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업무분장 통해 다양한 연구 진행…양봉산업 발전 초석 역할 기대 국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그동안 양봉 업계가 양봉과 독립을 요구해온 ‘양봉생태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 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예고 안에는 기존 잠사와 양봉을 하나의 과로 묶여 있던 것을 ‘곤충양잠산업과’와 ‘양봉생태과’로 명칭과 업무기능을 조정하여 새롭게 개편했다. 이를 통해 양봉만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병해충 관리 또는 꿀벌 사육, 화분매개 벌류의 농업 이용기술 등 기존 연구에 없던 새로운 업무분장이 생겨나면서 양봉 농가 소득증대 및 양봉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신설된 양봉생태과는 기존 기능 이외도 신규 3개의 연구업무가 이루어진다. ▲우수한 원원종 꿀벌의 생산 및 보급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품종육성에 관한 연구 ▲꿀벌의 사육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신규) ▲꿀벌의 해충 관리기술 개발 연구(신규) ▲화분매개 벌류의 보급 및 농업 이용기술개발에 관한 연구(신규) ▲화분매개 벌류의 생태적 가치에 관한 연구 ▲양봉산물 등 꿀벌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도는 도내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8억원 증액된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6월 28일 밝혔다.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 ▲토종벌 육성사업 ▲도시양봉 지원사업 ▲ 말벌퇴치장비 지원사업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사업 ▲양봉 보조사료 구매 지원사업이다.경남도에 따르면 양봉 농가의 생산량 증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벌통, 저온저장고 등 총 6종의 기자재를 지원하는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에 16억원을 지원하며,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이 우수한 토종벌 육성사업에 5천800만원, 소비자에게 양봉 관련 학습과 체험을 통해 양봉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도시양봉 지원 사업에 2천800만원을 투입한다.또한, 꿀벌을 잡아먹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는 지원 사업에는 2천 700만원이 투입되며, 꿀벌 질병예방 및 면역력 향상을 통한 양봉농가 사육기반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사업에는 6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올해부터 잦은 비와 저온현상에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양봉사료(설탕) 구매 지원 사업을 신규 편성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뒷받침 절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공익형 양봉직불금과 꿀샘식물(밀원수)직불금 제도 도입을 서둘러야 합니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평소에 갖고 있던 소신을 이처럼 밝히고, “양봉산업은 자연생태계 보전, 화분매개체로서의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보존을 위한 ‘임업직접지불제’도입을 위한 법률 제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를 연계한 꿀샘식물(밀원수) 직불금도 이에 포함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심각한 기후변화로 천연꽃꿀 작황이 2년 연속 흉작을 기록해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흉작으로 실의에 빠진 조합원들은 물론 유통업계에 미치는 파장 또한 예사롭지 않다”며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양봉농협은 벌꿀 수매에 동참해 준 조합원을 대상으로 드럼당 수매가격 30만원 인상과 함께 양봉사료(설탕) 30포 지원, 드럼당 30만원 배당금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외도 선급금, 구매미수금 1년 유예를 비롯해 이자 면제, 꿀값 검사 후 즉시 정산, 벌꿀 수매등급 완화, 꿀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이 최다…도심지, 요건 충족 어려워 보완대책 시급 양봉농가 등록 의무화에 따른 오는 8월 31일 등록시한을 앞두고 서둘러 등록을 해 줄 것을 관련당국에서는 당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양봉농가 등록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표 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등록 의무화(추정) 대상 1만9천150 농가 중 1만4천98 농가가 등록을 신청하여, 이 중 9천688 농가가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대구, 인천, 울산, 세종 등 5개 광역시를 제외한 전체 2만7천110 양봉농가 중 등록대상(토종벌 10벌무리(군수) 이상 키우거나 양봉(토봉 포함)을 30벌무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에 포함되는 농가 수는 1만9천150 농가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1만4천098(74%) 농가가 등록을 신청, 9천688(51%) 농가가 이미 등록을 완료했으며, 4천410 농가는 서류검토 등이 진행 중이다. 전라북도가 전국 최고 등록률을 나타냈다. 