수입 비중은 37.8%였다. 전년 29.7% 대비 8.1%p 증가했다. 이 중 90% 이상이 중국산이었다. 특히 훈제오리 제품의 경우 46.7%가 수입으로 확인됐다. 수입 오리고기는 현행 식품표시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대부분(75%) 뒷면 영양성분표 근처에 작은 글씨로 원산지를 표기했다. 반면, 국내산 오리고기는 거의 다(98%) 제품 전면에 큰 글씨로 ‘국내산 100%’, ‘국산 오리’ 등 적극 노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러한 정보 비대칭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특히 AI 검출 이력이 있는 중국산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