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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현장> 제주 경주마 생산목장 ‘챌린저팜’

대 이은 장인정신으로 ‘명마’ 생산 선도

[축산신문 ■제주=윤양한 기자]

 

한라산 중턱 위치…열정·도전정신 동력
부자 의기투합…5만평 목장, 30만평으로
1세 암말 2억6천만원 최고가 낙찰 기염
2013년 최우수 경주마 생산목장에 선정

 

말의 고장 제주에서 대를 이어 말 생산과 육성에 전념하며 우수한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는 목장이 있다.
제주시 봉개동 소재 해발 610m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챌린저팜’(대표 이광림)<사진>이 바로 그 목장으로 우수한 경주마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챌린저팜(Challenger Farm)’이라는 목장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광림 대표(40)는 초지관리부터 말의 순치까지 차별화된 도전정신으로 모든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목장을 운영한다.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하던 이 대표가 18년전 경주마 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은 1세대 경주마 생산자인 부친 이용대(73)씨의 영향이 컸다. 부친 이씨는 15세부터 말 생산을 시작해 50년 이상의 긴 세월 한평생을 바쳐온 말 생산 전문가다.
또한 15년전 말 전용사료가 없던 시절 현재 농협사료 전남지사 전신인 농협나주배합사료공장에 의뢰해 최초로 말 사료를 개발 생산해 제주도에 말 사료가 공급되게 한 주역이기도 하다.
5만평의 비교적 소규모 목장에서 시작한 챌린저팜은 부자(父子)가 함께 합심 노력한 결과 현재 30만평의 광활한 대규모 경주마 목장으로 성장했다.
현재 씨암말 50두, 씨숫말 5두, 육성마 95두 등 총 150두의 말을 사육하고 있다.
챌린저팜은 우수한 자질의 씨암말과 씨숫말을 해외에서 수입해 경주마 생산과 종부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경주마 경매에서 매년 2마리 정도가 5위 내에 들어가는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는 챌린저팜이 우수한 마필 생산으로 유명해진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실시한 국내 경주마 경매에서 1살짜리 암말이 당시 국내 최고가인 ‘2억6천만원’에 낙찰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2013년 최우수 경주마 생산목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최우수 경주마 생산목장은 목장의 초지관리 상태, 마사관리 상태 등의 생산기반 정착 부문, 생산율과 신생자마 육성률의 양적관리 부문 및 질적 생산관리 부문인 영양 및 손질상태, 순치 순응상태 및 생산마의 경주 성적을 평가해 결정되는데 각 부문 우수한 평가를 얻어 선정된 것이다. 
최근에는 챌린저팜에서 생산한 경주마 ‘썩세스스토리’가 두바이 국제대회에서 2회에 걸쳐 3위를 차지하며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광림 대표는 “국제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는데 앞으로 외국의 유명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명마를 생산해 국내 말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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