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원산지 표시 확대·국산 원유 사용 기반 마련 시급”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 철폐의 본격적인 영향은 하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4.3% 증가한 5만1천톤을 넘어서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멸균유 수입량은 올해도 2월 누적 7천8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5.1% 증가하며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설상가상 올해부터 적용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낙농업계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체 멸균유 수입량을 살펴보면 90% 이상이 폴란드서 수입되며 독일, 프랑스가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미국산 우유 및 유제품이 무관세로 국내에 들여오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산 멸균유 수입량이 0.8톤, 올해 2월 누적 기준 0.1톤에 그치는 등 존재감이 미비한 수준이라 관세철폐의 영향은 크지 않다. 오히려, 멸균유 수입량 추세를 고려하면 EU산 유제품의 관세가 철폐되는 7월 이후가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세가 점진적으로 축소되어 왔기 때문에 무관세로 멸균유가 수입된다 하더라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가공 산업 발전 논의를 위해 산학연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3일 건국대학교에서 국내 유가공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낙농식품산업 산학연 공개 토론회(포럼)’을 개최했다. ‘낙농 및 유가공 산업의 당면과제 및 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협의회에는 서울우유, 한국야쿠르트 등 국내 유업체와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낙농식품과학회 등 관련 연구기관, 학회 담당자 등이 참석해 유가공 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수요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유가공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발굴과 관세 철폐 및 수입 멸균유 시장진입에 따른 국내 유가공 산업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는 오는 5월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낙농식품과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제92회 한국낙농식품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전문가 토론 주제로 채택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우유 우수성 홍보, 소비 증진 노력 높이 평가 낙농가와 소비자 모두 우유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5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농가 220명 중 대상으로 우유자조금제도 및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97.7%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중 58.2%는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해 향후 우유자조금사업이 지속·확대 추진될 충분한 명분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농가들은 전반적으로 국산우유의 우수성 홍보, 소비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전체 농가 중 51.8%가 2025년 우유자조금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해 자조금사업이 단순한 제도적 운영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확인했다. 2025년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한 낙농가 종합 점수는 73.8점으로 전년 대비 3.2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인식이 개선됐다. 낙농가들은 어려운 낙농산업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추어 효과적인 국산우유 소비 홍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홍보 전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시범사업서 물류비 절감 성과 확인…업계 대승적 합의가 관건 집유 시스템의 일원화된 구조 구축이 안정적인 낙농생산기반 보호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은 크게 3분화 된 집유구조 속에 다수의 집유주체가 각기 다른 쿼터 관리 및 생산 계약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비효율적인 집유체계로 인한 낙농가 경영부담, 비탄력적인 수급조절, 유제품 품질 저하 등의 문제를 떠안게 됐다. 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로 인한 경직된 낙농제도는 FTA 체결에 의한 유제품 수입 확대, 음용유 소비 감소, 생산비 상승 등의 현안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어려워 낙농산업의 경쟁력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정부는 2024년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내용엔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생산·유통 절감이 담겨졌다. 이와 관련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하반기 비락, 연세유업, 푸르밀 등 3개 유업체를 대상으로 ‘집유노선 효율화 시범운영’ 사업을 실시, 지역 매칭 및 중복운송 최소화로 집유노선 65% 감소, 물류비 40% 절감이란 성과를 이뤄냈다. 집유 효율화를 위한 첫 발이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면서 단순히 물류 개선을 넘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만2천kg 이상 고능력우 15두…우수한 산유능력 입증 유우군능력검정 전국평가대회 농협중앙회장상 수상도 네팔에 젖소 2두 기증…농가소득 향상·빈곤 탈피 기여 40년이 넘도록 젖소를 자식 돌보듯 사육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서고, 대물림하는 낙농목장이 최근 나눔 봉사활동에 앞장서 이목을 모은다. 화제의 현장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왜매길 153-24. 우수목장(대표 장숙자)이다. 이 목장은 장숙자 대표 시동생(정대훈)이 80년대 초 해병대에 근무할 때 해상 침투하던 간첩을 잡은 공로가 인정되어 정부로부터 포상금(3천300만원)을 받은 것에서 시작된다. 포상금 일부는 양계를 하던 둘째 시숙(정용훈)에게 전달되어 젖소 송아지 3두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장숙자 대표 남편<정명훈(67세)>도 군 복무하던 시절로 전역할 때 둘째 시숙으로부터 젖소를 넘겨받아 오늘에 이른다. 2010년 한때는 구제역이 휩쓸어 기르던 젖소를 모두 매몰하여 보상금(3억 6천만원)을 받기까지 했다. 정명훈씨는 “본인은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가까운 사람이 보증을 서달라 하면 쉽사리 거절할 수 없어 맞보증을 두세 차례 서줬더니 어느 날은 목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음식 섭취 어려운 노년층에 양질의 단백질 공급 현실적 대안 근력 운동 직후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노년층의 근육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학술지인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JNH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분석 결과 모든 그룹(▲운동만 실시 ▲운동+영양 교육 ▲운동·영양 교육 후 우유 섭취 ▲운동·영양 교육 후 두유 섭취)에서 보행 속도가 개선돼 규칙적인 근력 운동 자체가 노년층 이동 능력 향상에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특히, 운동 직후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악력, 의자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수행 능력, 종합 신체 기능 평가(SPPB) 점수 등 다양한 신체 수행 지표가 동시에 개선됐다. 연구진은 운동 직후 일정 시간 내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근육 단백질 합성이 활성화되는 ‘동화 반응 시기(anabolic window)’가 고령층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골 건강 지표 변화다. 