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돼지·가금류 10만 마리 넘게 폐사 추정… 실제 피해 더 클 듯 농식품부, 재해대응반 가동·지원 확대…현장 점검·예방 총력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주위가 요구된다, 급격한 상승한 기온과 습도 높은 날씨로 인해 최근 축산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일까지만 하더라도 돼지는 6천817두, 가금류는 9만6천168수가 폐사했다. 이마저도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수치라,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가축 폐사 발생 현황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평년 대비 폭염일수 증가 전망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 피해 확대를 우려했다. 이에 축산농가들에게 철저한 재난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자체, 농업인 모두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안내 문자·방송을 확인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 관계기관 및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축산재해대응반’을 가동·운영해 폭염 대응 요령을 반복적으로 전달하고, 과거 피해 이력 등을 분석해 고위험 농가에 대한 현장 사전점검 및 사양관리 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산업 육성 위해…가전법·축산법·양봉법도 본회의 의결 국회는 지난 3일 법사위에 이어 본회의를 열어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 축산법개정안, 양봉법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이들 법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한우법 ‘한우법’은 FTA 등 시장개방 이후 자급률 저하와 가격경쟁력 약화·사료값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지원키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한우법 제정안에 담긴 내용은 ▲매년 한우산업 육성·지원 위한 종합계획 수립·시행 ▲한우산업 현황 체계적 관리하기 위한 한우산업종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적정 사육두수 규모 관리 등을 심의하기 위한 한우산업발전협의회 설치 ▲수급조절 위해 도축·출하한 경우 장려금 지급 ▲일시적 위기에 처한 한우농가 경영개선자금 지원 ▲한우 자급률 목표 설정·최저생산비 보장 등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전법’은 계열화사업자 소유 가축이 살처분되면, 계약농가와 협의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협의가 안 될 경우 협의회가 배분 비율을 조정하도록 한 것이 주요 골자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2025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이 성료됐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충북 진천과 음성에서 이뤄진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드람양돈농협은 젊은 양돈인들의 교류를 도모하고 조합의 사업 구조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워크숍 기간 충북 음성의 ㈜푸르샨식품 사업장을 방문, 도드람한돈 원재료를 바탕으로 가공식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 참석자들은 박광욱 조합장과 소통 간담회 시간을 갖고 조합의 비전과 후계자의 역할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매년 후계자 워크숍을 통해 양돈 2세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조합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해 왔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워크숍은 미래 양돈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도드람의 사업 철학과 현장을 직접 체감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드람은 젊은 양돈인의 역량 강화와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10일 열린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에 참석해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13년째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도서 지원 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하림은 지난 4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제13회 하림과 함께하는 초등장학생 도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장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75명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림은 2013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인재 육성과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도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는 익산 지역 초등학교 학생 53명과 하림 임직원 자녀 22명을 포함해 총 75명에게 장학 증서와 3천400만원 상당의 도서 전집 세트, 그리고 특별히 준비된 하림 선물 세트가 전달됐다. 특히 학생들은 과학, 역사, 인물, 세계사 등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도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2013년 20명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결과, 올해까지 총 754명의 학생에게 도서가 전달되었으며 누적 기부 금액은 3억 6천여만원에 달한다. 하림 김은종 지속경영팀장은 “하림은 지역 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돈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방역 수칙 실천을 통해 ASF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6월 현재까지 3건이 발생했으며,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장 단위의 선제적 차단 방역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장마철에는 폭우와 침수로 인해 외부 오염물질이 쉽게 유입되고, 시설물 손상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근이 용이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진다. 이에 농가에서는 폭우에 대비한 시설 점검과 꼼꼼한 차단 방역이 필수적이다. 농진청은 폭우에 대비해 농장 내 배수로, 축대, 울타리, 소독시설 등의 이상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침수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임시 제방 설치 또는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물길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야생 멧돼지, 들쥐 등 야생동물이 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수시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여름철 녹조 확산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농업인들에게 깨끗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짧은 장마 이후 이어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물 흐름이 정체된 농업용 저수지의 특성상 녹조가 빠르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녹조로 인한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예찰부터 제거에 이르는 종합적인 녹조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를 ‘녹조 예찰 강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354개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현장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90개 주요 저수지에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여 수온, 탁도, 오염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녹조 발생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녹조가 확인되면 발생 수준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하여 대응하며, 화학적 제거와 물리적 차단을 병행해 녹조 확산을 억제한다. 