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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농가 여의도 총궐기 대회 현장 화보>1만2천여 농민 생존권·주권 사수…퇴로없는 투쟁 결의

  • 등록 2016.07.22 18:02:22
[축산신문 기자]

 

체감온도가 40℃에 육박하는 아스팔트의 열기도 생존권 사수를 향한 축산농가들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농축산인 총궐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2천여명이 참석, 김영란법 강행과 농협법 개정을 통한 축산특례 폐지, 그리고 대기업의 축산진출 확대를 방관하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스케치

 

길고 긴 한우인 가두행렬
★…이날 한우인들은 여의도 구 MBC사옥에서 집회를 가진 후 본대회 장소인 산업은행 앞까지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많은 한우인이 집결, 긴 대열을 형성하면서 일대 교통이 혼잡해졌다.

 

3당 당사에 농축산인 호소문 전달
★…한우협회는 각 도지회별로 별도로 집회를 개최하고 각 당사를 찾아 농축산인들의 뜻을 담은 호소문을 전달했다. 한우협회 홍재경 경기도지회장과 박병철 강원도지회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찾아 호소문을 전달했으며, 민경천 전남도지회장은 안규상, 이재봉 부지회장과 함께 국민의당을 찾아 각각 전달했다.

 

500여대 버스 벽…농축산인 인산인해
★…농축산인총궐기는 축단협과 전국한우협회, 농수산단체 주도하에 여의도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 후 연대집회가 이뤄지는 형태로 진행되면서 집회장소인 여의도 전체가 오후 한때 농축산인들로 뒤덮인 듯한 모습. 특히 인근 여의도 공원은 집회 참가자들을 싣고 온 500여대의 ‘버스벽’이 만들어지기도.

 

농장 뒤로한 채 집회장 달려온 양돈인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양돈현장에 비상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대회에는 당초 예상을 넘어선 양돈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경남 함안에서 왔다는 한 농가는 “무더위로 폐사한 돼지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왔다. 나 혼자만 빠질수는 없지 않느냐”고 밝히기도. 얼마전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양돈농가도 “축사 재축 장비가 들어온 것을 보고만 왔다. 양돈산업이 무너지면 농장도 필요없는 것 아니냐”면서 연신 구호를 외치는 모습.

 

정치권도 참석해 농민 격려
★…정치권의 관심도 이어졌다. 이날 집회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과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참석해 농축산인들의 염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볕 더위도 잊은 집회현장 ‘결연’
★…무더위에도 불구 생업을 포기한 채 서울로 올라온 농가들은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해야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우농가들이 참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축산업 가치 축산인 스스로 지키자”
★…이날 전국 농축산인 총 궐기대회에서는 축종의 경계가 필요 없었다. 축산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축산인들은 축산업 생존권 사수라는 큰 과제 아래 하나로 뭉쳤다. 축산업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조균환 한국양봉협회 회장은 “축산업의 가치를 지키는 일은 우리 축산인 스스로 해야 할 몫이다. 오늘 만큼은 품목의 벽을 허물고, 축산인이라는 하나의 깃발 아래 3대 해결과제를 반드시 해결하자”고 말했다.

 

축협조합장·조합원들도 대거 상경
★…축협조합장들과 조합원들도 이날 대거 상경했다. 정문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장)을 비롯해 경인, 강원, 충남북은 물론 영호남에서 60명이 넘는 축협조합장이 조합원들과 동반 참석했다.
조합장들은 사전집회에선 국민은행 앞(축단협)과 구 MBC 앞(한우협회)에 나눠 참석하고, 전국의 축산인들이 요구하는 3대 사항 관철에 목소리를 높이고 축산인들의 생존권 사수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축협조합장들은 축단협 집회에선 직접 마이크를 잡고 투쟁의지를 밝히고 결의문도 낭독했다. 사전집회 이후 본 집회가 진행된 산업은행 앞에 모두 모인 축협조합장들은 농축수산인들과 뜻을 같이하며 투쟁결의를 다졌다. 농협축산경제 임직원들도 참석해 현장농가들과 소통했다.

 

깃발들의 소리없는 외침
★…뜨거운 햇볕아래 모인 농축산인들이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외치자 깃발도 덩달아 소리없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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