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원유 수급정책, 감산 아닌 소비 집중을”

낙육협, 농식품부 감산기조 방침에 반발…편향적 대책 폐기 촉구 성명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에도 불구 감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생산자 단체인 낙농육우협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2일 “구린내 나는 농식품부 감축대책, 소도 실소한다”라는 원색적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농식품부를 강력 비난했다.
이번 성명서는 최근 농식품부가 원유 수급점검 회의 개최 후 생산은 일정수준 안정권에 진입이 예상되나 소비부진 등에 따라 현행의 감산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가 8월9일 시행한 감축기조 유지 공문에 대해 협회는 즉각 항의했고, 농식품부는 8월22일 일부 수정한 공문을 다시 발송했다.
협회는 현 낙농상황에 대한 정책적 고민은 없이 유업체 편향적인 의견만을 수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8월22일 발송된 공문에서는 전차의 공문에서 행정조치를 유예했을 뿐 근본적인 문제가 수정된 것은 없다고 협회는 밝혔다.
성명을 통해 협회는“농식품부가 감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유업체에 편승해 낙농가를 겁박하는 수급안정대책을 실시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8월9일 공문이 시행된 이후 일부 유업체에서는 정부 지시사항이라며 낙농가 대표들을 압박하고 나선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유업체는 수급문제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무관세쿼터 등 FTA로 인해 이득을 보고 있고, 낙농가가 생산을 줄이면 줄일수록 수입유제품은 국내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유수급 문제는 농가의 일방적 감축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장기적인 안목을 통해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국산우유 소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2014년 말부터 집유주체별 일방적 감산정책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유부족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며 “반면, 정부의 FTA 낙농부문 협상실패와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한 대책 미비로 인해 유제품 수입은 증가하고 있으며, 원유수급조절자금 미확보로 인한 낙농진흥회 납유농가의 유대가 상습적으로 체불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우유급식 최저가 입찰 전면 확대로 급식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유업체 편향적인 감축대책을 즉각 폐기하고, 수급불안의 근본요인인 수입유제품에 대응한 국산우유 사용 확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