단계별로 녹조 제거제를 살포하고, 녹조 제거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연구실 환경개선 지원사업’에서 안전관리 우수기관 부문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기관의 모범적인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진원은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안전관리 우수기관 지원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안전관리 우수기관 심사에서는 ▲최근 3년간 연구실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꾸준히 참여한 실적 ▲정밀안전진단 대상 고위험 연구실 보유 여부 ▲최근 2년간 연구실안전과 관련한 행정처분 이력 여부 등이 주요 기준이었다. 농진원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6회 연속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년과 2022년에는 '안전관리 최우수 인증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연구실 안전관리 수준에서 제도권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농진원은 정부로부터 3천만원의 연구실 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했다. 해당 예산은 실험실 내 안전 시약 장과 폐액 안전 캐비닛 등 핵심 안전설비의 보강과 신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양돈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제과·제빵 부산물이 양돈 사료 원료로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제과·제빵 부산물이 높은 에너지와 단백질 소화율을 지녀 사료 단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양돈농가의 비육돈 마리당 생산비는 42만1천원이며, 이 중 사료비가 21만6천원으로 50% 이상을 차지한다. 문제는 국가농식품통계서비스 기준 2023년 곡물 자급률(사료용 포함)이 옥수수 0.8%, 대두 9.3%로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에 따라 사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은 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과자류, 빵류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과·제빵 부산물의 영양소 가치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제과·제빵 부산물 3종(과자, 빵, 발효빵)과 옥수수를 육성돈(자라는 돼지)에 7일간 급여한 후 배설물을 수거해 에너지 및 단백질 소화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제과·제빵 부산물의 대사에너지는 1kg당 3천965~4천74kcal로, 옥수수(3천987kcal)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산 벌꿀이 수입산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고품질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이른바 ‘넘사벽’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양봉산업을 사랑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이러한 배경에는 국산 벌꿀이 수입산 벌꿀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뒤처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벌꿀 생산 방식에서 여러 문제점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단순 벌꿀 생산 방식을 넘어 국내 양봉산업이 가야 할 길을 새롭게 정립해야 국제 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의 ‘농축꿀’ 생산 방식에서 ‘숙성꿀’ 생산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지만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결국 숙성꿀 생산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인 영향 등으로 천연꿀을 생산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취약함에 따라 그동안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고품질 벌꿀 생산보다는 모든 정책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해 왔다. 이는 매년 꽃을 따라 지역을 이동하는 이동양봉이 지금까지도 성행하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수입산 벌꿀이 국내 주요 소비층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수입 업
정부 “부정수령·법적 근거 미비로 집행 어려워” 스마트화 사업자금으로 시설 개선 지원 확대 규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발표했던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에서의 동물복지형 축산 전환 7년 유예기간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지만 당시 약속했던 농가 보조금 및 직불금 지원이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17년 12월 27일,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식품안전정책위원회에서 ‘식품안전 개선 종합대책’을 확정짓고 가금산업 선진화를 위해 동물복지형 축산으로의 전환을 타진한다고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산란계 사육밀도를 현행 0.05㎡/수에서 0.075㎡/수로 상향 조정하고 조명‧공기오염도 및 건강관리 기준 등을 설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특히 유럽이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하면서 케이지 내구 연한을 감안해 기존 농가에 10년을 유예했던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동물복지형으로의 조기 전환을 위해 7년을 유예하기로 하고 축사시설을 동물복지형으로 개선하는 가금농장에 보조금 30%를 지급하며, 동물복지 인증 농가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도입, 동물복지형으로의 조기 전환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기존 농가에 대한
농경연, 육계 생산량 전년과 비슷 전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상반기 닭고기 수입량이 10만8천20톤으로 전년 동기 10만4천873톤 대비 3.0%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1만6천549톤이었다. 국가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1만4천81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태국산이 2천232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덴마크(168톤), 스웨덴(31톤), 아르헨티나(24톤), 리투아니아(13톤)에서도 일부 수입됐다. 최근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물가 상승을 우려한 정부가 생산자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화를 허용했고, 브라질 정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청정국 선언을 하면서 앞으로도 브라질산 닭고기의 수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육계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병아리 입식량을 7천758만~7천915만 마리로, 7월은 7천18만~7천159만 마리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축 물량 역시 7월 7천321만~7천470만 마리, 8월은 6천63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