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페널티 보다 인센티브로 농가 방역체계 강화 유도 공동체 의식 제고…선제적, 현장 중심 정책 펼 것 “충청북도 동물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충북 축산농가 모두가 질병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월 1일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원설 과장은 “축산농가의 질병 걱정을 덜고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충북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물류 이동량이 많고 도축장과 축산물 가공업체가 밀집해 있어 지리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조건”이라며, 가축 전염병의 상시화와 신종 질병 유입이 우려되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방역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의 처벌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방역 우수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악성질병 발생 농장에 살처분 보상금 감액이나 과태료 부과 같은 페널티를 부과하기보다는 방역을 잘 이행하는 농가에 각종 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원장 김대철)이 축산 신기술 보급을 위한 국비 사업 2건을 확보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한우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기술 ’과 ‘거세 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 기술보급’ 사업을 각각 9개소와 15개소를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억7천만원 중 국비와 도비가 각각 1억3천500만원, 농가 자부담이 3천105만원이다. 특히 농가 자부담 비율이 전년 30%에서 10%로 낮아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축산 현장에 새로운 기술과 기자재를 도입해 농업·농촌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우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기술 시범사업은 번식우의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보조사료(코팅 베타카로틴)를 급여하고, 원적외 발열선을 활용한 송아지 집중관리 및 사양관리 방안을 농가에 컨설팅한다. 거세 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보조사료(비타민, 제한아미노산 등)로 고온기 스트레스를 줄여 비육우의 증체량 감소와 육질저하를 방지하는데 중점을 둔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단체)은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31일까지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 또는 우편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월 겨울철새의 최대 도래가 예상됨에 따라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도내 겨울철새는 64종 9만4천 수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4만6천 수 가량 늘었다. 이에 경남도는 방역위험이 한층 커짐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25.1.1.~1.14.)을 지정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54호)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3중 방역체계에 역점을 두고 철새도래지 인근 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조류 등을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차단방역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AI 발생 우려가 큰 동절기(’24.10.1.~’25.2.28.) 동안 철새를 통한 농장 내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출입통제구간을 지정하고, 축산관련 차량 및 종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 데 이어 10월 10일에는 모든 가금사육 농장의 방사 사육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하였다. 또한, 철새도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합천군지부(지부장 김종배)는 지난 6일 합천군(군수 김윤철)을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500만원을 기탁<사진>했다. 이번 기탁에는 전국한우협회 합천군지부가 200만원, 김종배 지부장이 3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2015년에 설치된 합천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합천군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급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과 유통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윤철 군수는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기탁해 주신 김종배 지부장님과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합천군지부는 2020년부터 매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기탁하며 지역 농축산업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김길호 기자] 축사시설현대화·환경개선 사업에 705억원 투입 축산업 환경 부담 줄이는 동시 경제적 이익 도모 경기도가 2025년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에 298억원,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40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국내외 변화에 대응한 미래지향적 자원순환축산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2025년은 경기도 축산업이 사람과 환경을 우선시하며,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도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각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목표로 환경관리 강화, 가축 복지 증진, 안전 먹거리 생산, 스마트 축산 확대, 농가 소득 증대, 농촌과 도시를 잇는 상생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축산 기술과 탄소 배출 저감 대책을 적극 도입하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지난해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오산시 오이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범식)가 지역 농업인 단체와 함께 복구 활동에 나섰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농촌지원단, 나상관 오산시지부장, 이기택 오산농협 조합장, 한국농촌지도자회·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오산시연합회 회원 등 약 20명은 최근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사진>를 진행했다. 이들은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에서 고사한 작물과 비닐, 보온 덮개 등 영농폐기물을 정리하며 농가의 복구를 지원했다. 