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서울우유, 분유 제조시설 활용 원유 장기 보존·가공 지원 낙농진흥회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안정적 원유수급체계 구축을 통한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6일 미사용 원유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분유처리 시설을 공공개념으로 활용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국내 원유수급의 불균형 및 미사용 원유 발생에 따른 처리 부담을 완화하고, 원유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단위 미사용 원유 예측 및 관리 ▲분유제조 설비 가동을 통한 미사용원유 처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진흥회는 전국단위 원유생산 및 수급 현황을 분석하고, 미사용 원유에 대한 정보를 서울우유와 공유해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국내 유업계 최대 규모의 분유 제조시설을 활용해 원유의 장기 보존 및 가공을 지원함으로써, 원유수급 불균형 완화와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원유 수급 불균형으로 미사용 원유가 발생할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분유 생산 처리가 가능해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 예산 미이행·관리 부실 지적…대책 마련 긴급 요청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정부와 낙농진흥회에 용도별차등가격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을 긴급 요청했다. 올해부터 남양유업이 거래조합의 계약량을 17% 감축한 데 이어, 최근 매일유업이 거래조합에 내년도 계약량을 30% 이상 감축하겠다고 일방 통보하자 현장 낙농가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정부가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목적으로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용도별 물량 배정에 따른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참여 유업체들이 제도 참여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오히려 원유구매량을 축소하면서 농가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와 낙농진흥회에 공문발송을 통해 물량 및 참여 유업체 관리·감독 철저 등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 기준 확립과 낙농예산확보를 골자로 하는 용도별차등가격제 정상운영을 긴급 요청했다. 협회는 제도 도입당시 정부가 참여 유업체들이 설정된 물량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페널티 등을 통해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으나 현재 상황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일유업은 제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선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이 한 목장에서 탄생하는 대기록이 쓰여졌다. 대한민국 낙농역사에 한획을 그은 주인공은 경기 포천 노곡목장 최명회 대표다. 낙농인생 30년을 개량에 바쳐온 최 대표에게 있어 목장은 단순한 생업이 아닌 삶의 역사였고, 이제 그의 경험과 의지는 낙농 2세들에게 이어지며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포천 노곡목장 최명회 대표를 찾아 그의 30년 낙농인생과 철학을 들어봤다. ▲품평회 정상에서 피어난 30년 결실 지난 10월 개최된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서 경기 포천 노곡목장은 품평회 역사 최초로 그랜드챔피언(노곡 볼튼 핫잡 836호, 시니어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노곡 몬트레이 엘리웁 915호, 인터미디어트챔피언) 동시 수상과 함께 베스트쓰리피메일, 단체전(지역대항, 클럽대항) 등 주요상을 모두 석권하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은퇴식이라고 생각한 이번 대회에서 낙농 인생 30년의 결실을 그랜드챔피언·준그랜드챔피언 동시 수상으로 장식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품평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로 대회 내내 소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단백 사료 급여·초유 관리·백신 접종 중요 겨울철 젖소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사양관리를 낙농가에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젖소는 추위에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겨울철 저온 스트레스로 사료 효율과 유질이 떨어지고 송아지 성장도 늦어진다. 기온이 1도 낮아질 때마다 단백질, 칼슘, 인 이용 효율이 0.8~1.0%가량 떨어진다. 이에 따라 체내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유량이 감소하므로 겨울철에는 사료 급여량을 평소보다 5~10% 늘리고, 고에너지·고단백 사료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기가 부족하면 축사 내 습도와 병원체 농도가 높아져 바이러스와 세균이 장시간 남으면서 질병 확산 위험이 크므로, 바닥 청결 유지, 정기 소독, 충분한 환기 관리가 필수다. 아울러, 송아지는 태어난 직후 초유로 항체를 얻는데, 이때 항체가 너무 많으면 이미 몸속에 있는 면역 물질로 백신을 맞아도 몸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모체항체 간섭’ 현상이 생긴다. 일정 시간이 지나 어미의 항체가 조금 줄어든 뒤 접종하면 백신 효과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낙농가에서는 백신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접종 일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어미 소에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제품의 지방 함량이 심혈관질환(CVD) 위험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통적으로 포화지방 섭취 제한은 심장질환 예방의 핵심 원칙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따라 무지방·저지방 우유와 요거트가 일반적으로 권장되어 왔다. 하지만, 영국낙농전문매체 데어리리포트는 최근 메타분석에 따르면 유지방은 단순한 포화지방의 공급원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며, 유제품은 다양한 영양소간 복합적 상호작용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유제품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을 유의하게 높였다는 일관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치즈, 요거트처럼 발효 과정을 거친 제품은 오히려 심혈관계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는 것. 연구진은 “유제품을 지방 함량만으로 저지방과 전지방으로 구분해 섭취를 조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이 정의하는 ‘저지방’ 기준이 상이하고, 가공방식이나 식문화가 다르다는 점도 일관된 결론을 어렵게 한다며 향후 식이지침이 지방의 절대량보다는 식품의 영양밀도와 전체 식습관의 균형을 중심으로 재구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축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육두수도 줄어들며 ‘규모화 정체 농가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젖소 사육농가(소이력제 기준)는 5천324호로 전년동기대비 116호가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50~100두 미만 사육농가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9월 기준 농가수는 전년대비 126호 감소한 1천734호였으며,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8호 늘어난 2천208호,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호 늘어난 1천382호였다. 농가수 감소는 젖소 사육두수 감소로 이어졌다.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7만2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였으며,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1.3%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농가수와 젖소 사육두수의 감소로 규모화는 정체기에 들어선 상태다. 9월 기준 농장당 사육두수는 69.9두로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2023년 이후 70두 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낙농목장 퇴비관리 체크리스트 자가점검판을 배부했다.