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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추석 이후 본격 협상 통해 감축물량 조정 전망 업계, 구조조정 도미노 우려…“정부가 중재를” 남양유업에 이어 매일유업이 집유조합을 대상으로 원유계약물량 30% 감축을 통보하면서 낙농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천안공주낙농농협, 평택축협, 경북대구낙농농협, 서산태안축협 등 매일유업에 원유를 납유하는 4개 집유조합은 최근 매일유업으로부터 내년 원유계약물량 30% 감축을 요구받았다. 앞서 남양유업이 우유소비 감소에 따른 잉여원유가 과도하게 발생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해 집유조합 대상 원유계약물량을 30% 줄이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남양유업의 경우 협상을 통해 원유계약물량 감축량을 17%로 조정해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매일유업도 추석이 지난 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남양유업 때와 마찬가지로 순탄치 않은 협상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우유소비감소 상황을 고려한 시장 조정은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고 생산량을 농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납유처를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집유조합들은 유업체의 감축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입장이다. 대출 상환, 시설 유지비, 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17일 젖소의 혈통과 생산기록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유전능력평가 방식에 DNA 정보를 반영한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 체계 도입으로 어린 송아지의 유전능력평가 정확도가 기존 25%에서 60%로 향상되어 평균 35%P 높아졌으며, 씨수소 선발 기간은 기존 5.5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젖소 개량 속도가 약 4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전능력평가는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전달할 수 있는지를 추정하는 것으로, 정확도가 높을수록 우수한 젖소를 조기에 선발할 수 있다. 기준에는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자매 젖소가 동일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번 체계의 도입으로 개체별 DNA 차이를 반영해 능력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약 2만4천여 두의 유전체 자료를 수집‧검증하고 DNA 품질검사, 부모-자식 간 일치 여부 등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낙농가에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후레쉬 모짜렐라, 보코치니, 리코타, 그릭리코타로 담백한 맛 고단백, 고칼슘 영양 특징 상하치즈 후레쉬치즈 국제식음료품평회 2019, 2022, 2025년 수상 세계적 품질 인정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가 후레쉬치즈 대표 4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이번에 리뉴얼된 제품은 ‘후레쉬 모짜렐라’, ‘후레쉬 모짜렐라 보코치니’, ‘후레쉬 리코타’, ‘그릭 리코타’이다. 상하치즈는 2006년 후레쉬 모짜렐라를 시작으로 리코타치즈, 보코치니 등을 출시하며 국내 후레쉬치즈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숙성하지 않은 치즈 본연의 신선하고 담백한 맛과 건강을 강조하며 일상에서 가볍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후레쉬 치즈 4종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신선함을 강조한 하늘색 바탕에 전통적으로 치즈 제조 시 원유에서 유청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면보 패턴을 패키지 디자인에 구현해 후레쉬 치즈의 정통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후레쉬 모짜렐라와 보코치니는 실제 치즈 이미지를 활용해 직관성을 더했으며, 각각의 제품명도 더욱 선명하게 표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4개동 7천평서 젖소·한우 군별분리 친환경적 사육 철저한 계획교배로 검정우군 산유능력 1만kg 돌파 개량 지도자 역할도…지역 품평회 위상 제고 앞장 산유능력이 우수한 젖소 200두와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한우 720두가 14개동우사에 군별 분리되어 친환경적으로 사육되는 축산지도자 목장이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1770-57. 정동목장<대표 김희동(77세)>이다. 김 대표는 “1991년 젖소 11마리를 구입하여 당시 폐업한 목장(포천시 일동면)을 월 200만원을 주고 목장을 시작했는데 살림집도 붙어있었고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좋았다”면서 “그러나 두수가 증가하여 1993년 현목장 위치로 이전했다”고 귀띔했다. 정동목장은 거의 매년 늘어나는 소 두수에 맞춰 인근의 땅을 매입하여 9월 현재 확보한 목장부지는 2만8천500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2∼4년 간격으로 계속 이어지은 우사는 14개 동 7천평에 달하지만 작업 동선이 가까워 노동력 절감효과가 높다. 물론 정동목장에서 기르는 소는 젖소 200두, 한우 720두 등920두로 많지만 우사가 널찍한데다 0.5마력 선풍기 182대가 우사 곳곳에 설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아들에게 젖소·토지·쿼터 증여…세대교체 준비 고곡가 대응 TMR 급여 전략 조정…경쟁력 업 45년간 낙농을 하는 지도자가 최근 아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젖소와 쿼터, 토지 약 40%를 증여해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73. 흥천목장<대표 안래억(71세)>.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안래억 대표는 1980년 당시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사를 지내던 부친(故 안정식)으로부터 젖소 10두를 물려받으면서 시작했다. 흥천목장은 토지 3만5천평 가운데 축사는 1천200평, 1천평, 350평 등 3개동과 송아지사 50평등 2천600평. 나머지 2만9천평은 국내 기후와 토양여건에서 수확량이 가장 많고 TDN(가소화양분총량)함량이 높은 옥수수종자를 매년 4월에 파종, 8월에 수확한다. 절반은 롤 형태로, 나머지는 트렌치사일리지를 담근다. 자가TMR배합기로 비벼주는데 옥수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로 원유생산 비중을 낮춘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지난 8월 조사한 흥천목장 검정두수 357두 가운데 경산우는 167두. 이 중 착유우 140두가 2007년 설치한 로터리팔라착유기(24두용)를 통해 최근 생산한 원유는 1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A2 우유’ 7천만개 돌파, 시장 확대 가능성 확인 법·제도적 개선과제 공유…사업 보완 방향 모색 지난 8월 27일 북부센터를 시작으로 이뤄진 ‘서울우유 한마음대회(본지 8월 29일자, 9월 5일자 기사·화보 참조)’가 지난 10일 동북부센터를 끝으로 8개 센터 모두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실적과 미래 추진해 나갈 사업방향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줬다. 