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돈 등 타 축종까지 입법 확대 가능성도시사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법 등 농업 쟁점 법안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민주당 농해수 정책조정위원회)·정(농식품부)은 지난 6월 27일 간담회를 통해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과 필수농자재지원법,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들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당의 제안을 정부가 적극 수용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당정은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은 이달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 ‘양곡법’·‘농안법’은 본격적인 쌀 수확기 이전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필수농자재지원법’과 ‘한우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 농해수위는 축산업과 관련해 한우법 제정과 같은 시각에서 양돈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축종)에 대해서는 추가 법 제정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논의 내용과 국회 발의된 개정안을 중심으로 법안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여 국회, 농업인단체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축산 도매몰 ‘금천미트’에 국내산 100% 닭고기를 단독 공급한다. 한강식품은 최신 동물복지 도계시스템과 에어칠링(air chilling) 공정을 거친 국내산 닭고기를 절단육, 부분육, 통닭 등 다양한 형태로 금천미트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금천미트는 한우, 한돈 등 기존의 국내산 육류에 더해, 고품질 국내산 닭고기를 한강식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입점을 기념해 금천미트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통닭, 부분육, 절단육 등 대표 닭고기 품목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된 한강식품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첨단 동물복지 도계시스템을 갖춘 닭고기 전문 기업으로, 2021년에는 동물복지형 공장을 완공해 프리미엄 닭고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밀 축산 2.0 : 동물생명공학과 디지털 혁신의 융합’을 주제로 한 한국축산학회(회장 이준헌 · 충남대 교수)의 ‘2025년 종합심포지엄 및 국제학술발표회'가 성료됐다. 국립축산과학원 공동 주관하에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석학들의 발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가 소개되고, 축산 현장 접목 방안이 모색되는 자리가 됐다. 행사 첫날인 지난 6월 25일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의 ‘정밀 축산업의 발전 : 동물과학 및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강연에 이어 세종대학교 박상원 교수의 ‘AI 및 초분광 영상을 활용한 고기 연도 예측 연구’, 강원대학교 김은배 교수의 ‘동물 장내 미생물 유전체 해독에서 실제 응용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까지’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이 이뤄졌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이기춘 교수의 ‘가금류의 유전자 편집 : 현재와 미래의 정밀 육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 관심을 모았다. 축산학회 산하 ▲영양사료연구회 ▲식육과학연구회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연구회 ▲반려동물 연구회 ▲마연구회도 별도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양돈시장의 성적표가 나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출하된 돼지는 939만2천633두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의 후유증과 돼지 소모성질병 피해 등이 맞물리며 돼지 출하량이 생산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공급 감소 추세로 인해 올 상반기 극심한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돼지고기 소비 부진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돼지가격이 형성됐다. 올해 1~6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kg당 5천422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11.3%, kg당 549원이 높았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연중 최고 시세가 형성 되어온 6월에는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7.5% 감소한 138만8천405두에 그치며 6월 한달간 돼지 평균가격이 6천원대(6천112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생산 잠재력을 밑도는 돼지 출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정부의 민생지원금 지원이 부진을 면치 못해왔던 돼지고기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돼지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시범사업 추진·지급액 등 보도…농식품부 “사실무근 ‘농어촌 주민수당’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농가들 사이에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일부 언론들이 연이어 ‘농어촌 주민수당’이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지급된다는 보도를 했다. 일각에서는 금액까지 15~20만원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확인한 결과 이는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농어촌 주민수당’ 항목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현재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사항(시범사업 추진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라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조직 축소·전문 인력 부족에 “국가, 축산업 포기했나 의구심” 네덜란드 사례 벤치마킹 필요…“자급력 확보가 가격 안정화의 길” 가축 질병·환경 규제·생산비 증가…전문성 갖춘 정책 뒷받침돼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 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 식량산업의 핵심이자 농촌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축산업이 끊이지 않는 가축 질병,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 그리고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생산비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축산업계 원로들은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국내 대표 육계 전문기업 체리부로의 김인식 회장으로부터 위기 속 한국 축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들어보았다. “농촌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넓은 면적이 필요한 농업과 달리 단위 면적당 훨씬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죠. 