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개발한 승용마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기마대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는 농진청의 승용마가 공공부문에서 활용되는 첫 사례로, 실용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RDA(농촌진흥청 영문명 약자) 승용마의 실용화 및 공공부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9월 29일에 난지축산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협약 기간은 2025년 9월 29일부터 2028년 9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이번 협약의 주 목적은 제주 기마대의 기마 순찰 등 업무 추진 시 RDA승용마를 활용하기 위한 분양 추진이다. 농진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건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진 생활승마용 말을 공공부문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승용마 공급 등 구체적인 협력사항에 대한 세부 협약을 10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일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이하 기본소득특위)를 공식 출범했다. 기본소득특위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적 논의 기구로, 농어촌 주민의 기본소득 제도화와 정책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모든 농어촌 주민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해 생활 안정망을 확보하고, 청년 유입·정주 여건 개선·지역 공동체 회복 등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농특위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의 최근 5년간 인구 감소율은 6%로, 전체 기초지자체 평균(-1.3%)보다 4.7%p 높고, 2025년 기준 고령화율은 38.8%로 전국 평균(20.8%)보다 18%p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활력 회복과 미래세대 유인을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운동을 주도해온 단체 대표와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재정·지방행정·청년 분야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차흥도 농어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3일 간척지에서 동계 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하계 작물인 사료피를 연계 재배한 결과, 연중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척지의 사료작물 생산 체계 정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농가 사료비 절감과 국내 풀사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척지는 사료작물 재배지로 잠재력이 크지만, 여름철 침수·배수 불량·염해·고온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으로 생산성이 불안정한 지역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간척지 환경에 적합한 작물 조합과 작부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실증 시험을 추진했다. 새만금 간척지에서 진행된 실증시험 결과, IRG는 헥타르(ha)당 8.9톤, 사료피는 8톤을 수확해 연간 총 16.9톤의 수량성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간척지에서도 두 작물을 연계 재배할 경우 연중 안정적인 풀사료 공급이 가능함을 입증한 것이다. IRG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 동계 사료작물로, 수량성과 기호성이 높아 농가 선호도가 높다. 사료피는 내습성과 고온 적응력이 뛰어나 여름철 재배에 적합하며, 만생종 품종을 활용할 경우 수량성을 더욱 향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8월 국내 축산물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축산물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9월호에 따르면, 지난 8월 소고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5.8%, 돼지고기 1.5%, 닭고기 22.1% 감소했다. 계절적으로 여름 휴가철 외식 소비량이 증가한데다, 복날 성수기 효과가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자 구매 행태를 보면 국내산 축산물은 ‘품질’, 수입산은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소비자 패널 조사 결과, 국내산 소고기는 정육점(23.8%)에서 주로 구매하며 품질(30.1%)을 가장 중시했고, 국내산 돼지고기는 슈퍼마켓(34.4%)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가격(29.5%)을 품질(25.2%)보다 우선했다. 반면 닭고기(36.0%)·수입산 소고기(51.6%)·수입산 돼지고기(63.6%)의 경우 모두 가격 요인이 1순위 고려 항목이었으며, 주요 구매처는 대형마트로 조사됐다(닭고기 36.6%, 수입 소고기 48.4%, 수입 돼지고기 50.3%). 또한 최근 1년간 대형마트·체인슈퍼의 가정간편식(HMR)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의 판매액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품목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하 가축분협동조합)이 지난 10일 한국산 가축분 퇴비, 이른바 ‘K-퇴비’의 베트남 시장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 대규모 시범 재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농업국가로, 최근 유기질비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유기질비료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수입액 기준 약 6.4%로,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약 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유럽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에 힘입어 고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한국산 가축분 퇴비가 ‘품질은 같거나 더 좋고, 가격은 같거나 더 저렴하다’는 강점을 직접 입증하기 위해 베트남 달랏 지역에서 현지 농장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생산력 비교 실증 재배를 제안했다. 달랏이 위치한 람동성은 고부가가치 작물(채소, 화훼, 커피 등)의 베트남 전체 생산량 약 20~3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베트남 시장이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10월 15일자로 60톤의 가축분 퇴비가 선적되어 시범 수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9월 26일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4일 법정 기념일인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이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 동물보호단체장, 유관기관장, 기업 등 300여 명이 참석, △동물복지 헌장 선언식 △농식품부와 봉사동물 기관 및 ㈜카카오와의 업무협약 체결 △동물복지유공자 시상 등이 진행됐다. 송미령 장관은 “10월 4일이 법정 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된 것은 우리나라도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한다”며 “정부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동물복지를 국가의 핵심 정책으로 이끌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30년까지 인증농가 3만호·유통 5만톤·인지도 95% 달성 목표 제도 기반·홍보 강화, 판로 확대로 생산·소비 선순환 가속화 정부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확대와 유통·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영농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품목을 인증하는 제도다. 