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지 않도록 저마다 기울여온 농가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장 주변 개발에 따른 외부인 유입 증가로 애로를 겪는 농가사례가 이어지고 않고 있다. 이에 협회는 가축분 퇴비 부숙도 검사의무화 제도가 시행된 지 6년째가 된 상황에서 다시 경각심을 갖고 적정한 부숙화 노력을 통해 양질의 퇴비를 만들어 자연순환농업 실현에 나서도록 퇴비관리 자가점검판을 보급했다. 낙농목장 퇴비관리 자가점검판은 효과적인 퇴비부숙을 위해 축분이 퇴비사로 옮겨지기 전 축사 깔짚바닥 관리 단계를 포함, 퇴비사 안에서 수분조절, 퇴적, 교반 과정이 이뤄지도록 농가 스스로 단계별로 상태를 점검하고 그 실천 수준을 간단히 기록하게끔 제작됐다. 낙농목장 퇴비관리 자가점검판은 이미 협회가 주관한 2019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사업을 통해 보급한 바 있으나 노후화 되어 재차 배부되었는데, 지난해 가축분뇨관리 기록부를 배부해 농가들이 기본적인 기록작성과 관련 서류의 보관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목장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대비토록 하고 있다. 앞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계, 정부 수매·유통구조 개선 등 특단책 촉구 분유의 시장격리를 통해 원유수급을 안정적으로 끌고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우유 소비감소로 원유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분유재고 적체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계절적 특성에 의해 지난해 겨울엔 분만이 몰리면서 원유생산량이 증가, 6월 기준 분유재고량이 1만3천톤까지 치솟으면서 원유불균형이 절정에 달했다. 이후 여름철 무더위와 농가들의 원유생산량 조절과 유업체의 분유재고 소진 노력 덕에 수급현황은 호전되기는 했으나, 급한 불만 끈 것이지 수급불균형에 의한 분유재고 적체 현상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8월 기준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은 12만8천48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으며, 분유재고량은 63.5% 증가한 1만1천35톤에 달해 수급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지속되는 우유소비 부진과 맞물려 이상기후 심화로 인해 계절적 수급 편차가 더욱 커지게 된다면 단기적인 대책으론 분유재고 적체 현상을 해소할 수 없게 된다는 것. 낙농업계에서 원유수급불균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중장기적인 수급안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산 저지 83% 함유,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 고급스런 맛 일품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국산 저지우유(Jersey Milk)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출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4년 8천억 원에서 지난해 1조5천억 원으로 10년 만에 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인 푸딩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일본의 유명 푸딩을 독점 판매하거나 독자적으로 푸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저지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서울우유 저지밀크푸딩’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서울우유 저지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저지우유를 무려 83% 함유해 우유 본연의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유량이 높아 로열 밀크(Royal Milk) 혹은 골든 밀크(Goldn Milk)라고도 불리는 ‘저지우유’는 영국 왕실 전용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이탈리아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페레로 로쉐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지금 이 순간을, 황금빛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장 응원을 많이 받은 학교에는 전교생을 위한 선물 증정과 함께 광고모델 허성범의 방문 이벤트도 마련했다. 최근 매일유업에 의하면 이번 캠페인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을 페레로 로쉐의 황금빛으로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특히 카이스트 졸업생으로, 교육과 진로 등과 관련해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자 페레로 로쉐 광고모델인 ‘허성범’이 함께한다. 허성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레로 로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이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는 수능 응원 이벤트는 학교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페레로 로쉐 이벤트 사이트(ferrero-golden-cheer.co.kr)에서 참여 가능하며, 응원하고 싶은 수험생의 소속 학교를 선택한 뒤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응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응원 점수를 받은 1위 학교에는 허성범이 페레로 로쉐의 황금빛 트럭을 타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이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가치상점에 참여해, 올해 재난으로 상처받은 어르신들을 위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매일두유를 구매하면 어르신들을 위한 균형영양식 메디웰 제품이 기부된다’는 가치소비 콘셉트로, 소비자가 매일두유 1박스(190mLX24개)를 구매하면 매일유업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200mL X 3개)’을 재난지역 어르신에게 대신 기부한다.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선택한 매일두유 한 박스가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식으로 순환되는 것이다. 또 기부된 제품은 1961년 설립된 재해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어 올해 예기치 못한 수해와 산불 등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5시까지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매일두유 190mL 6종(렌틸콩, 99.9, 검은콩, 초콜릿, 고단백, 고단백검은콩) 중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 0∼100일 전용 앱솔루트 산양 100 출시 생후 100일 불규칙한 수유텀 고민 해결에 집중 육아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최근 발표한 지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6만8천67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만708명(6.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며, 증가율로는 ‘황금돼지띠 해’였던 2007년(8.2%) 이후 최고치다. 출산율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혼인 건수 역시 올해 들어 8월까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1991∼1996년생 ‘2차 에코붐 세대’가 있다. 에코붐 세대는 1960∼7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매년 70만 명 이상 태어나 인구 규모가 큰 집단이다. 1980년대 후반생(연 60만 명대)이나 2000년대생(40∼60만 명대)보다 규모가 크며, 현재 30대 초․중반에 진입해 결혼과 출산을 주도하고 있다. MZ세대에 속하는 이들은 루틴을 중시하고, 기록과 공유 문화를 즐기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특성이 새로운 육아 신조어와 시장 트렌드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