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을 찾아 양봉업계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사진>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는 어기구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산림자원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양봉산업의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산림정책은 목재 생산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꿀벌의 주요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꿀샘식물 조성·관리 단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개선 요구도 지속돼 왔다. 이번 법 개정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을 중심으로 ‘밀원수 특화단지’를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꿀샘식물의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꿀벌 서식 환경 개선과 양봉농가의 생산 기반 안정 등 양봉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밀원자원 확충과 양봉·산림의 상생을 위한 제도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 유제품 무관세 공세 대응 경쟁력 제고 경기도가 도내 낙농·육우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올해 총 17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기도는 낙농·육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낙농·육우 경쟁력 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젖소 개량 촉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 유지를 위한 노후 시설 개선, 노동력 절감을 위한 스마트 축산 장비 보급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이다. 이와 함께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흰 우유 소비 진작을 위해 학교 우유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10만여 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하며, 학생들의 기호도를 반영해 가공유 및 치즈 등 유제품 선택권을 일부 확대하여 급식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올해는 수입 유제품 무관세 전환 대비 및 사료비 등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집중 지원한다. 특히 지원 단가 현실화를 통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농가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년 새 9.7% 줄어…중규모 농가까지 패업 확산 원유 생산기반 보호 위한 특단의 정책대응 절실 낙농가수 감소가 이어지면서 젖소 사육두수도 줄어들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젖소 농가수(가축이력제 기준)는 5천313호로 전년대비 1.5%(79호) 감소했으며, 불과 3년 사이 9.7%(575호)가 줄어들었다. 눈에 띄는 점은 과거 50두 미만 농가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면, 지난해엔 50~100두 미만 사육농가가 3.5%(62호)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는 것이다. 고령화, 후계가 부족 등 낙농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폐업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생산비 상승, 환경규제 강화, 낙농제도개편 등의 경영악화와 이로 인한 불안한 산업 전망이 가뜩이나 높은 신규진입 장벽을 더욱 견고히 만들면서 농가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폐업 농가의 규모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농가수 감소는 젖소 사육두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3월호)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젖소 사육두수는 37만5천두 내외로 전년 동기대비 0.7%, 2분기는 37만1천두 내외로 0.1% 감소할 것
[축산신문 기자] 검역본부, 국제기준·국내실태 반영 수의용 그룹 마련 항생제는 가축의 세균성 질병을 치료해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다. 그러나 항생제 사용이 늘어날수록 항생제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항생제 내성은 축산분야를 넘어 사람·동물·환경이 함께 대응해야 하는 공중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제 항생제는 ‘필요할 때 쓰는 약’이라는 인식을 넘어 ‘어떤 항생제를 얼마나 신중하게 관리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국제사회는 이전부터 항생제 내성 문제를 국가 차원의 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 의학에서 중요한 항생제를 HPCIA, CIA, HIA, IA 등으로 분류해 이에 따른 위험관리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도 동물에서 사용하는 항생제를 VCIA, VHIA, VIA로 나누어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공중보건상 중요도가 높은 항생제부터 우선 관리해야 한다는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연합은 항생제를 A, B, C, D그룹으로 구분해 그룹별로 사용 제한과 신중 사용 원칙 등의 관리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사람 의학에서 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 잉여·수입 유제품 공세·규제 부담 겹쳐 경쟁력 약화 심화 낙농식품산업 토론회서 제도 개선·연구 확대 등 공동대응 촉구 국내 유가공산업이 원유 수급 불균형과 수입 유제품 공세, 규제 부담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산학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13일 개최한 ‘낙농식품산업 산학연 토론회’에선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산업계는 원유 잉여 문제와 가격 경쟁력 약화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으며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유생산량 증가로 국내 수요를 초과하는 물량이 발생하는 가운데 생산원가는 증가하면서 높은 원유 가격 구조로 인해 시장 경쟁력이 크게 저하된데다, 외산 멸균유 유입이 확대되며 카페 등 B2B 시장의 상당 부분이 잠식됐다는 것. 특히, 제품 가격 인상이 억제되면서 원유 비중이 큰 회사일수록 경영악화는 더욱 심각해 정부 지원 사업으로 버티는 한계에 직면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알렸다. 또, 식약처의 엄격한 표시 규제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과 짧은 소비기한, 국가별 수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치킨을 중심으로 한 전국 단위 미식 관광 프로젝트 ‘K-치킨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전국의 다양한 닭요리와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K-치킨벨트(미식벨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미식벨트’는 지역 특색 음식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부터 장류·김치·인삼·전통주 등을 주제로 추진돼 왔다. 올해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인 치킨을 중심으로 삼계탕, 닭강정 등 다양한 닭요리를 포함한 미식벨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Beyond Chicken, Beyond Korea’를 슬로건으로 단순한 음식 관광을 넘어 한국 식문화 전반을 확장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미식 관광 허브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K-치킨벨트는 춘천 닭갈비, 안동 찜닭 등 지역 대표 메뉴와 함께 지역 맛집과 관광공사 선정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연계해 전국 단위 미식 관광 코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미식 거점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의성 마늘, 창녕 양파 등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안양축협이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조합에 선정<사진>된 데 이어 농협손해보험 TOP CEO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안양축협(조합장 배용석)은 지난 13일 경기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기 월례회의에서 2025년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6년 1월 농협손해보험 TOP CEO’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안양축협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전반적인 경영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조합원 중심 경영을 통해 지역 축산인과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용석 조합장은 보험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사업 전략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로 농협손해보험 TOP CEO에 선정됐다. 