전체 2천249 농가 중 1천552 농가가 등록대상 농가로 현재 1천274 농가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38 농가가 현재 서류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등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생태계 다양성 유지·보전에 기여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도내 최초 전국 4호로 농촌진흥청 지정 양봉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며, 당진의 친환경축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 양봉분야 전문가 육성이 기대되고 있다. 양봉산업은 다양한 양봉산물(꿀, 화분,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의 천연적인 식품적 가치와 농작물 화분매개 등 생태계의 다양성 유지·보전에 이바지하는 공익성이 큰 친환경 축산산업이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양봉산업의 다각적 발전을 위해 2019년 8월 27일 제정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맞춰 '양봉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 신청서를 농촌진흥청에 제출했고,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충남도 내 최초, 전국4호 '양봉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센터는 양봉농가 지속적인 기술지원(교육)을 통해 양봉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상기후 등 꿀 생산량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밀원식물 재배 확대 및 양봉산물 다원화 상품개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장명환 축산지원과장은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양봉산업의 발전으로 당진의 친환경 축산 이미지 구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달 28일 한국양봉농협 안성경제사업본부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로 유명한 김소형 원장(한의학 박사)을 2019년에 이어 한국양봉농협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념행사<사진>를 가졌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소형 한의사는 경희대 한의대학원 본초학을 전공한 한의학 박사이며, 한의학 비방을 본초학으로 재해석한 본초생약 연구원장이다. 현재 신사동 인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매스컴을 통해 체질에 맞춘 건강관리법 등을 소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한의대를 세운 초대 교수들의 스승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1세대 한방 명의신 여산 김종수 박사님이 선친이시고 선친의 가업을 이은 2대 한의사라는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 한국양봉농협 홍보대사로서 우리나라 꿀의 우수성 홍보 및 한국양봉농협 제품들의 홍보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양봉농협 관계자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양봉농협과 양봉산물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소비자의 신뢰 구축과 양봉농가의 실익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
한 상 미 농업연구관(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연꿀 작황이 좋지 않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들려온다. 봄이 한창이던 4월 중순에 때아닌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고 아까시꽃이 피어 있는 기간의 절반가량 비가 내리기도 했다. 잦은 이상기후로 양봉농가는 물론 전국 곳곳에 많은 농가가 피해를 봤다. 그러나 이제 기상이변은 일상이 되었고, 이를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양봉업은 다른 품목의 농작물과 달리 벌꿀 이외에도 양봉산물들이 있어 양봉농가의 의지와 주변 상황에 따라 소득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양봉농가 소득 대부분은 여전히 벌꿀에 의존하며, 그중에서도 아까시벌꿀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아까시벌꿀 작황은 매년 나빠지고 있어 이에 따른 소득 악화 또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꿀과 함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프로폴리스, 화분, 로열젤리, 봉독, 그리고 최근 식품원료로 인정된 수벌 번데기 등 양봉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봉독은 양봉산물 중에서도 산업적으로 이용 가능성이 높으며, 무엇보다도 꿀샘식물(밀원)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양봉농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품질검사 시스템 정착…신뢰 높여야 올해로 양봉업에 몸담은 지 40여 년이 흘렀다는 한국양봉협회 박길호 화성시지부장은 “수입 개방화에 따른 수입 벌꿀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국산 벌꿀의 품질 고급화는 필수요소”라고 전제한 뒤 “이를 통해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천연꿀의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급 불균형의 빈틈을 타고 수입 벌꿀은 점점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실상 우리 농가들은 ‘내가 생산한 벌꿀이 최고’라고 말로만 주장할 뿐, 안전성 확보에 미온적”이라며 “벌꿀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어야만 벌꿀에 대한 기존의 