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은 현재 과도기적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낙농의 미래는 이제 투쟁이 아닌 타협으로 열어가야 합니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는 지난달 15일 임원회의 후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축산업 등록제 대응 활동, 낙농진흥회 농가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등 낙농현안 문제 해결위해 다양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태섭 위원장(사진)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최근 낙농 상황에 대해 “한때는 우유ㆍ유제품의 수요증가로 유업체가 원유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쿼터제 시행으로 원유생산까지 제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최근의 낙농 상황이 낙농 농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당면과제인 축산업 등록제에 대해 “협회가 낙농예측시스템인 등록제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가 강압적으로 농가들에게 조건을 내걸어 등록제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앞으로 생산제한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낙농인들을 조이는 정책보다는 우유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낙농현안을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이것은 낙농가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타축종간의 연대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국 최고 브랜드 위해 최선 다할 것” “단풍미인 한우는 54개 회원농가들이 정읍한우의 명예를 걸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브랜드이다” 정태호 대표는 단풍미인한우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바라고 섣불리 시작했던 브랜드 사업들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는 것을 지켜봐왔다”며 “우리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본부터 철저히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개량과 조사료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읍지역은 대규모의 우량 암소들을 바탕으로 우량형질의 밑소를 확보하기가 용이하고, 넓은 초지를 이용해 고급육의 필수조건인 조사료 중심의 사양관리를 실시하는데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읍=이동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젖소가 한국의 농가에서 탄생될 때까지 젖소개량사업은 확대되어야 합니다. 임기 중 맡은 소임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 이희철부장(51세)은“어려운 낙농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추진된 젖소검정두수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17만7천3백69두이며, 3백5일보정 두당평균 산유량은 8천9백35kg으로 전년 보다 36kg이 증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생애유량 11만9천2백6kg에 달하는 젖소가 탄생하는 등 10만kg이상 개체가 전년대비 4두가 늘어난 10두”라고 이부장은 강조하면서“그러나 이러한 사업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젖소검정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력했다. 이희철부장은 이어 “아직도 많은 낙농가들은 원유과잉으로 빚어진 원유생산쿼터에 많은 불만과 보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집유체계 개편문제까지 대두되어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날 것인지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검정사업에 많은 격려와 협조를 한 검정농가는 물론 검정조합·기관·단체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성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희철부장은 1975년 농협중앙회 영월군지부 촉탁서기를 시작으로 올
“농민단체협의회가 농민들의 대변자로서 농가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엄성호 신임 농단협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농업, 농촌에 현안 과제인 DDA협상, FTA, 농가부채, 농촌인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농단협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연순환형 농업을 위해서는 축산업과 경종농업은 함께 가야한다며 최근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농지내 축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과 관련 농단협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근 현안 문제인 DDA농업협상, FTA, 농가부채,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결에 농단협이 적극 나서 농민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엄 회장은 “농림부 등과의 관계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나 DDA농업협상, FTA 등에서 농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이 반드시 선행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엄 회장은 농단협을 중심으로 농민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농민단체들을 포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표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농민단체들이 농단협에 참여한다면 새
“내일위한 농촌 파수꾼으로 남겠다” 지난 30년 동안 농촌운동을 위해 앞장을 선 축산인이 있다. 특히 이 축산인은 신체조건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한국 농촌이 잘 살수 있는 길이라면 개인의 희생까지 감수했다는 것이 그를 아는 주위사람들의 말이다. 화제의 축산인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765번지 형목장 김대연대표(60세). 1946년 1월 9일 가난한 농촌에서 차남으로 출생한 김대연대표는 성석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 1천2백평으로 당시 동생(김보연·벽제농협조합장)과 함께 살기가 힘들었던 관계로 동리의 궂은일은 거의 도맡아 했다 한다. 1970년 농촌지도자 벽제면회장을 시작으로 농촌운동가가 된 김대연대표는 1976년 젖소1두를 입식하고 서울우유에 가입(조합원번호 4389)했다. 그 동기는 “당시 농촌에서 낙농은 가장 소득이 높았었던 작목으로 거금을 투입, 젖소를 입식했던 1976년 5월 8일은 아직도 어제일 같다”고 회상했다. 좌우명이 ‘최선·노력·극기·성실’인 김대연대표가 농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아주 남다르다. “농촌이 잘 살 수 있다면 나 하나의 몸은 기꺼이 희생되어도 좋다”는 굳은 결의아래 농촌운동을 하여 ▲1981년=경기
농민운동가 출신 박홍수 농림부장관. 그만큼 농민들이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그것을 모를리 없는 박 장관은 '균형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니까 밖에서 볼때와 안에 들어와 농정책임자로서 농업을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 장관은 그렇기 때문인지 '역할론'을 역설한다. 농민은 농민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주문한다. 농민은 품질 좋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면 소비자가 선택할 것이고, 협동조합 또한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개혁을 하라는 수요자인 농민들의 요구가 나오고 있는게 아니냐며 다시한번 철저한 역할분담을 강조한다. 그런 맥락에서 농정 불신의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도 농정이 현장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농정의 평가는 현장 농민들로부터 나오는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농정을 펼쳐야 함을 역설한다. 다음은 박 장관과의 인터뷰 내용. -농협을 개혁하라는 농업계의 요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는 신경분리 주장도 있는데. 농협 개혁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된다고 보는지. ▲농협이 개혁을 요구받는 것은 경제사업을 제대로 하지