안양축협은 조합원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보험 컨설팅,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여왔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배용석 조합장은 “7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우수조합 선정과 농협손해보험 TOP CEO 수상은 조합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양 취약계층, 균형 고려한 제품 선택이 중요 식물성 대체음료와 우유 간 영양학적 차이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영양소 격차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여러 연구를 통해 식물성 대체음료와 우유의 영양 성분을 비교해 본 결과 일반 우유는 단백질을 포함해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자연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반면, 식물성 음료는 제품별로 영양 성분 편차가 크고 미량영양소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연구에선 식물성 대체음료 섭취시 미량영양소의 결핍이 인체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리포트에 따르면 호주 맬버른대학교서 수행한 영양 모델링 연구 결과 식물성 대체음료를 우유 대신 섭취했을 경우 단백질보다 미량영양소의 부족이 악영향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 B12, 리보플라빈(B2), 요오드 등의 섭취 부족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고령 여성에서 리보플라빈 결핍 비율이 우유 섭취군보다 11% 높았으며, 비타민 B12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9%, 5~10%, 요오드 역시 각각 3%, 8%가 높았는데, 연구진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입육 공세·소비 위축 대응 핵심과제로 설정 온·오프라인 연계 통합 마케팅·수출 확대 병행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소비 확대와 한우 세계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시장 대응에 본격 나선다. 올해는 미국산 쇠고기 무관세 적용과 수입육 공세,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가 겹치며 한우 산업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국내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 소비 촉진 캠페인을 강화하고, 영양·환경·상생 등 한우의 다원적 가치를 반영한 소비자 공감형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으로 소비 접점을 넓히고, 수급 상황에 맞춘 전략적 소비 촉진 행사와 홍보를 통해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한우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물류 배송 체계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2026년에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지자체와 연계한 미식 투어, 쿠킹 클래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여행사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한우 소비를 유도하고, 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천축협이 지역 미생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축산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은 지난 20일 본점 소회의실에서 (재)사천시미생물발효재단,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와 함께 ‘축산용 미생물제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천 지역에서 확보한 토착 미생물을 활용해 축산용 미생물제제를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 위한 것으로, 사천시미생물발효재단은 연구·개발을, 사천축협은 사업화와 농가 보급을,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OEM 방식의 대량 생산을 맡는다. 재단은 토양·발효사료·퇴비 환경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바탕으로 실험과 현장 실증을 거쳐 발효사료 품질 개선, 장내 환경 개선, 악취 저감, 퇴비 부숙 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확인된 6종의 균주를 확보했으며, 해당 기술은 2025년 12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사천축협은 이를 현장에 적용해 조합원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 경영비 절감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주 조합장은 “지역 미생물 기술을 축산 현장에 접목하는 출발점”이라며 “제품 개발과 보급을 통해 조합원 소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계란과 돼지고기 등 핵심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점검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TF 유통구조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의 유통 실태와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통구조 점검팀은 2월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계란, 돼지고기, 가공식품 등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 상승 요인과 불공정 거래, 유통 비효율성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계란과 돼지고기를 핵심 관리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계란의 경우 일부 산란계 농가에서 유통상인을 상대로 웃돈을 요구하는 등 부당 거래 관행이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대형 육가공업체의 재고 보유 실태와 인위적인 가격 상승 여부를 점검하고, 최근 적발된 납품가격 담합 사례와 관련해 정책자금 지원 제외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점검 과정에서 담합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업해 조사와 제재로 연계할 방침이다. 한편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식용유와 라면 업체들이 4월 출고분부터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데 이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수의사 이견 조정·협의 ‘한 목소리’ 공직수의사·동물의료법·수의학교육·행정간소화 우선 추진과제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23일 성남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수의사회 운영 방향, 우선 추진 과제 등을 알렸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날 우 회장은 “30년 가까이 대한수의사회 사무처와 정책현장에서 일해 왔다. 수의사회 강점과 성과, 그리고 보완해할 지점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15일 회원 직선제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된 직후부터 여러차례 기획회의, 전략논의 등을 갖고, 현안을 다시 살펴봤다. 결정하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조직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의사회에 안에는 농장동물, 반려동물, 공직, 학계, 산업, 방역 등 서로 다른 현실이 공존하고 있다. 충분히 조정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되, 결정한 뒤에는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우 회장은 “수의사 소명은 전문성은 물론 윤리,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에 있다.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직, 그것이 수의사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수의사가 왜 꼭 필요한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