불신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의 이 같은 취지에 부응하여 화성시지부 회원 120명 중 60여 명이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 협회의 벌꿀 품질 검사를 받아 안전성을 확보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지역 회원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화성시지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박 지부장은 “요즘 우리나라 양봉업은 사양꿀(설탕꿀)을 뜨기 위해 벌을 키우는 실정”이라고 지적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개화기간 다소 늘었지만 저온현상·잦은 비바람 영향 올해 아까시벌꿀 생산량은 풍작이었던 지난 2019년 대비 26.4% 수준에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이 전국 12개 지역 전업 36개 농가의 올해 아까시벌꿀 채밀량을 조사한 결과다. 작황 부진 이유로는 아까시나무꽃 개화기간 저온현상과 강한 비바람이 동반되면서, 생력 저하와 채밀 기간 잦은 강우로 꿀벌 활동 부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잡을 수 없는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은 양봉업은 큰 위기에 놓여 있다. 최대 흉작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연꿀 생산량이 2년 연속 급감한 탓에 양봉농가는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양봉업계는 재해 지정, 농업경영회생자금지원, 농가경영안정자금 무이자 무보증 지원, 양봉사료(설탕)무상 지원, 전업농가 육성대책 등을 관련 당국에 대책과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조사 통계에 따르면 벌무리(봉군)당 아까시벌꿀 생산량은 2019년 43.85kg에서 각종 악재가 겹쳐 초유의 대흉작이 기록된 2020년 9.06kg, 올해는 11.57kg으로 지난해보다 벌무리 당 2kg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최근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아까시나무꽃<사진> 개화기간이 단축되어 벌꿀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까시나무 ‘만기개화’ 품종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아까시나무보다 늦게까지 꽃이 피는 개체를 선발하고 보급하여 채밀 기간을 연장과 벌꿀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전국의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를 조사한 결과, 2007년 전라남도 목포와 강원도 양구지역의 개화기간 차이는 30일이었으나, 2017년에는 16일로 단축되었다. 이처럼 지역 간의 개화기간 차이가 짧아짐에 따라 이동양봉으로 아까시벌꿀을 수확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져 꿀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다. 또한, 최근 아까시나무의 정상 개화기간인 5월 초중순에 큰 일교차와 잦은 강우로 꿀벌의 채밀 활동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화밀 대부분을 오전에 분비하는 아까시나무가 아침 저온현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화밀을 분비하지 못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한편 아까시나무는 1960∼70년대 산림녹화와 사방사업을 위해 대규모로 조림되어 우리나라 산림녹화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자, 국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양봉업은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고 위기에 놓여있다. 최대 흉작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연꿀 작황은 잦은 비바람과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는 계절별 꿀샘식물 다양성 확보를 통해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위기에 놓인 양봉 농가들의 빠른 재건을 위해 사료비 무상 지원 및 구매자금 대출기준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양봉농가가 천연꿀을 채밀하기 위해 벌통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사료 지원·대출기준 완화 등 양봉협,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2년 연속 천연꿀 대흉작으로 인해 모든 양봉농가가 힘들어하는 만큼 이들의 재건을 위한 최소한의 정부 차원의 사료(설탕) 무상지원과 구매자금 대출기준 완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5일 대전 선샤인호텔 2층 아델라홀에서 ‘2021년 제4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흉작으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양봉농가의 현실을 고려해 참석자들은 정부 당국에 이처럼 호소했다. 이날 이사회 주요 안건으로는 벌꿀 흉작에 따른 대책 마련 방안을 비롯해 ▲정관개정위원회 외부위원 선정, 의무자조금 갹출방안 및 기준 논의 ▲양봉인의 날 행사 ▲벌꿀 품질 검사비 인상 ▲사탕무 설탕 검사기기 도입 등이다. 다만, 벌꿀 품질 검사비 인상과 관련하여 검사비 인상 요인은 충분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천연꿀 생산량이 2년 연속 흉작이 기록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농가들의 경영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 벌꿀 품질 검사비 인상안은 논의를 통해 부결시켰다. 이날 회의에 앞서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벌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