운동만 실시한 그룹에서는 일부 부위 골밀도가 감소한 반면, 우유 섭취 그룹에서는 골밀도 T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색 챌린지로 소비자 이목 집중 최근 러닝 열풍과 함께 이색 챌린지인 ‘버터런(Butter Run)’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유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버터런은 지방 함량이 높은 생크림을 병이나 지퍼백 등에 넣은 뒤 러닝 가방에 넣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달리는 동안 발생하는 지속적인 진동과 충격이 생크림을 교반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방이 응집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버터와 버터밀크가 분리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5~10km 정도를 달린 뒤 용기를 열어 버터가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 트렌드는 해외 러닝 인플루언서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백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러닝 커뮤니티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놀이 문화를 넘어 유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유와 생크림을 활용한 버터 제조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유제품의 가공 과정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건강한 이미지와도 연관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용도별차등가격제 정상화 절실”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가 김경규 신임 낙농진흥회장에게 정책 신뢰 회복을 당부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2월 2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낙농진흥회장으로 김경규 전 농촌진흥청장을 선임했다. 이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논평을 통해 전국 낙농가들이 김 회장에게 FTA 관세 철폐라는 거센 파도 속에 산업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무너진 정책 신뢰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현재 낙농가들은 생업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당시 유업체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여 수요 창출을 유도하는 동시에, 가공유 물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보장을 정책적 당위성으로 제시했으나, 제도 출범 이후 운영과정에서 유업체의 임의적인 물량 감축과 정부의 재정 지원 미흡, 생산비 미반영 구조 등이 겹치면서 농가의 실질소득 감소와 산업 기반 위축이 심화됐다는 것. 특히 정부는 농가와 약속했던 재정 지원과 물량 보장(담보)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유업체의 독자적인 수급 조절 행위를 방관만 하는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요거트 소비 캠페인 등 수요 창출 팔걷어 국내도 가공용 제도적 지원 등 구조 전환 필요 국내 낙농산업에서 원유 수급불균형 문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소비 중심 산업 전환 대응이 시사점을 주고 있다. 최근 국내 낙농업계는 음용유 소비 감소와 유제품 수입 확대 등의 이유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분유 재고량은 전년동기대비 39.8% 증가한 1만1천톤에 달하며 12월 기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낙농환경이 유사한 일본도 탈지분유 생산량의 약 40%가 사용되는 요거트 소비 감소와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식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탈지분유 수요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낙농·유제품 수급 변동 대응 특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25년 말 기준 탈지분유 재고량이 8만4천톤(월간 소비량 8개월분)을 기록하며 탈지분유 재고 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추가적으로 올해 1~3월까지 재고 감축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며, 수요 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에 따라 일본낙농협회인 J-MILK는 올해 2월부터 저녁에 요거트를 섭취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소화가잘되는우유’ 영업이익 10% 기부와 특수 분유 생산, 사회적 기여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하여 직장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들의 건강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지난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93개 기업만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매일유업은 이번 인증에서 임직원 건강 관리와 사회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평택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식단 밥에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구아검가수분해물은 자사 제품 ‘셀렉스 썬화이버 당솔브’의 주원료이자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프로젝트 결과 전당뇨 및 당뇨군 임직원의 공복혈당은 평균 7mg/dL 감소했으며, 고콜레스테롤 위험군의 수치 또한 평균 15mg/dL 낮아지는 등 유의미한 건강 지표 개선이 확인되었다. 현재는 전 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근 1·2인 가구 급증으로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안주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치즈를 활용한 안주 제품은 와인, 맥주, 전통주 등 모든 주종과 잘 어울리고, 간편하게 곁들일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이른바 ‘만능 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독보적인 유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쫄깃한 쇠고기와 고소한 플레인 치즈가 만난 ‘서울우유 치즈육포’, 어포 기반의 스낵치즈 ‘한입치즈 3종’ 등 차별화된 치즈 안주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선 ‘서울우유 치즈육포’는 청정 호주산 쇠고기와 부드러운 플레인 치즈를 넣어 육포의 식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육포 ▲맛있게 매콤한 치즈육포 등 총 2종으로 구성했다. 특히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육포’는 쫄깃한 쇠고기 육포에 플레인 치즈가 박혀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맛있게 매콤한 치즈육포’는 알싸한 국산 청양고추를 넣어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신제품 ‘한입치즈 3종’은 ▲오징어 ▲어니언베이컨 ▲블랙페퍼 등 총 3종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개’ 핵심 디자인으로 ‘진정성’, ‘한국적 가치’ 구현, 서울우유 브랜드 정체성 전달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5일 프리미엄 커피·티 블랜딩 브랜드 ‘킹커피’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Winner) 수상의 영예를 차지해 이목을 모은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 1만여 개의 출품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총 129명의 국제 디자인·지속가능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어워드에서 프리미엄 커피·티 블랜딩 브랜드 ‘킹커피’로 패키징 디자인(Packaging Design)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4년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 단행한 리브랜딩 프로젝트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킹커피’는 서울우유의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완벽한 밸런스의 품격 있는 맛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커피·티 블랜딩 브랜드로 킹 커피믹스와 킹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