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FAO와 OECD는 ‘2024-2033 년 농업전망보고서(AgriculturalOutlook2024-2033)’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보고서는 식물성 대체 유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유제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8월호’를 통해 우유 및 유제품의 생산, 가격, 소비 및 교역부문 등 향후 10년간 동향을 살펴보았다. 환경·건강 이슈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확대 등 변수 ▲유제품 생산부문 향후 10년간 세계 원유생산량은 두당 생산량과 착유두수 증가로 매년 1.6% 증가하며, 다른 농식품 생산량에 비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젖소 및 버팔로 등 기타 착유동물의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10년간 전세계 원유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두 번째로 큰 원유생산국인 EU의 경우 유제품 수요가 침체되고 환경정책 강화 및 대체 유제품 생산 확대에 따른 착유두수감소로 원유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국가는 평균 두당 생산량이 세계평균 대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세계학교우유의 날’을 맞아 최근 추진한 우유주제 공모전 및 우유급식 우수학교 선정 접수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더 많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를 독려하고, 우유 음용 및 우유급식 중요성을 적극 교육하고 있는 전국의 우수·모범학교를 발굴하기 위해 기간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유주제 공모전은 우유포스터, 우유 주제 숏폼 동영상 총 2개 분야로,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으로 공모분야별 11개, 총 22개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각 공모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상금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에게는 낙농진흥회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우유급식 확대와 학생들의 우유음용지도에 노력을 경주해온 학교 발굴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우유급식 우수학교 신청을 접수받는다. 올해부터 지역제한 없이 공모방식으로 낙농진흥회에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최우수 1개교, 우수 5개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내용으로 최우수학교에 교육부장관상과 포상, 우수학교에 낙농진흥회장상과 포상, 선정된 학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과채음료인 신제품 ‘프루티홈’ 오렌지와 자몽 2종을 출시했다. 최근 서울우유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맛과 영양을 고려한 상큼하고 청량한 과채음료의 새 브랜드를 론칭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서울우유 ‘프루티홈’은 ‘프루티’(Fruity, 과일 맛이 강한)와 ‘홈’(Home, 집)의 합성어로, 남녀노소 모두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는 과즙 가득한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신제품 ‘프루티홈’ 오렌지와 자몽 모두 맛은 물론 비타민C와 식이섬유 등의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1L 용량의 과채주스다. 특히 오렌지 맛은 비타민C의 대표 과일다운 새콤달콤함의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 또 자몽 맛은 상큼하면서도 쌉싸름한 과일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담았다. 서울우유 유음료마케팅팀 유동훈 팀장은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과채음료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과일 본연의 풍미와 영양이 가득한 프루티홈을 통해 음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 임실군이 혹서기에 대비해 스마트 축사환경 조절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젖소의 임계온도는 27℃로 고온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며,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유량 감소 등 생산성 저하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축사 온도만을 기준으로 낙농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열 스트레스 저감 시설들을 각각 작동시키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 해당 시범사업은 농가 2곳을 선정해 실시하며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함께 측정해 온습도지수(THI)를 산정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시설들을 작동시킴으로써 정밀한 축사환경 관리를 통해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산유량 증가 및 체세포수 감소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나의 운영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통합관리가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낙농가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줄 것이란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도 이용 쉬워 불량유통 감소 기대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조 분유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돼서 화제다. 가짜 분유 파문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수만 명의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전세계적 문제지만, 가짜 분유의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와 관련 카이스트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은 연세대, 포스텍,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이 시스템은 분말 식품의 성분 및 제조 과정 등에 따라 결정되는 고유한 물리적 성질(습윤성 및 다공성 등)과 액체류와의 상호작용을 이용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분유 가루 위에 떨어진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측해 손쉽게 분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6개의 서로 다른 분유 브랜드에 대해 최대 96.1%의 높은 정확도로 위조 분유를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준 교수는 “이 기술이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 도구가 되어 시장에 유통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센티브 개편·집유노선 효율화·신시장 개척 등 농림축산신품부가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이루기 위해 중장기 발전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30일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및 물량 협상 결과와 함께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원유생산량 200만톤, 원유자급률 48% 회복, 사양관리 개선을 통한 2022년 수준 생산비 유지를 목표로 ▲저비용 원유 생산체계 구축 ▲유제품 생산·유통 비용 절감 ▲국산 유제품 수요발굴을 추진전략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유지방 3.7~3.8% 구간의 인센티브 차이를 완화시켜 사료 첨가제 사용량을 감축하고 하절기(7~9월) 기준을 낮춰 농가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소위원회에선 유지방 인센티브 개편이 함께 논의됐으며, 그 결과 현행 유지방 3.8% 이상 인센티브 56원을 내년부터 30원으로 낮춰 유지방 3.7% 구간 인센티브와의 차이를 10원으로 좁히기로 했다. 