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가치 소비를 지향하기 위해 농산물 65개 품목, 축산물 3개 축종(한우, 돼지, 젖소)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축산물의 지속가능한 생산·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2030년까지 저탄소 인증 농가 3만호, 연간 유통 판매량 5만톤, 소비자 인지도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인증제도 기반 강화 ▲유통·소비 활성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농업 분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3%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노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만희 의원,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 개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농해수위, 사진)이 지역적 차별성을 고려한 농지규제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만희 의원은 지난 9월 25일 국회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방안 모색’ 2차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태’를 계기로 농지법이 개정되며 농지 취득 규제가 강화되었는데 이후 농지거래가 침체되어 농촌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농가 인구 감소를 가중시키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농업인들의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만희 의원은 “농지 제도의 경직성으로 농업인들이 영농 은퇴 후 삶을 계획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이는 다시 휴경농지 증가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대로라면 농지의 가치는 점차 하락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은 더욱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만희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농지법개정안이 30건에 달하지만, 정부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길어져 현장의 농민들은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농가 인구 감소, 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스마트농업 고도화 국정과제 이행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29일 서울 LW컨벤션에서 ‘K-스마트팜 추진단’을 출범했다. K-스마트팜 추진단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어떻게, 잘 적용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으로,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스마트농업 고도화’가 포함된 만큼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농업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은 농식품부의 K-농정협의체와 연계하여 운영되는데, 기존 K-농정협의체 미래농업 분과에서 논의되던 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농업인·단체, 전문가, 기업, 지자체 담당자 등 총 40여 명의 다양한 위원으로 확대하고 3개 분과(혁신, 중소농, 노지)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는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의 로봇과 소통하며 농사짓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K-스마트팜 추진단은 이러한 농업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14일 농식품부 시작 30일까지 국감 대장정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9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 국정감사’ 일정<표 참조>을 확정했다. 올 국감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로 피감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산하기관이다. 이번 국감은 정권이 교체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축산인들의 관심이 쏠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정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3개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농특위는 지난 9월 23일 제26차 본회의에서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 ▲여성농어업인특별위원회 설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농특위에 따르면 이번 특위 신설은 정부 정책 집행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 성격을 갖는다. 각 특위는 농정 핵심 과제에 대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담당 부처에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농어촌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둘러싼 효과성·재원 확보·국민 수용성 등을 논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농어촌재생에너지특위는 제도 개선과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며, 국내외 사례 검토를 통해 농어촌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여성농어업인특위는 지방소멸 대응과 성평등 확산, 여성농어업인의 역할 증대 방안을 논의하며 관련 정책 수요를 발굴한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공식화된 만큼 현장과 정부 간 소통 거버넌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 출범한 특위가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집단지성 창출을 통해 국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2025년 농업기술산학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충남대학교 이상민 교수팀과 함께 커피박과 특화 미생물을 활용해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하고 축산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3년 기준 연간 5만871톤(농림축산식품부, 2024 축산환경조사)에 달하며, 이 중 85%가 퇴·액비로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비료의 과잉 사용은 토양 과영양화, 지하수 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켜 가축분뇨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처리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충남대 연구팀은 급격히 늘고 있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에 주목했다. 커피박은 대부분 매립·소각 처리되어 환경 부담을 주고 있으나, 발열량이 약 5천600kcal/kg으로 높고, 분말 형태라 우분과의 혼합 가공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커피박을 축사 깔짚(깔개) 대체재로 공급해 우분과 자연스럽게 혼합·발효·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축사 악취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제작된 우분 고체연료<사진>는 가축분뇨 고체연료의 저위 발열량 기준(3천000kc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