하지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내에서 축산정책국이 축산정책관으로 통합되는 등 조직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은 아쉬움을 넘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솔직히 말해, ‘국가가 축산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마저 듭니다,” 김인식 회장은 축산을 담당하는 부서의 규모 축소와 함께 축산직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네팔 하원의원이자 국무위원인 우메쉬 슈레스타(Umesh Shrestha)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해 전남 나주에 위치한 에스비팜(SB Farm·대표 서순길)을 찾아 선진 양돈기술 및 분뇨처리 시스템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네팔 축산업의 현대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축산 강국인 한국의 양돈시설과 가공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 SB Farm은 전국 7개 농장에 직원 90명이 7만두를 사육하는 자동화된 사육시설과 친환경 분뇨처리 기술을 갖춘 중견 양돈기업이다. 우메쉬 슈레스타 의원은 SB Farm 나주농장과 선푸드 장성농장을 둘러보며 양돈장 운영 프로세스와 분뇨 처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SB Farm에서 근무하고 있는 네팔 근로자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외에도 나주에 소재한 중앙축산 도축장 및 가공공장, 팜덕 훈제 가공시설, 유피에프앤비 등 축산물 가공업체를 방문했다. 우메쉬 슈레스타 의원은 “네팔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적극 도입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장에서 만난 네팔 근로자들이 자랑스럽고 향후 귀국 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쇠고기 1++ 등급 품질 불만 제기 돼지고기, 소비자 선호와 달라...미등급판정 계란 저품질 오인 축산물 유통 단체들이 축종별 현실에 맞게 축산물 등급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6월 27일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 사무실에서 2025년 제2차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관련 제도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축산물 유통 단체들은 “축산물 가공 현장에서는 쇠고기 1++ 등급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다. BMS7이 1++ 등급에 포함되며, 1++ 등급 품질이 전체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9등급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돼지고기 등급판정 결과와 실제품질이 종종 불일치한다. 소비자 선호도와도 엇갈린다. 의무에서 탈피, 권고사항으로 돼지고기 등급제를 전환해야 한다. 삼겹살 품질인증은 등급제와는 별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등급판정란은 전체 계란 중 7.4%에 불과하다. 급식 시장에 납품하는 대기업만 유리하다. 미등급판정란의 경우 저품질 계란으로 오인받는 빌미가 된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 유통과정에서 등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함안지부(지부장 김기룡)와 김해지부(지부장 김진보)간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사진>이 지난 16일 김해 시장실에서 열렸다. 대한한돈협회 함안지부는 회원 농가들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김해시에 전달했으며 이에 화답해 대한한돈협회 김해지부도 함안군에 500만원을 전달한다. 함안지부의 기부금은 김해시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한림면 안하뜰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방취림 조성사업’에 사용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기부금을 모금해 축사가 밀집해 냄새 민원이 잦은 한림면 안하뜰 일원에 방취림을 조성하게 되는 이 사업은 축산농가 인근의 냄새 확산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미관 개선 등 환경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영업조직의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활동중인 축우 영업조직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축우 빌드업(Build-Up) 워크숍<사진>’을 개최, 축우 영업조직의 실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낙농과 한우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루고,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워크숍은 내부 PM 및 R&D 조직과 함께 외부 현장 전문가들도 참여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교육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낙농 부문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참석자들 역시 높은 집중도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며 교육 효과를 배가시켰다. 워크숍 말미에는 향후 캠페인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며 영업조직의 사명과 열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감동근 축우PM은 “최근 축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고객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투자와 과감한 결정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가 지난 26일 제주 지역의 농수산업 스타트업 육성 및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제주 지역 농림수산식품 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보 공유와 멘토링, 교육 등 벤처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협약 직후에는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제주 기반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태펀드 제도 소개 및 투자지원사업 안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농식품 자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6개 수산기업의 사업설명회(IR)가 개최되는 등 제주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및 투자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농금원의 투자 전문성과 제주테크노파크의 창업 인큐베이팅 역량을 결합하여 제주 지역 창업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 지영흔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제주 지역 창업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현지유력 식품 유통기업과 협력체계 구축 강원도의 명품 브랜드인 강원한우(대표 지정민)가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원한우는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비치 박람회장에서 열린 ‘K-FOOD FAIR’에 참가해 현지 유력 식품 유통기업 iNDOGUNA와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한 것으로, 강원한우는 자사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iNDOGUNA는 아랍에미리트 내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Emirates Flight Catering, 두바이의 5성급 호텔 Atlantis The Palm, 세계적 체인인 Hilton Hotel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한우는 중동 지역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강원한우는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강원한우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알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한우의 차별화된 사육 방식과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