개편된 유지방 인센티브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삭감된 26원은 원유기본가격에 포함되나, 유지방 3.4% 미만 구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위생(체세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검출 검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지난 7월 16일 2024년 상반기에 총 9건의 기술에 대해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했다.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신규로 인증된 ‘원유 항생제 잔류물질 원-스톱 검출 기술((주)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는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NRP) 기준의 58종 항생물질 이외 17종 잔류물질 검사가 추가로 가능한 기술로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안전한 유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분석 방법 간소화 및 분석 시간 축소(기존 대비 30% 단축)를 통해 분석 비용을 절감했으며, 검출 키트 및 장비를 모두 국내 자체 생산함으로써 향후 수출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집유장 스마트 해썹(HACCP) 현장구축을 위한 사업대상자를 공모한다. 2016년부터 집유장 HACCP 적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원유의 보관 온도, 항생물질검사 등의 해썹관리자료는 수기로 작성·보관되어 왔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집유장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저장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 강화, 데이터 신뢰 향상 및 관리 용이성 증가로 보다 안전한 원유 생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집유장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개별 집유장에 제공해주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40%를 국비(지방비 30%, 자부담 30%)로 지원한다. 전국 55개 집유장과 관할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자(2개소)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을 신청할 지자체는 제반서류를 오는 13일까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제출해야 하고, 최종선정은 오는 26일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선 씨수소 활용방식 다양…국내 젖소 종축시장 활성화 필요 품평회 챔피언 수상축이 최고의 씨수소를 생산한 사례가 있다. 국가별로 다양한 형태의 젖소개량 체계를 구축해 각자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수단 중에 하나는 인공수정용 씨수소의 선발과 수정란 생산일 것이다.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그랜드 챔피언들 중엔 유일하게 씨수소 (신선봉, 208HO10205) 생산에 이용된 소가 있다. 바로 2004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그랜드챔피언이었던 경기 화성 대원목장(대표 박홍섭)의 ‘대원 맨디맨 웨이드 89호(EX-91점, 3E)’이다. 이 젖소는 수정란을 널리 활용해 가장 많은 후대축(딸소 10두, 씨수소 1두)을 생산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3차례 엑셀런트(90점 이상) 심사점수를 획득한 개체이다. 대원목장 89호는 5산까지 2천789일간 원유생산량 8만2천674kg을 기록했고, 최고 305일 유량은 4산 때 1만2천890kg, 매 산차 1만kg을 초과해 5산 동안 305일 평균 산유량은 1만1천729kg에 달했다. 이와 관련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 부장은 “여러 나라에서는 인공수정용 씨수소를 매입, 임대, 렌탈 방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친환경·동물복지·스마트 축산·품종 다변화·소비확대 역점 경기도가 위기에 처한 도내 낙농·육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경기도 젖소사육 규모는 지난해 기준 농가 2천139호(15만5천두)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육우도 2천337호(5만두)로 35%에 이르는 전국 1위 낙농·육우산업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인구구조 변화, 동물복지, 기후문제,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 등으로 낙농산업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2026년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도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도내 70% 이상 낙농가가 중소규모에 속해 치솟는 생산비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공감, 경기도는 도내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2020년 ‘경기도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월 18일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계획(2024~2028) 발표를 통해 ‘K-낙농·육우 산업 선도’를 목표로 장·단기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5년간 1천654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과제는 ▲똑똑한 사육환경 조성 및 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불투명한 산업 전망속 대부분 관망세 생산환경의 악화로 낙농가간 쿼터거래가 실종됐다. 최근 쿼터시장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쿼터는 65만원 수준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낙농진흥회의 경우 35만원선에서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이마저도 가격만 있을 뿐 최근 거래가 성사됐다는 소식은 거의 듣지 못하고 있다며 꽁꽁 얼어붙은 쿼터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2021년 한때 서울우유 쿼터가 100만원, 낙농진흥회 쿼터가 70만원까지 고공행진하며 수요가 급증했던 양상과는 전혀 다르다. 2021년엔 원유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원유감산정책이 시행되고,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 등의 환경규제로 부채가 늘어난 때다. 생산비 상승도 이어지던 시기다. 그럼에도 생산규모를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등 농가들의 쿼터구매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쿼터 가격이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악화일로를 거듭하는 생산여건 속에서 낙농가들은 결국 생산의지가 꺾였고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안의 한 낙농가는 “나이드신 분들은 이제 규모를 늘릴 생각을 안한다. 또, 옛날엔 낙농 2세들을 중심으로 규모화를 하면서 쿼터수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가격 인상 없을 것 음용유용 물량은 9천톤 축소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 추진으로 경쟁력 제고 나설 것 올해 진행된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협상 결과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소위원회가 6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14차례의 협상을 벌인 결과 물가 상황을 고려해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동결, 가공용 원유기본가격은 리터당 5원 인하키로 합의했다. 올해 협상은 우유 소비감소, 멸균유 수입 증가, 사료비 상승 등에 따른 농가 부채 증가 및 폐업 농가 증가 등 이해 주체 모두가 직면한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생산자는 협상 최대치인 리터당 26원 인상을, 유업계는 동결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원유의 가격을 재차 올리기는 어렵다는 정부의 중재가 작용하면서, 생산자와 유업계는 음용유 소비 감소 등 산업 여건을 고려해 상생하는 차원에서 음용유 가격을 동결하는 데 합의한 것. 이로써 올해 8월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리터당 1천84원, 가공용 원유기본가격은 882원이 적용됐다. 정부는 원유기본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유업체도 흰우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