“수입 조사료 쿼터제 시행은 축산물의 생산비만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조속히 철폐되어야 옳지요” (주)바이오사료 김광수대표(47세)는 “축산물완전개방시대에서 우리 축산물이 대외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축산물생산과 더불어 가격을 낮춰야 함은 절대적”이라고 전제하고 “그런데 정부는 소 사육농가들에게 꼭 필요한 수입조사료에 대하여 쿼터제를 시행함에 따라 한국축산업의 경쟁력 약화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광수대표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목초 및 사료작물을 권장하기 위해 건초수입량에 대한 쿼터제 시행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으나 옥수수대 펠렛이나 땅콩줄기 펠렛 까지 쿼터로 묶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광수대표는 “옥수수대 펠렛이나 땅콩줄기 펠렛 등은 조사료원으로 보기보다는 사료원료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특히 이들 품목들은 단백질함량이 높아서 젖소는 물론 한우 등 반추가축이 제 능력을 발휘하는데 유용한 원료로써 쿼터제는 하루빨리 풀려야한다” 고 피력했다. 김광수대표는 강원사대부고와 충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84년부터 89년까지 (주)신촌사료에 근무를 하였다. 89년 8월 (주)바이오사료연구소를 설립, 현재 임직원 18명과 함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자 오히려 물 만난 물고기 처럼 팔팔해지는 사람, 일이 있어야 행복한 사람, 그러기에 그를 두고 일을 몰고 다니는 ‘일벌레’라는 닉네임이 붙어다닌다. 그는 바로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이다. 김 과장은 일이 생기면 비켜가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맞서 대응하는 것이 남과 다른 점이다. 이것이 김 과장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 구제역 특별방역으로 여념이 없는 김 과장을 만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인적·물적 교류 증대로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의식과 방역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어느때 보다도 강도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김 과장은 2000년 이후 구제역, 돼지콜레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발생으로 7천여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광우병 등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밝힌다. 김 과장은 구제역 방역은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으로 구분, 철저히 예방위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의식으로 철저한 소독과 같은 차단방역을 해야 함
누구보다도 이 나라 농업과 축산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그러기에 그를 칭할 땐 농축업에 빠져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농업·농촌·농민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전문가중의 전문가로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기본 틀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바로 제27대 한국사료협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정호 전농림부 차관. /관련기사 14면 신임 김정호 사료협회장은 농축산업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피해가지도 양보하지도 않고 정면으로 맞선다. 그 정도로 농업·농촌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농림부에서만 28년이란 세월을 몸 담았으니 말이다. 그는 취임 인터뷰에서도 취약하지만 축산업 발전을 통해 사료산업도 발전할 수 있도록 윈-윈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업과 사료산업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는 만큼 윈-윈 전략으로 축산업과 사료산업이 같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활발하고 체계적으로 협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김 회장은 축산 및 사료산업에 대한 현안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해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세계곡물시장에의 대응과 축산물안전성 문제, 할당관세 등 제도 개
“수의사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한수의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정영채 회장은 “지난 12년간 수의사회 부회장으로서 회장을 보필해 왔으며 제13차 FAVA총회 때는 조직위원장도 맡은 경험을 충분히 살려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히고 이같이 다짐했다. 정 회장은 우선 수의임상부문의 발전과 지원확대를 위해 대한수의사회의 조직을 개편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임상수의사의 권익신장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악성가축전염병과 인수공통전염병의 철저한 방역으로 축산농가들이 안심하고 축산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국민에게 공급함으로써 국가사회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당면과제인 축산식품가공업무일원화와 관련된 제반문제도 조속히 매듭지어 나가면서 지부특성에 맞게 지부를 육성해 활성화를 꾀하고 회원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공무원과 공중보건, 환경, 생물산업분야, 실험동물분야 등 우리의 직능분야를 확대함으로써 분야별 과당경쟁도 해소해 나갈 것이며 또한 대한수의사회의 민원창구를 확대해 회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나가면서 전문 또는 재교육과정과 전문의 제도, 의료전달체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3대 과제는 책임경영체제 정착·조직의 역량강화·수익성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서울우유 경영지원상무로 승진 발령된 이동영상무(53세)는 “본인이 맡은 주요업무는 내부적으로 경영합리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 부여된 업무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영상무는 “첫번째 과제인 책인경영체제 정착은 평가 및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해서 성과제고를 위한 동기부여를 하자는 것으로써 올해는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연관성이 높은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조합의 역량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과 제휴하여 조기에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피력한 이동영상무는 “수익성제고를 위해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함과 더불어 수익률도 제고함으로서 보다 내실 있는 경영을 하자는 것으로 앞으로 지점별로 매출이익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영상무는 이어 “올해 6개 금융점포 신용사업 예수금 목표는 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백8%, 대출목표도 2천3백억원으로 전년대비 1백8%씩 각각 증가함을 목표로 하여 사업에 박
“우리전통요리 우유를 접목하면 남녀노소 부담없이 애용하는 우유요리를 얼마든지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요리강사와 출장요리 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전통요리와 우유를 접목한 우리고유의 신개념 우유요리의 개발·보급에 전념하고 있는 이홍님씨. 경북 영주에서 17년간 인삼 등을 이용한 전통요리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이씨는 최근 우유나 치즈를 비롯한 우유를 활용한 요리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통요리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삼쿠키는 이씨가 풍기인삼을 이용해서 10여년전에 개발한 전통요리중 하나. 지금은 우유와 전통요리의 접목을 시도하고 이미 70여종의 우유요리를 개발한 상태. 이씨가 우유요리에 매력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원래 어려서부터 치즈를 좋아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성낙농경영인인 조옥향씨를 만나면서부터. 우연한 기회에 영주에 있는 호수목장 안일륜사장으로 부터 조옥향씨를 소개받으면서부터 이씨의 우유요리는 본격 개발에 들어가게 됐다. “우유요리는 아이들만 먹는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우유요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씨는 지난달 충남여성낙농경영인 세미나에서 김치피자 생과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