이들 조합원은 서울우유가 올해 추진한 매출액은 7월말 실적이 1조2천151억9천55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2천479억9천700만원) 대비 97.4% 올린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국내 경제상황이 힘들어 판로확대가 어려운 나머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99.4%로 잡고, 올해 초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비상경영 TF를 운영하는 등 영업 관련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출시한 ‘A2 우유‘가 15개월 만인 7월말 7천만개를 돌파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 앞으로 5년 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집밥 친구, 우리 육우’ 쿠킹클래스 캠페인을 성료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은 올해 ‘집밥 친구, 우리 육우’ 쿠킹클래스를 진행, 육우의 다양한 요리 활용법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여러 차례 이어진 쿠킹클래스는 매번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육우 요리법을 소개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마지막 클래스는 지난 8일 부산 오셀드 진진쿡에서 박세미 요리연구가와 함께 ▲포도 소스 육우 등심조림 ▲고추 살사소스를 곁들인 육우 채끝과 채소구이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이며 진행됐다. 두 메뉴 모두 고급스러운 비주얼에 비해 조리법이 간단해 수강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올해 마지막 쿠킹클래스를 통해 많은 소비자분들이 육우의 색다른 매력과 집밥의 즐거움을 경험하셨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육우가 국민들의 건강한 밥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광호 완주군의원<사진>이 관내 초등학교 우유 전면 무상급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 완주군의회가 지난 10일 개최한 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광호 의원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과 평생 기초체력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우유급식 전면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챙겨야 할 과제다.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대표적 성장기 식품으로, 아동기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국가통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층의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27.5%를 기록하고 있어, 우유 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완주군은 2018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차별 없는 식권리를 보장해왔다. 이제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초등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우유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도입에는 연간 약 3억7천만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지만,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다양한 유제품 공급…제도 개선·일관된 정책 기준 필요 학부모단체가 학교우유급식은 아이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학교우유급식제도 개편을 위해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선 우유급식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오갔다. 이날 영양교사들은 배식과 재고 관리 등 현장의 업무 부담을 지적했지만, 낙농업계는 이미 공급 체계가 표준화돼 있다며 우유급식이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핵심 제도임을 강조했다. 다만, 패널들 사이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의 목소리가 빠진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김미성 공동대표를 만나 학부모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김미성 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간편식과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단백질과 칼슘은 부족하고, 당분과 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데 우유가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급식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침마다 우유를 챙겨주기 어렵고, 경제적 여건상 우유를 자주 사주기 힘든 가정도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원들, “우유소비 악영향”…적극 대응 당부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이슈 확산 방지를 위한 우유자조금의 역할이 강조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5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중 PR홍보사업의 부정이슈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식물성 대체음료 명칭관련 오표기 모니터링을 통해 6월(22건), 7월(40건)의 정정보도 요청을 했으며,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다룬 보도에 대한 대응기사를 송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리위원들은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우유소비에 큰 피해를 입히는 만큼 우유자조금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 관리위원은 “SNS를 통해 잘못된 우유정보를 접할 때마다 위축하게 된다. 일반 소비자들은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에 이같은 매체에 노출되면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우유를 기피하게 될까 걱정이 된다. 자조금 차원에서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단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안티밀크 이슈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물가 상승 주범 아닌데도 ‘밀크플레이션’ 보도 확산 최근 일부 언론에서 원유가격이 물가상승의 원인인 것처럼 보도되면서 정확한 제도와 현황을 바로잡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유가격연동제 (생산비 연동제)가 2022년 11월에 폐지된 후 현재 원유가격 결정방식은 2023년부터 시행된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의해 생산비와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으로 결정되는 구조다. 따라서 생산비가 올랐다고 해서 우유값이 자동으로 오르지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언론과 온라인에서는 원유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사례가 많다. 실제 최근 경제유튜버 슈카도 ‘990원 소금빵’을 선보이면서 고공행진하는 빵값의 원인 중 하나로 높은 원유가격을 지목하면서 이러한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2.3% 올랐음에도 원유가격은 2023년 이후 2025년 현재까지 동결됐다. 낙농진흥회 협상 과정에서는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음용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공유 가격은 오히려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다. 또, 통계청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터당 우유 생산비는 2020년 809원, 2022년 958원, 2024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