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전문매장 설치를 원하는 농가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육우자조금 대의원회(회장 정덕훈)는 지난 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육우대의원들은 육우전문매장 신설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 철원 황선노 대의원은 “최근 열린 철원 육우시식회에서 매우 좋은 호응을 받았다. 군수께서도 참석해 육우고기가 훌륭하다고 평가했는데 전문매장이 없다는 사실을 듣고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며 “내년 육우자조금의 사업은 육우전문매장 설치 및 확대에 큰 비중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현주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금도 다방면으로 육우전문매장 설치를 위해 논의 중에 있으며, 최근 신청을 접수한 곳도 다수 있다”며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추천해 육우매장 설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것도 대의원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권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판매장 확보는 육우업계 숙원사업이다. 당연히 힘을 쏟아야 한다. 아울러 육우학교급식확대를 위한 노력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영 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장은 경북지역의 육우도지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조직화를 위한 지역 농가들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