오산시는 이번 폭설로 인해 시 전역에서 약 18억원, 특히 초평동 지역에서만 약 16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해당 지역은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엄범식 본부장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사료첨가제 개발…산란계 생산성 개선 경남 의령군에서 산란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수민 대표가 ‘2024년 신지식농업인’에 선정 <사진>됐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해 1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해 전국적으로 발탁하는 ‘2024년 신지식농업인’ 선정 결과, 의령농원 박수민 대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농업 지식을 개발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개발한 지식을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농업·농촌의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서류평가, 전문가 면접 및 현지실사,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章)이 수여될 예정이며, 선도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만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여 농업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박수민(46세)씨는 기존 산란계 사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매리골드 기반 사료첨가제를 개발(특허)해 산란계의 건강과 생산성을 개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축산분야 혁신을 위한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 저탄소·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한 축종별·분야별 세부 지원계획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2025년 축산분야 보조금 지원사업은 한우, 양돈, 유통, 가축분뇨, 조사료 생산 등 10개분애 167개 사업으로 총사업비 860억6천700만원이다. 축종별·분야별 주요 투자 계획은 저탄소 실현을 위한 메탄저감 사료공급, 사양기술 지원 등 한(흑)우분야 36개 사업 76억6천500만원 △디지털 낙농, 청정우유 품질관리 등 낙농분야 9개 사업 17억9천만원 △레클리스를 활용한 제주 말산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 승마산업 활성화 등 말산업분야 37개 사업 84억8천600만원 △양돈장 화재 예방, 축사시설 현대화 등 양돈산업 육성분야 6개사업 186억8천200만원 등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전기 100%(RE100) 인증 지원, 가금농가 시설현대화 등 가금산업분야 6개 사업 4억1천200만원 △우수품종 종봉 보급, 곤충사료화 등 기타 가축분야 16개 사업 19억8천800만원 △축산물 소비촉진 및 홍보지원 등 축산물 유통분야 13개 사업 31억5천400만원 △가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생산한 ‘RE100 계란’<사진>을 선보이며 친환경 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구랍 26일부터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RE100 계란 ‘지구란’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구란’은 동물복지 인증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해 생산함으로써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지구란을 생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기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가 적용돼 일반 전기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Net-Zero) 제주’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RE100 계란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애월아빠들은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구랍 10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등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2024년 5월 2035년까지 100% 청정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1월 2일자로 축산정책과장에 김성진 축산정책팀장을 승진 발령했다. 신임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사진·55세)은 “많은 축산농가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 축산을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전남 축산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축산농가분들, 축협조합장님들과 소통하며 함께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진 과장은 역점사업으로 전남으뜸한우 송아지를 확대 선발하여 한우농가 소득을 높여 나가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자원화와 정화방류, 공동처리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과장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사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증체율 향상제 등을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과장은 함평 학다리고, 광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공채 9급으로 나주시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전남도청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32년 동안 축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축산악취저감제, 오메가-3사료, 가축분뇨 분리기 등 4건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예산군 축산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구랍 30일 준공식<사진>을 열어 현대적 시설을 갖춘 축산인의 전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번 축산회관 리모델링은 예산군 축산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산군 축산회관은 2003년 준공 이후 지역 축산발전에 기여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리모델링은 최재구 예산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약 5억원의 군 예산이 투입, 3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준공식 후 축산회관은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최재구 군수는 축사에서 “축산회관은 축산인 여러분 모두의 공간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산군 축산발전을 이끄는 중심지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재구 군수,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 박규성 예산군축산과장, 박건순 예산군축산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축산인들이 참석해 새롭게 탄생한 축산회관의 준공을 축하했다. 축산회관에는 한우협회, 한돈협회, 양봉협회, 양계협회, 낙농연합회, 예당한우영농조합 등 6개 축산단체가 입주했다. 이곳은 축산 관련 업무 지원뿐만 아니라 회원 간 소통과 협력을 위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청남도 축산과장에 이형구(55세·사진) 전 스마트축산정책팀장이 승진 임용돼, 충남도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축산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2025년 1월 1일 자로 이형구 팀장을 신임 축산과장으로 발령했다. 이 과장은 스마트축산 정책의 전문가로,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 추진 중인 스마트축산사업을 통해 도내 축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과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충청남도 축산과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스마트축산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이루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장은 “축산 농가의 소득 악화와 민원 증가라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과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요 역점 사업으로는 ▲개체별 도체 중량과 등지방 두께 등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효율적 개량 ▲DNA 친자 감별 검사로 체계적인 농가 경영 및 한우 송아지 혈통 정보 검증 강화 ▲가축분뇨를 활용한 전력 생산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